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Album reviews/comments
Collection
Wish list
Vektor - Terminal Redux cover art
Band
preview 

Vektor

Albumpreview 

Terminal Redux

(2016)
TypeStudio Full-length
GenresTechnical Thrash Metal, Progressive Metal
LabelsEarache Records
Reviewer :  level         Rating :  95 / 100
Date : 
소위 빡센 노래 듣는 사람들한텐 웃기게 들리겠지만, 본인은 이 정도의 빡센 노래는 거북해서 오래 듣지를 못 한다. 멀미할 것 같고 두통이 인다. 하지만 이 앨범을 듣는 순간 이 표현밖에 할 수 없었다. 그리고 1년쯤 간간이 들으면서 느낀 감상도 마찬가지다.
'Insane'
우주로 떠나야 한다면, 필히 챙길 유일무이한 앨범.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구간을 끼적여 본다.

01 Charging the Void
첫 번째 트랙 선정의 탁월함. 이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드러내준다.
42초~51초, 1분 2초~1분 12초, 1분 26초~1분 36초의 선율! 바로 이어서 1분 36초부터의 시기적절한 스크리밍을 필두로 2분 5초까지 이어지는 연주는 이 곡에 집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2분 5초부터 드러밍이 곡을 이어주며 2분 19초부터 기타와 깊게 깔린 베이스가 곡을 묵직하게 잡아주며 곡이 진행되는데, 간간이 베여있는 테크니컬한 드러밍이 이 곡을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것 또한 예술적. 슬슬 지루해질까 싶을 타이밍인데 3: 41부터 싱겁지 말라고 절묘한 템포 조절로 간을 잡아주시며 달려주시는데, 이런 잔재미엔 감사할 따름. 4분 38초의 짧게 쥐어짜내는 고음은 실로 괴괴한 목소리로 들려 우주적 이미지를 한 층 덧대어준다.

개인적으로 5분 15초대의 템포를 끌어당기며 감각적인 드러밍이 계속 귀에 잡히는데 이 부분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5분 23초부터 곡이 끝날 때까지의 우아한 기품이란. 6분 20초부터의 멜로디를 말 안 할 수가 없는데, 상당히 도드라지는 테크니컬한 드러밍에도 불구하고 곡에 멜로디가 자연스레 녹아들어 간 점. 이런 것이야말로 벡터의 매력 포인트라 생각한다. 7분 47초부터 곡을 정리하고 싶어 하는 듯하며, 마지막까지 무난하고 깔끔하게 곡을 마무리한다.

02 Cygnus Terminal
심심할 때 꺼내듣는 트랙. 44초까지의 인트로가 예술이다. 3분 10초에 들어가면 가슴을 쥐어짜내며 죽고 싶을 정도로 신나지만, 품격을 잃지도 않았다. 마치 잘 정돈된 우주 해적(Space Pirate) 부대의 출연이 연상된다. 4분 51초부터 한 번 쉬어주신다. 5분 46초부터 예술적 구간을 위해 준비하시는데 이 전조도 예술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6분 9초대는, 망망한 우주선에서 한눈에 광활히 펼쳐진 대우주의 절경을 지긋이 바라보며 아름다움에 경도되는 듯하다. 6분 41초까지의 이 '미친' 우아함이란.

03 LCD (Liquid Crystal Disease)
인트로부터 아주 신나게 달려주셔서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하여 언제 들어도 사랑스럽다. 이렇게 들뜨게 만드는, 얇지만 묵직하게 치고 들어오는 분위기는 언제고 날 미치게 만든다. 인트로의 기타 리듬부터 범상치 않은데 듣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을 유도한다. 그리고 36초부터 이 곡의 메인 리프가 정체성을 드러내며 훅 치고 들어오신다. 그리고 3분 6초부터 템포를 늦추며 이 곡의 다른 섹터로 진입을 유도하는데, 3분 11초부터의 리프는 벡터의 매력을 드러내는데, 이 부분은 가히 '악마적'이다. 4분 56초의 괴성 이후 이 곡은 다시 달릴 준비를 하시는데, 5분 44초부터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신나게 달려주신다. 가사 Have them screened!(개인적으론 '아저씨!' 같이 들리는 몬더그린이 발생했다)을 반복하는 파트에 취하지 않는 자 있으랴.

04 Mountains Above the Sun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가사가 없는 연주곡. 언젠가 미디어 속에서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등장할 것 같다. 암울한 분위기의 비장미가 연상되는데, 현대식 서부극 미장센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곡. 1분 7초부터는 총잡이들이 서로 총을 빼들고 난사하는 장면을 슬로 모션으로 보여줄 듯하다.

05 Ultimate Artificer
전곡을 이어 5번 트랙이 진행되는데 곡을 잇는 드러밍의 테크니컬한 전개가 귀를 사로잡는다. 57초~1분 7초의 멋진 연주. 2분 34초~2분 53초의 속주에 은은하게 묻힌 멜로디 라인이 있는데, 속주가 끝난 후엔 더 명확히 들리는 저 멜로디 라인의 분위기엔 정말이지 반해버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멜로디 라인이 끝날 땐 3분 12초~3분 27초 구간의 짧지만 테크니컬한 기타 속주가 있는데, 이때의 흉악한 분위기엔 다시 한 번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03:51~04:08의 잔잔한 구간은 일품인데, 역시 벡터 다운 구간. 그리고 2초 동안 이어지는 죽이는 기타와 베이스의 연결고리는... 크. 4분 39초의 가사 Ultimate artificer!는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되뇌게 되어버린다.

06 Pteropticon
44초부터 본격적으로 질주하려는 의도가 보이는데, 뭐 그럭저럭 괜찮다. 뭔가 보여주나 싶었지만 그냥 그저 그런 02:27~02:49. 03:02~03:48까지가 기분 째지게 해준다. 이 곡 들으면 저 부분의 기타 속주 부분을 애타게 기다리게 된다. 그 외에는 매력적인 부분은 발견할 수 없었다.

07 Psychotropia
초반부에 그저 맹하니 꿀꿀거리다 끝나려나 했는데, 이 루즈함을 03:02부터 이 깝깝함을 어느 정도 해갈해준다. 03:16의 기타 리프가 이 곡의 아이덴티티가 아닌가 싶다. 04:47~06:09까지 기타와 베이스가 서로 멜로디를 주고받으며 대결구도를 만들며 휘몰아치는 광기가 이 곡의 매력 포인트. 이 부분을 제외하고선, 전체적으로 큰 재미는 느껴지지 않는다. 6분 8초부터는 기운이 빠져서 맥이 풀린다.

08 Pillars of Sand
미친 도입부. 도입부를 듣는 순간 언제나 미칠 거 같다. (그 이유는 늘 그렇듯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있으니까) 48초부터(그리고 1분 40초~, 4분 20초~) 시작되는 저 멜로디는 정말이지... 저 은은하게 베여있는 벡터의 진한 향기를 처음 맡았을 땐 질식해버리는 줄 알았다. 누군가에게 이 밴드가 어떤 색을 가졌는지 한 곡을 들려줘야만 한다면, 이 곡을 추천하겠다.

09 Collapse
Stratovarius - Forever처럼 앨범에 한 트랙씩 껴 넣는 발라드 트랙이 명곡인 경우가 있는데, 이 곡 역시 벡터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3분 21초' 저 멜로디는...

10 Recharging The Void
13분 36초의 대곡이지만, 오락거리를 곳곳에 남겨두어 그저 흘려들어도 지루할 틈이 없도록 만드는 센스 있는 작곡 능력에 감탄.
모든 부분이 수려하지만, 개인적으로 재밌게 즐긴 오락거리를 꼽자면, 2분 45초~2분 50초 / 3분 16초~4분 9초 / 4분 9초~4분 18초, 4분 38초~4분 47초 / 4분 58초~5분 41초. 이어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페이즈 2에 돌입하는데, 이 곡의 진가는 8분 4초부터 드러난다. 예술적이다. 8분 34초의 스크리밍에 이어서 연주는 체한 곳을 뻥 뚫어버리며 우주의 장엄함을 열어젖혀 버린다.
10분 10초의 멋진 연결, 그리고 10분 29초부터의 10분 58초까지의 리드미컬한 오락거리(드러밍)를 또 하나 던져주신다. 그리고 11분 17초부터의 곡의 마지막까지 어설프게 호흡하지 않으면서 결승선까지 끝까지 내달려 이 앨범의 그 어떤 트랙보다도 압도적으로 곡을 완주해버리고 마는 괴물 같은 작곡엔 찬사를 보낼 수밖에...
6

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Charging the Void9:1110022
2.Cygnus Terminal8:1596.915
3.LCD (Liquid Crystal Disease)7:3398.115
4.Mountains Above the Sun1:2297.114
5.Ultimate Artificer5:0495.414
6.Pteropticon6:009515
7.Psychotropia7:3992.114
8.Pillars of Sand5:1997.516
9.Collapse9:2297.715
10.Recharging the Void13:3610021
previous next
7,129 reviews
cover art Artist name Album review     Release date Reviewer Rating Date Recommends
IV preview Make a Change... Kill Yourself IV Review (2018) level Sepultura 85 2018-01-17 0
The Forest Weeps for Thee preview Worthless Life The Forest Weeps for Thee Review (2015) level Sepultura 85 2018-01-15 0
6 Empty Rooms to Die preview Suicide Movement / Warground / Worthless Life 6 Empty Rooms to Die Review (2015)  [Split] level Sepultura 80 2018-01-15 0
Winter Wolves preview Worthless Life Winter Wolves Review (2014) level Sepultura 85 2018-01-15 0
Ram It Down preview Judas Priest Ram It Down Review (1988) level 록큰롤프 95 2018-01-13 1
Paradox of Sadness preview Worthless Life Paradox of Sadness Review (2014)  [EP] level Sepultura 75 2018-01-09 0
Dark October preview Worthless Life Dark October Review (2013) level Sepultura 80 2018-01-09 1
Friendship preview Worthless Life Friendship Review (2013)  [Split] level Sepultura 80 2018-01-09 0
Woods of Sorrow preview Worthless Life Woods of Sorrow Review (2013) level Sepultura 80 2018-01-08 0
...and the Silence Comes Out of This World preview Worthless Life ...and the Silence Comes Out of This World Review (2013)  [Split] level Sepultura 80 2018-01-08 0
Vanitas preview Archaeon Vanitas Review (2008)  [EP] level Scotty Vortekz 100 2018-01-07 2
Asking Alexandria preview Asking Alexandria Asking Alexandria Review (2017) level Scotty Vortekz 60 2018-01-06 2
Sing Thou Unholy Servants preview Wind Of The Black Mountains Sing Thou Unholy Servants Review (1996) level 똘복이 90 2018-01-05 2
I Will Die Tomorrow... preview No Point in Living I Will Die Tomorrow... Review (2017) level Sepultura 90 2018-01-04 0
The Summer preview No Point in Living The Summer Review (2017) level Sepultura 85 2018-01-04 0
Impulsive Psychopathic Acts preview Cerebral Effusion Impulsive Psychopathic Acts Review (2010) level Scotty Vortekz 90 2018-01-03 0
Depression preview No Point in Living Depression Review (2017) level Sepultura 80 2018-01-02 1
End of My Life preview No Point in Living End of My Life Review (2017)  [Single] level Sepultura 80 2018-01-02 0
The Dawn of the Dying Sun preview Hades The Dawn of the Dying Sun Review (1997) level Sepultura 90 2017-12-28 0
Katatonia / Hades preview Hades Katatonia / Hades Review (1996)  [Split] level Sepultura 80 2017-12-28 0
Sing Thou Unholy Servants
Reviewer : level 똘복이  (90/100)
Date :  2018-01-05       Recommends :  2
몇년 전 이 밴드의 멤버들이 재적한 또 다른 밴드인 Masochist를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이런 말을 쓴 적이 있다. "사실 사운드 만으로 보았을 경우엔 위의 다... Read More
Asking Alexandria
Reviewer : level Scotty Vortekz  (60/100)
Date :  2018-01-06       Recommends :  2
'개인적인 평가' 원년멤버였던 데니가 다시 돌아왔다는게 썩 기쁘진 않다. 그래도 처음엔 오리지날 보컬인 데니를 좋아하긴 했지만 데니는 몇년전부터인가 술... Read More
Vanitas
Vanitas Review (2008)  [EP]
Reviewer : level Scotty Vortekz  (100/100)
Date :  2018-01-07       Recommends :  2
이들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낸 첫EP앨범. EP앨범 치곤 굉장한 테크니컬과 밀어가는 추진력과 그루브가 돋보였다. EP작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면에서도 부족함 없... Read More
Trilogy
Reviewer : level 이준기  (85/100)
Date :  2017-12-24       Recommends :  1
잉베이 3집.. 2집은 아직 들어보지 못해 제대로 비교하긴 힘들지만 데뷔앨범과 느낌은 비슷하나 보컬의 변화로 조슴 다른 느낌이 풍긴다. 마크 볼즈의 전성기 시... Read More
Depression
Reviewer : level Sepultura  (80/100)
Date :  2018-01-02       Recommends :  1
어딘지 너무 부풀렸지만, 음산한 맛. No Point in Living 입니다. 연장선 느낌이 강한 앨범이며, 다만 조율을 해서 인지 너무 낮고 저공비행식의 전개다 보니 여간 나... Read More
Dark October
Reviewer : level Sepultura  (80/100)
Date :  2018-01-09       Recommends :  1
보이스 듣기 참 어렵죠? Worthless Life 입니다. 얘네들 하면 보이스 소화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해석이 극명히 갈리는 밴드입니다. 절규, 비명이란 단어로 그냥 ... Read More
Ram It Down
Reviewer : level 록큰롤프  (95/100)
Date :  2018-01-13       Recommends :  1
주다스 프리스트 만큼 앨범마다 사운드의 진화가 뚜렷한 밴드도 사실없다. 하드록에서 헤비메탈 그리고 본작에서 주다스 프리스트 스타일의 스피드 메탈을 꽃... Read More
Info / Statistics
Artists : 31,595
Reviews : 7,129
Albums : 111,414
Lyrics : 135,890
Top Rating
Zihard - Life of Passion (2007)
  rating : 86.7   votes : 15
Artension - Phoenix Rising (1997)
  rating : 89.6   votes : 5
Dragonforce - Reaching Into Infinity (2017)
  rating : 84.3   votes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