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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4 lenin
Date :  2018-04-13 20:13
Hits :  906

락펍. 락바 정보 공유합니다

90년대 후반 신촌 주혹새 시절부터 락바의 맛을 알게돼서 락바 죽돌이짓 20년 정도한 것 같습니다.

술 좋아하고 락도 좋아하다보니 지금도 한달에 한두번은 꼭 락바 찾는 편이고 해외여행 다닐때도 그 도시의 락바를 반드시 찾아다니는 편입니다ㅋㅋ

아쉬운건 요즘 세계적으로 씬이 죽다보니 그나마 있는 락바도 사라져간다는 것이죠 ㅎㅎㅎ

한국의 경우 메탈바라고 불릴만한 곳은 아래에서 소개할 부산의 하드앤헤비 정도라서..
락바 중에 메탈이 신청되는 곳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1. 신림역 우드스탁
메탈 틀어주는 락바중에 사실상 유일하게 활성화된 곳으로 지금은 서울 락바의 성지같은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금요일 밤되면 손님이 거의 꽉 차서 헛걸음 하는 경우도 생기구요,
손님이 모이는 8시부터 12시까지는 메탈과 브릿팝 위주로 신청이 들어오며, 판테라, 메탈리카, 주다스, GNR과 같은 인기밴드들은 거의 매일 나오며 각각의 신청곡은 사장님의 선택에 따라 대형 프로젝터로 뮤비 또는 공연실황과 함께보여줍니다.

익스트림은 신청을 안받습니다만 손님이 없을때는 틀어주기도 하며
새벽 한시 넘어가면 블루스,올드팝 등 조용한 곡 위주로 틀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단점은 사장님이 신청곡 갑질을 좀 하십니다(분위기에 따라 기분에 따라 신청곡이 종종 무시됩니다)


2. 신촌,건대,강남,이태원 우드스탁
위에서 말한 신림 외 서울에만 우드스탁이 5군데(신천은 문닫음 ㅠㅠ) 있는데 서로 연관성은 없지만,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다만 손님이 매우 적어서 좀 뻘쭘하며, 강남쪽은 메탈을 거의 안틀어줬던것같습니다.


3. 핑가스존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1호점이 있고 강남역에 2호점이 있습니다.
락바라기 보다는 팝바에 가까울 정도로 힙합, 알앤비 같은 장르가 신청되지만 LA메틀 정도는 종종 들립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쪽은 시끌벅적한편이고 강남역쪽은 조용했는데 안간지 2년정도 돼서 요즘 분위기는 모르겠습니다.


4. 논현 제플린
신림 우드스탁 사장님이셨던분이 강남으로 넘어오셔서 만든 락바입니다.
비교적 고급화된 락바로 초기에는 메탈을 틀어주셨던것 같은데 요즘엔 메탈 사절로, 락바라기보다는 락음악을 틀어주는 토킹바에 가깝습니다.
한때 음악을 좋아하셨던 윗분들 모시고 접대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5. 역삼 프리버드
역삼에 위치한 소규모 락바입니다.
손님 연령대가 매우 다양하다보니 장르도 다양합니다.
노친네들이 많은 타이밍엔 올드팝나 한국가요(발라드나 인디)도 많이 틀어줍니다만 전반적으로는 락이 대세입니다.
주로 신청되는 음악은 대부분의 락바가 그렇듯 브릿팝, 올드락, 80년대 메탈입니다만
익스트림 신청해도 받아줄 정도로 거부되는 장르는 없습니다.


6. 이태원 록시
신청곡 범위는 우드스탁과 비슷하구요, 동네가 동네인만큼 여성비율이 많아서 브릿팝이 많이 나옵니다.


7. 이태원 펫사운드
브릿팝/인디 컨셉의 바지만 손님 없을땐 메탈도 받습니다.
금요일 토요일은 외국인들이 파티하는 분위기라 좀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전 평일에만 감)


8. 부산 서면 하드앤헤비
(아마도) 한국에서 유일한 헤비메탈 전문 락바라 생각됩니다.
이름답게 익스트림 위주로 신청이 들어오며, 팝은 아예 신청을 안받습니다.
DJ가 브릿팝을 좋아하는지 신청곡 없으면 브릿팝을 틀어주기도 합니다.

이곳의 또다른 매력은 빅아이를 드래프트로 판다는겁니다ㅋㅋ 진심 맛있습니다.
부산 갈때면 반드시 들리는 곳으로 손님이 매우(ㅠㅠ)적은 편이라 혹시라도 문닫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락바 초심자이신 분은 신림우드스탁 추천하고 부산 가실일 있으면 하드앤헤비는 반드시 가셔야합니다. , 역삼 프리버드, 핑가스존(압구정로데오거리), 이태원 펫사운즈는 음악 좋아하지 않는 여자들도 좋아할만한 분위기니 여친이랑 아기자기하게 즐기실 분에게 추천합니다.

위에 소개한 락바들은 음악을 매우 크게 틀어 대화하는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혼술 하기에도 큰 부담없으니 그냥 음악들으며 술한잔 하고싶으시면 혼자 방문하셔도 됩니다.


원래는 외국까지 다뤄볼려고했는데 쓰다보니 많네요.
일본만해도 도시별로 3,4개 괜찮은 헤비메탈 전문 바가 있고, 그외 방콕, 런던,파리,마드리드,브뤼셀,암스테르담 등 대도시별로 소개할만한 곳이 한두개씩 있으니 혹시 관심있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답해드리겠습니다ㅋㅋ
level 7 witchheart    2018-04-13 22:49
우와... 완전고수시네요...(여행도 상당히 많이 다니신..) 글빨이 대단하셔서.. 술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졌네요 ㅋㅋㅋ;;
level 20 Zyklus    2018-04-13 23:02
즐겨찾기 해놔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level 17 Mefisto    2018-04-14 00:0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level 21 Eagles    2018-04-14 10:54
매우 유익한 글이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level 6 Angry Again    2018-04-14 11:20
혹시 대구쪽엔 아시는곳 있나요???
level 4 lenin    2018-04-14 13:25
대구는 리플레이라는 곳이 락바를 지향하긴하는데 메탈 들을 분위기는 아닙니다ㅠ
level 8 No.8 빌리홀    2018-04-14 11:31
와우 이거 진짜 좋은글 !!!!!!!!!!!!!
level 7 광태랑    2018-04-14 12:07
신촌 딥퍼플이 빠졌군요. 우연히 찾아서 들어갔는데 신청곡도 잘 틀어주시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level 4 lenin    2018-04-14 14:39
헐 딥퍼플이 아직 영업을 하나보네요. 신촌 락바들이 대부분 문을 닫아서 딥퍼플도 그럴줄 알았는데 저도 간만에 들러봐야겠습니다
level 7 랜디리    2018-04-14 15:10
신촌 엔터 추가드립니다. 슬레이어 틀어달라면 좋아합니다.

건대 저니도 있습니다. 이 쪽은 파일로 트는 음악은 절대 없이, 무조건 바이닐 아니면 CD입니다. 여기는 사장님 취향이 좀 독특하긴 한데, 그게 적응이 되면 아주 재미있는 곳입니다.

신천 소리가 있는 공간. 옛날 가수인 박정운 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의외로 락을 좋아하셔서 웬만한 락은 좀 들립니다.

::

그리고 신청곡 갑질이라는 말은 조금 어폐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혼자 가게를 전세내고 듣는 게 아닌데, 분위기든 뭐든 전혀 안 맞는 곡 틀어달라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그날의 분위기에 따른 업다운이 있는 만큼, 말 그대로 "신청"곡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저도 건대 언저리의 어떤 바에서 가끔씩 음악을 트는데, 음악 트는 일이 의외로 스트레스를 좀 유발하는 일입니다.
level 4 lenin    2018-04-14 16:24
신청곡 갑질이란 표현은 다른 사이트 회원분들이 신림 우드스탁에 대해 지적하시는 것을 빌려쓴것일뿐, 저는 이해합니다ㅎ 선곡은 dj권한이죠
level 7 버진아씨    2018-04-14 20:19
파주는 웁니다...ㅠㅜ
level 2 스틸    2018-04-15 13:11
하드앤헤비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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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merfall 2018-10-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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