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 Thou Unholy Servants Review
Band | |
---|---|
Album | Sing Thou Unholy Servant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1996 |
Genres | Black Metal |
Labels | Moribund Cult |
Length | 39:45 |
Ranked | #82 for 1996 , #3,920 all-time |
Album rating : 90 / 100
Votes : 3 (1 review)
Votes : 3 (1 review)
January 5, 2018
몇년 전 이 밴드의 멤버들이 재적한 또 다른 밴드인 Masochist를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이런 말을 쓴 적이 있다.
"사실 사운드 만으로 보았을 경우엔 위의 다른 밴드들과는 구분되는 부분이 나타나는데, 초창기 그 스래쉬나 데스의 사운드가 섞인 일종의 프로토타입이 아닌 온전한 2세대 블랙메탈로의 완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느 정도는 초창기 북유럽의 사운드와 교차하는 부분이 없지도 않다.
오히려 이런 이들의 사운드는 1992~5년 사이의 미국의 블랙메탈 씬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운드로서 '지역'을 카테고리로 보았을때는 상당히 희귀한 편에 속한다."
이 Wind of the Black Mountains 또한 같은 표현을 써야할 듯 싶다.
어찌보면 Masochist보다 먼저, 일종의 뿌리격인 밴드이지만 그 초창기의 음악이 북유럽의 블랙메탈과 궤를 같이하고 있었다는 것은 상당히 관심을 끌 만한 요소이다.
게다가 3번곡인 Black Goat에 쓰인 키보드와 후반부의 불길하기 짝이 없는 기타, 지옥의 절규는 당시 북유럽 로우블랙에서도 찾기 힘든 사운드라 할 수 있다. 이들만의 아이덴티티로 보아도 좋을 곡.
10여분대의 대곡인 5번곡 Adversary (Taste Of Forsaken Desire)와 더불어 백미중의 백미로 꼽을 트랙이다.
그 외에도 올드스쿨 미들템포 정통 블랙의 표본이랄 수 있는 1번곡 Forcefed into Blasphemy와 2번곡 An Autumn Evening (Darkness Crave)등도 이 앨범을 빛내주는 트랙들.
곡 전체적으로 이들이 앨범 후면에 표기한대로 AntiChrist Black Metal적인 신비한 사악함, 마치 이교도들의 지옥불 속 난교같은 주술적, 원초적 어둠이 짙게 스며들어있다.
다시 한 번 미국 블랙메탈의 저력, 그리고 그 광대한 넓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앨범이다.
숨겨진 미국 블랙메탈의 명작이다.
어찌보면 90년대 초중반 당시 데스메탈과 궤를 달리 했던 블랙메탈의 '사상'과 '사운드'에 대한 모범적인 답안이자 미국의 블랙메탈사에서 흔히 찾기 힘든, 북유럽 블랙메탈의 그 특유의 공간감과 미니멀에서 오는 원초적 사악함, 신비함을 표현해내는 밴드가 진즉 미국에도 있었다는 증거가 될 앨범이다.
정통 블랙메탈 마니아라면 반드시 들어볼 가치가 있다. 특히 미국 블랙메탈의 계보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큰 수확이 될 것이라 본다.
"사실 사운드 만으로 보았을 경우엔 위의 다른 밴드들과는 구분되는 부분이 나타나는데, 초창기 그 스래쉬나 데스의 사운드가 섞인 일종의 프로토타입이 아닌 온전한 2세대 블랙메탈로의 완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느 정도는 초창기 북유럽의 사운드와 교차하는 부분이 없지도 않다.
오히려 이런 이들의 사운드는 1992~5년 사이의 미국의 블랙메탈 씬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운드로서 '지역'을 카테고리로 보았을때는 상당히 희귀한 편에 속한다."
이 Wind of the Black Mountains 또한 같은 표현을 써야할 듯 싶다.
어찌보면 Masochist보다 먼저, 일종의 뿌리격인 밴드이지만 그 초창기의 음악이 북유럽의 블랙메탈과 궤를 같이하고 있었다는 것은 상당히 관심을 끌 만한 요소이다.
게다가 3번곡인 Black Goat에 쓰인 키보드와 후반부의 불길하기 짝이 없는 기타, 지옥의 절규는 당시 북유럽 로우블랙에서도 찾기 힘든 사운드라 할 수 있다. 이들만의 아이덴티티로 보아도 좋을 곡.
10여분대의 대곡인 5번곡 Adversary (Taste Of Forsaken Desire)와 더불어 백미중의 백미로 꼽을 트랙이다.
그 외에도 올드스쿨 미들템포 정통 블랙의 표본이랄 수 있는 1번곡 Forcefed into Blasphemy와 2번곡 An Autumn Evening (Darkness Crave)등도 이 앨범을 빛내주는 트랙들.
곡 전체적으로 이들이 앨범 후면에 표기한대로 AntiChrist Black Metal적인 신비한 사악함, 마치 이교도들의 지옥불 속 난교같은 주술적, 원초적 어둠이 짙게 스며들어있다.
다시 한 번 미국 블랙메탈의 저력, 그리고 그 광대한 넓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앨범이다.
숨겨진 미국 블랙메탈의 명작이다.
어찌보면 90년대 초중반 당시 데스메탈과 궤를 달리 했던 블랙메탈의 '사상'과 '사운드'에 대한 모범적인 답안이자 미국의 블랙메탈사에서 흔히 찾기 힘든, 북유럽 블랙메탈의 그 특유의 공간감과 미니멀에서 오는 원초적 사악함, 신비함을 표현해내는 밴드가 진즉 미국에도 있었다는 증거가 될 앨범이다.
정통 블랙메탈 마니아라면 반드시 들어볼 가치가 있다. 특히 미국 블랙메탈의 계보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큰 수확이 될 것이라 본다.
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Forcefed into Blasphemy | 6:12 | - | 0 |
2. | An Autumn Evening | 3:10 | - | 0 |
3. | Black Goat | 3:29 | - | 0 |
4. | Beautiful Sorrow | 2:56 | - | 0 |
5. | Adversary (Taste of Forsaken Desire) | 10:20 | - | 0 |
6. | The Rite of Darkness (Bathory cover) | 3:33 | - | 0 |
7. | The Shadow (Hill of the Horned Goat) | 7:15 | - | 0 |
8. | Thou Shall Not Mourn | 2:47 | - | 0 |
10,030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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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g Thou Unholy Servants Review (1996)
똘복이 90/100
Jan 5, 2018 Likes : 3
몇년 전 이 밴드의 멤버들이 재적한 또 다른 밴드인 Masochist를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이런 말을 쓴 적이 있다.
"사실 사운드 만으로 보았을 경우엔 위의 다른 밴드들과는 구분되는 부분이 나타나는데, 초창기 그 스래쉬나 데스의 사운드가 섞인 일종의 프로토타입이 아닌 온전한 2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