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rcle Comments

엄청나게 밝아졌다. 이제 더이상 어둡고 우울함을 노래하는 밴드가 아니다.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의 밝은 블랙으로써 변화를 멋지게 하면서도 Heretoir 특유의 맛을 살린 작품.

전작보다 가다듬어지고 발전한 티가 역력하다. 슈게이징의 몽롱함을 잘 살려낸 정통(?) 블랙게이즈를 들려주고 있다.

예쁜 색깔의 앨범커버답게, 음악적 지향성도 슈게이징에 귀속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Alcest의 신보보다는 헤비한 느낌이다. 전작들에 비해 지나친 반복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도 보이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