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메탈을 혁신적으로 응용한 사례.. Zeal and Ardor

james blake 같은 디지털 소울 풍의 음악에 블랙메탈이 섞인 음악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R&B + 가스펠 + 덥스텝 + 블랙메탈 + 멜데쓰 + 기타 등등" 으로 이루어진 조합입니다.

블루지한 느낌이 가미된 소울 풍의 멜로디와 블랙메탈식 트레몰로가 어울린다는 게

언뜻 상상이 안가지만

도저히 섞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장르까지 자연스럽게 배합하는 것을 보면

인간의 창조력은 끝이 없는 것 같네요.

이들의 출신지가 뉴욕인 것을 보니 그 쪽에서 유행하는 블랙메탈에

(소위 '브루클린 블랙메탈' 같은 서브장르를 블랙메탈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영향을 받은 것 같군요.

블랙메탈이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뜻밖의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얼마 전에 나온 이들의 앨범 Devil is Fine 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트랙 3개를 링크 걸어봅니다.

	서태지 2016-05-05 12:45
	완전한 배합이라기보단 아직은 과도기단계에 있는 음악같군요. 근데 되게 신선해요 ㅋㅋ이러한 음악적 교배 무척이나 환영합니다

	BlackShadow 2016-05-05 18:05
	신박하네요 이거 ㅋㅋ 앰비언트 흑인가스펠 블랙메탈로 이렇게 음악만드는 생각도 어려울텐데

	Bera 2016-05-06 07:24
	와 맨 위꺼 43초에 갑자기 꾸와아아 하는 부분에서 신선하기도 하고 너무 자연스러워서 소오름이 ㄷㄷ... 개인적으로 맨 위 곡 전체적으로도 끝내주네요! 와... 진짜 맘에 드는 ㄷㄷ 이런건 뭐라 불러야 할까요? 소울 블랙?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