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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 in the East Review

Loudness - Thunder in the East
Band
Albumpreview 

Thunder in the East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LabelsMusic for Nations
Length41:29
Ranked#66 for 1985 , #7,904 all-time
Album rating :  66 / 100
Votes :  56  (6 reviews)
Reviewer :  level 10         Rating :  85 / 100
일본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아시아 헤비메탈의 신화 Loudness는 8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무려 4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음악열을 불태우는, 세계 헤비메탈사 전체를 통틀어서도 몇 안되는 역사적 밴드이다. 이들의 오랜 활동 기간과 수십장의 앨범은 일본 메탈 음악씬의 견고함을 의미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자랑하는 거대한 일본 음악시장의 위대한 유산일 것이다.

이들의 1985년도작 Thunder in the East는 두말할 필요도 없는 Loudness 초기 대표작이자 세계 글램/헤비메탈의 명반이다. 발매한지 35년 가까이 지났지만 지금들어도 여전한 세련미와 절정의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리프의 화려한 구성과 솔로잉의 화성학적 완성도에 있어서는 동시대 미국 글램/헤비메탈 밴드들 조차 압도하는 대단한 기량을 보여준다.

일단 이 앨범의 환상적인 완성도는 부정할수 없는 팩트다. 본작의 Heavy Chains 같은 곡을 작곡할 수 있는 헤비메탈 밴드는 역사적으로 몇 없다. "리프의 왕" 이자 명 기타 비르투오소인 조지 린치의 Dokken이나 Motley Crue의 초기작 정도가 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음악적 성취를 무시하고 논란이 되는건 따로 있다.
바로 앨범 커버의 욱일기 논란이다.
쟁점은 간단한데, "앨범 커버 아트워크가 정치적 문제점이 있으니, 음악적 완성도까지 연계하여 깡그리 비하하는것"이 맞느냐 틀리느냐이다. 당연히 나는 틀렸다고 본다.

일단 욱일기 같은 경우는 역사적 의미 이전에 일본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문양이고, 소위 "빵빠레 효과"라고 불리며 널리 쓰이는 디자인 요소에 불과하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선 이제 평론자의 역사인식이 개입되야 하는데, 여기서 대부분 심각한 논리 비약이 발생한다. 만약 일본의 정치인이 욱일기를 TV 방송에 나와 흔든다면 그건 정치적 영향력이 거대하기에 비판할 거리가 충분히 되지만, 굳이 대중음악의 하위장르, 그것도 메인스트림이라 부를 수도 없는 헤비메탈이라는 문화 분야에, 더군다나 음악도 아닌 앨범 커버에 과도한 역사의식을 끌어들여 음악 외적인 맹비난을 퍼붓는것 자체가 비약적 인식이라는 것이다.

즉, 객관적으로 별다른 영향력이 없고 가치부여할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엄청난 영향력과 무의식적 악영향이 있을거라는 인과성이 불분명한 "과대망상적" 논리를 도입한뒤, 음악 자체를 부정하고 통렬한 분노와 비난 세례만을 퍼붓는건, 좋은 음악은 좋다고 해야할 메탈 리스너로서 명백한 실책일 것이다.

더욱이, 평론하는 입장에서는 굳이 특정 국가의 국민이라는 점을 평론의 요소에 포함시켜서는 안된다. 음악의 평론에 있어서 정치와 같은 음악 외적 가치 기준이 개입되버리면 결국엔 메탈 음악 전체를 부정해야 한다는 논리로 귀결된다. 예를들어, 특정 정치 인식으로 인해 어떤 결과물을 악으로 분류해 부정하려면, 다른 성질의 악이라고 분류 가능한 폭력성, 선정성, 난폭한 철학, 각종 종교적 요소 등도 전부 부정해야 앞뒤가 맞으며 이는 결국 메탈 음악 전체의 부정으로 결론이 난다. 쉽게 말해 "환경을 지키기 위해선 인간을 멸망 시켜야 한다"라는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각설하고, 이러한 논란과는 관계없이 확실한 진실 하나는, Loudness의 Thunder in the East가 음악적으로 매우 훌륭한 글램/헤비메탈 앨범이라는 것이다. 좋은건 좋다고 평론하는게 올바른 메탈 리스너이다. 일단 음악적 평론을 하고서 별론으로 앨범 커버에 대해 비판하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앨범 커버를 문제삼아 음악까지 부정하고, 좋은 음악을 일부러 듣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분히 비이성적이고 무가치한 촌극에 불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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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Crazy Nights4:04915
2.Like Hell3:44955
3.Heavy Chains4:1891.34
4.Get Away3:5581.73
5.We Could Be Together4:3577.52
6.Run For Your Life3:48802
7.Clockwork Toy3:55752
8.No Way Out4:01752
9.The Lines Are Down4:57802
10.Never Change Your Mind4:0977.52

Line-up (members)

  • Minoru Niihara : Vocals
  • Akira Takasaki : Guitars
  • Masayoshi Yamashita : Bass
  • Munetaka Higuchi : Drums
10,026 reviews
Thunder in the East
level 5 Sunrock   40/100
Jul 17, 2015       Likes :  23
우리나라 돈빨아 피빨아가면서 앞서서 올라간 음악수준으로 좋은악기 좋은노래 들어가면서 만들었을텐데 대단할거 없다. 음악을 듣고 음악 본질로 평가 하라해도 이건 수준이하다. 음악은 감성을 채워주는 것인데 이정도 의식없고 무지한 사상에서 나온 음악이라, 이것을 만든 사람과 정... Read More
Thunder in the East
▶  Thunder in the East Review (1985)
level 10 피규어no5   85/100
Apr 20, 2018       Likes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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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dier of Fortune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Oct 29, 2020       Likes :  6
80년대의 헤비 메탈은 지금의 형세와는 달리 대중음악 시장에서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헤비 메탈씬에 몸담고 있던 많은 밴드들이 현재와는 다르게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극도로 대중적인 성공을 구가하던 Bon Jovi나 Def Leppard를 위시한 팝 메탈 밴드들은 열외로 놓더라도... Read More
Thunder in the East
level 21 구르는 돌   60/100
Dec 22, 2011       Likes :  5
국내의 헤비메틀 리스너 중에 이 앨범 커버를 보고 흠칫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내가 헤비메틀을 처음 접했던 것은 2천 년대 초였다. 그때부터 Loudness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었다. 그러나 밴드의 명반 Thunder in the East를 들어본 것은 근 10여 년이 지나서였다. 내가 이 앨범을 듣기를 망설였던... Read More
Hurricane Eyes
level 21 구르는 돌   80/100
May 5, 2015       Likes :  4
한국인으로서는 Loudness의 최고 명반으로 거론되는 Thunder in the East를 대할 때마다 얼마나 거북한지 모르겠다. 앨범 표지에 떡하니 나와있는 욱일기를 볼 때마다 얼마나 속이 끓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Thunder in the East보다도 그 뒤에 밴드가 발표한 작품들이... Read More
Soldier of Fortune
level 17 이준기   90/100
Jul 19, 2013       Likes :  4
쟈켓 사진은 정말 맘에 안들지만 음악만큼은 쌍팔년도 헤비메탈의 정석을 담고 있던 라우드니스의 -Thunder in the east 앨범을 통해서 이들을 알게 되었는데 미노루, 아키라, 야마시타, 히구치 의 탄탄한 팀웍은 세계적 수준의 밴드만큼이나 탄탄하고 능력도 출중했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선 이... Read More
Soldier of Fortune
level 14 슬홀   88/100
Sep 2, 2009       Likes :  3
Loudness를 처음 접한 앨범으로 썬더 앨범과 함께 라우드니스 앨범 중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이전까지 함께한 보컬리스트 미노루 니하라는 영어 발음이 부자연스러웠는데 그런 문제가 전혀없는 미국 출신의 마이클 베세라가 이 앨범에서 처음으로 참여했다. 수록곡 대부분이 미노루를... Read More
Thunder in the East
level 17 이준기   40/100
Mar 25, 2009       Likes :  3
어떻게 들으면 정말 구식적인 옛날 사운드다. 물론 리마스터가 됏는지 안됏는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80년대당시의 그런 구수한 음악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이앨범은 정말 최고의 앨범이다. 서양에서 메탈을 이끌던 무수한 밴드들의 음악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다. 1번부터... Read More
Thunder in the East
level 7 romulus   84/100
Feb 29, 2008       Likes :  3
필자의 꿈은 베이시스트였다. 물론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베이스 한 번 제대로 못집어봤지만, 베이스 좀 들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 이런 필자에게 이번에 가혹한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앨범은 [80년대 동아시아 메틀밴드 중 최고의 연주력과 작곡력을 자랑하는 밴드]로 악명을 떨친 라우... Read More
Lightning Strikes
level 21 구르는 돌   80/100
Dec 12, 2014       Likes :  2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나 역시 Loudness 입문은 Thunder in the East로 치렀다. 그런데 그 앨범의 커버를 보고 꺼림칙한 감정을 느끼지 않은 한국 리스너는 거의 없으리라 본다. 그 커버때문에 Heavy Metal을 접한지 10년이 지난 뒤에야 들을 생각이 들정도로 혐오는 컸다. 그렇지만 순수하게... Read More
Thunder in the East
level 21 Eagles   75/100
Nov 9, 2005       Likes :  1
'아시아 최초의 빌보드 진출 헤비메탈 밴드'라는 진부한 표현은 제쳐두고서라도 Loudness의 인기는 80년대 헤비메탈 씬의 선봉장 중 하나라 할 만큼 폭발적이었다는 것은 틀림없다. 1981년의 데뷔작 "Birthday Eve" 이후, 4집 "Disillusion"까지 지속적인 인기 상승을 꾀한 라우드니스는...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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