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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ptoriana - The Seductiveness of Decay Review

Cradle of Filth - Cryptoriana - The Seductiveness of Decay cover art
Band
Albumpreview 

Cryptoriana - The Seductiveness of Decay

(2017)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Symphonic Black Metal
LabelsNuclear Blast
Reviewer :  level 14         Rating :  95 / 100
Date : 
'전성기 그 시절 그 분위기, 그 완성도에 못지 않는 완벽한 부활!!'

한창 뉴메탈이라는 장르로 처음 음악을 접했던 시절, 뉴메탈 이외에 뭐가 있는지 아는 동생에게 추천받았던 두 밴드가 Children of Bodom과 바로 이 Cradle of Filth였다. 그때가 약 2002~2003년경이니 시기상으로는 Bitter Suites to Succubi를 넘어 Damnation and a Day가 발표되는 '침체기의 서막'이었다. 그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COF를 첫 번째로 꼽기 주저하지 않았던 나로써는 발표된 모든 앨범들을 구매해서 악기파트 연주까지 구석구석을 달달 외울 정도로 이 팀의 음악을 즐겨 들었다. 물론 그 이후 발표되는 Nymphetamine부터는 팬심으로도 도저히 쉴드를 칠래야 칠 수 없는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말이다.

사실 내가 가진 COF에 대한 기대감은 2018년도, 그러니까 처음 접했던 시간으로부터 약 15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좋아질 기미는 1mg도 없다는걸 이미 나 스스로 오랜기간 인지하고 있었다. 다들 잘 알지 않은가? 한 번 성향을 바꾼 아티스트가 본래 그 입맛으로 되돌아가긴 어렵고, 돌아간들 햄맛을 잃어버렸다가 다시 햄맛을 첨가한 삼양라면마냥 '어째 돌아와도 옛날만 못하네...'라는 식의 반응이 나오기가 더 쉬운 법. 근데 그 생각을 완벽하게 깨부숴버리고 얘들이 부활해서 돌아왔다니, 그야말로 감개무량 그 자체가 아니겠는가? 결혼 후 살이 뒤룩뒤룩 찐 마누라가 다시 살빼고 멋진 몸매로 돌아온걸 본 남편의 심정이 이런것일까?

어쨋든 결론만 말하자면 그냥 이건 후기 명작에는 단연코 탑이며, 어찌보면 Midian이나 Cruelty 앨범에 비벼볼만도 한, 아니 절대 꿀리지 않는 수준이다. 앨범의 전체적인 구성이나 분위기는 그야말로 V Empire ,Dusk, Cruelty, Midian 시절의 잘 만들어진 멜로디와 벰파이어 분위기를 잘 계승해왔으며, 최근에 발표된 작품들에서 보여준 '필요 이상으로 나는 스래쉬 쇠맛 리프', '큰 선율의 부재', '악곡을 더 풍성하게 해주며, 주제를 잘 드러내지 못하고 멜로디가 따로 노는 오케스트레이션/신디'같은건 이젠 옛말이다. 첫 포문을 여는 Exquisite Torments Await는 V Empire 앨범의 첫 오프닝이자 짧고 굵은 임팩트를 주는 'Ebony Dressed for Sunset'의 오마쥬 같은 구성이며, 구석구석 오밀조밀하게 잘 녹아든 테크니컬한 기타리프와 기타솔로는 Midian이나 Cruelty에서 보여준 트윈 기타 워크를 잘 계승했다 볼 수 있다. 그리고 후기 작품들에서 항상 내 귀에 거슬렸던 오케스트레이션/신디 파트는 그야말로 필요한 위치에서 적재적소의 멜로디를 구사하여 곡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 앨범이 가장 끝내준다 생각 한 가장 큰 요인은, 앨범 전체적으로 빠지는 트랙이 단 한 개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 잘났다는 초중기 작품에서도 약간의 '트랙 늘리기용 수록곡'은 1~2곡 정도가 있었는데, 이 앨범은 전곡이 다 명곡이니 이 어찌 칭찬하지 않을수 없겠는가?

일단 시기상으로 매우매우 부진한 가운데 이정도 대형 작품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으니 잘 뽑힌 라이브 DVD 한 장 내면서 후기 작품도 잘 뽑아주길 매우 기대하고 있다. 물론 가끔가다가 이런 식으로 부활하자마자 바로 또 추락하는 그런 경우도 굉장히 비일비재하지만, 일단 지금 라인업 이대로 계속 팀을 유지한다면 제2의 전성기도 COF에게는 가능해보인다. 맛이 갈대로 가버린 심블씬에서 얘들이라도 든든하게 수호자 역할을 해줘야 장르 체면을 구기지 않지 않겠는가?

(2017-11-11 작성 이전 코멘트) 85/100
1990년대 컬트 공포영화광들에게는 2010년대 이후 공포영화들이 '쓸데없는 카메라/그래픽 기술로 어떻게든 화려하게 만들어봤자 90년대 그 시절 소름끼치는 호러 분위기는 안난다'라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물론 정말 잘 만들어진 최신작 공포영화가 나타난다면 마냥 나쁘다고 부정하기 힘들겠지만 말이다

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Exquisite Torments Await2:1591.47
2.Heartbreak and Seance6:2496.111
3.Achingly Beautiful7:0293.18
4.Wester Vespertine7:2995.611
5.The Seductiveness of Decay7:3890.68
6.Vengeful Spirit6:0089.48
7.You Will Know the Lion by His Claw7:2293.18
8.Death and the Maiden8:489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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