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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5 라라라
Date :  2017-06-03 10:18
Hits :  1288

어제 드럼페스티발 재밌었습니다.

서울시에서 주최하는거라 서비스, 진행 그런대로 나쁘지 않았구요(다만 부시장의 뜬금없는
개회축하 연주는... 제발 그딴것좀 하지 말라는 말이 육성으로 나옴. 수학천재들 앞에서 구구단외는걸로
환영하는건 아니잖아요. 귀엽게 애교로 봐주는건 어린애들일때 얘기고. 물론 장소를 경희궁으로 옮긴 올해가
왠지 더 신경쓴 느낌이긴 한데 그런 쓸데없는 요식행위는 제발 넣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장소가 좋아 그런지 음향도 깨끗하게 빠지더군요. 뭐 엠알에 드럼만 쳐대서 음향이 나쁘기 어려운
상황인지도 모르나 제가 국내에서 본 마지막 공연이 개판이었던 잉베이 맘스팀 언더스테이지 공연이었던터라
간만에 깨끗한 음질로 들으니 취향이 아님에도 좋았습니다.

밤이라 매우 춥고 허허벌판에서 하는거라 체감온도는 더 낮으니 오늘 가실분들 긴팔옷 꼭 챙겨가시구요
무료공연에 시주최행사에 초등부부터 일반부 시상식에, 야마하 후원에, 국내지지기반이 있는 국내드러머들
과 비교적 젊은 해외연주자들이 섞여 있어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일단 흥행은 성공(그러나 무료기에 가능한것 같음).

무료행사일때는 헤비메탈 공연도 터져나는데 야외고 금요일밤이라 아주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비가 시작전에 조금와서 우비도 나눠줬는데 흰색우비 단체로 입고 앉아 기다리는 모습도 장관이었고
뒤에서 보면 왠지 KKK 집회같은 느낌조차 ㅋ 들었습니다.

연주는 1. 루크 홀랜드랑 제이슨 리차드슨. 저는 이 두 연주자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이 간거였는데 루크 홀랜드 잘생겼다고 난리. 젊고 파워 넘치고 절도있고 그러더군요, 아이돌스타될 만합니다. 일단 외모가 거부감없이 준수하고 매너도 깔끔. 제이슨 리차드슨은 본 옵 오시리스(6일날 홍대에서 공연하는 미국팀)의 과거 기타리스트였더군요. 역시 젊고 진지한 뮤지션. 스타일은 린킨팍이 잠깐 잠깐 잉베이 맘스틴 스티브 바이를 만나다 헤어지는 것 같은 그런....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충실한 연주 잘 들었습니다. 둘다 20대 초중반이라 힘넘치고 외모도 단정하고 연주력도 좋고... 앞으로도 잘 되길 바랍니다.

2.번째는 예정에는 없던 미모의 여자분. 세트드럼대신 유복성느낌 드럼을 쳐대며 걸그룹같은미모와 몸매, 스타일을 뽐냈는데 제 스타일은 영 아니었던... 상업적으로도 매력적인 요소가 넘치는 여자분. 근데 애초 프로그램에는 없던 분이라 뜬금포같다는 느낌과... 혹시 이 여자분이 끼는 바람에 루크 홀랜드와 제이슨 리차드슨 공연시간이 줄어들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생각보다 짧았음) 살짝 비호감. 이긴 했지만 제 오해겠죠.

3. 밀로스 마이어는 외모부터 전형적인 헤비메탈 드러머 같긴 했는데 레파토리도 역시 그러해서 콘이랑 본조비것도 하고 여러 귀에 익숙한 밴드들의 넘버에 맞춰 미친 드러밍. 연주력을 떠나 표정이며 매너가 너무 약빤것 같아서.... 이런 거 볼때마다 저는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과감한 센스에 놀라곤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신났었고 여기까지 보다 너무 추워 귀가.

오늘 또 갑니다. 생각보다 재밌었고 예년과 달리 장소를 경희궁으로 옮긴게 주효했던 것같습니다.
경희궁에서 원래 클래식 공연이나 오페라 야외공연 간혹 하는 걸로 알고는 있었는데 드럼페스티발에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공연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요, 무료고 장소도 시원하고 쾌적하고... 다만 젊고 기량있는 좋은 연주자들이긴 하나
월드클래스급에 익숙해있는 분들꼐는 ... 아 지금 내가 듣고 있는게 잉베이 맘스틴이었으면, 존 페트루치였으면, 토미 앨드리지였으면, 하다못해 토미리(??)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콘 넘버를 하니깐 으... 콘을 이 무대에서 보면 좋겠다.. 그딴 생각만 들더군요. 아무튼 전체적으로 나이스해서 추천합니다. 오늘 폐막식입니다.
level 5 폴보스타프    2017-06-03 11:01
저도 잼떠라구요 ㅋㅋㅋ

1. 진짜 죽이더라구요. 기타도 지리고
2. 김미소란 분이라더군요
3. 디스터브트, 슬립낫, 콘, 본조비, 메탈리카 등등 연주할때 개 신났어요 ㅋㅋㅋ
level 4 싸패    2017-06-04 00:31
저는 제이슨 리차드슨 때문에 이번 드럼 페스티벌에 오늘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 둘다 연주도 좋고 제이슨은 91년생인데 본옵 / 첼시 그린 / 올쉘페리쉬의 기타리스트를 거쳐서 이제는 솔로앨범으로 돌아왔는데 너무 좋게 보고 왔습니다.
밀로스 마이어는 사전 정보 없이 보고 왔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슬립낫과 콘 디스터브드 음악이 울려퍼지니 참 기분이 새롭더라구요 ㅎ
level 8 휘동이    2017-06-04 01:49
저번에 게시판에 알려주신 덕분에 좋은 공연 봤습니다.
공연끝나고 밀로스 마이어분과 사진도 찍고 CD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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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엄청나게 왔습니다. 아파트 옆에 중랑천이 넘쳐서 나무가 다 떠내려갔네요.
록스타 2018-08-29 21:25
다다음주에 볼일있어 서울내려가는데 내려가는김에 도프레코드 들릴건데 기대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