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리카 Damage Inc. 듣고가셔요!

좋은데요? 음향 쪽은 거의 모르지만 각 파트가 깔끔히 합쳐지는 게 느껴집니다.

어떤 말씀인지 알겠고 어떤 의도인지도 알겠습니다.

근데 딱 듣고 있기에 일단 클리핑이 계속 뜨네요. 그리고 컴프레서를 좀 과하게 거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처음에 원샷으로 때리는 데들의 볼륨이나 다이나믹스에 비해서, 실제 곡 진행되는 부분의 그것들이 좀 떨어지죠 (아마 그래서 앞부분을 자르신 게 아닌가 싶은데).

저도 옛날 음반에서의 소리가 만족스럽게 들리지 않고 그러면 마스터링 툴로 간단하게 손을 대서 듣거나, 그것도 귀찮으면 그냥 DAW에서 맥시마이저 걸어놓고 듣는 엽기적인 짓도 하는 터라, 작업에 대해서는 응원합니다.

유독 볼륨이 작고 다이나믹스가 부족한 앨범을 몇개 고르셔서 - 메탈리카 음반은 모두 그 당시에 좋은 마스터링을 했다고 생각해서 딱히 추천드릴 게 없고, Dokken의 Back for Attack 같은 앨범 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마스터링 툴의 프리셋 몇 가지로 마스터를 다시 해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각 프리셋들의 시그널플로우나 수치 등을 보면서 노하우를 배워나가는 거죠.

마지막으로, 메탈리카는 혹시 어떤 버전으로 마스터링을 하신 건가요? 만약 1995년 이후 버전이라면 모두 리마스터가 한번씩 돼 있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왠지 한번 리마스터가 된 버전을 쓰신 것 같아요.

잘들었네요.
시간되면 Slayer 곡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