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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tage - Gutter Ballet cover art
Artist
Album (1989)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rogressive Metal, Heavy Metal

Gutter Ballet Reviews

  (5)
Reviewer :  level 21   90/100
Date : 
통상적으로 Savatage의 최고 명작으로는 Streets: A Rock Opera가 가장 많이 언급된다. 록 오페라 컨셉에 유기적인 구성과 일관된 스토리 라인을 갖춘 Streets: A Rock Opera는 Queensrÿche의 대작 Operation: Mindcrime, W.A.S.P.의 걸작 The Crimson Idol와 함께 3대 컨셉 앨범이라는 고평가를 받아왔다. 개인적으로는 두 밴드의 컨셉 앨범에 비한다면, Savatage의 Streets: A Rock Opera는 약간 모자라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앨범이 전성기적 Savatage의 걸출한 역량이 집중된 작품이라는 사실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Savatage의 앨범들 중에서 Streets: A Rock Opera가 분명 주목에 값하는 뛰어난 앨범이라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이 앨범에 쏠린 시선은 분산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작품 목록에는 Streets: A Rock Opera에 필적하는 작품들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Dead Winter Dead와 Gutter Ballet은 관심의 정도는 덜하지만, Savatage가 남긴 불멸의 명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Savatage의 거의 모든 앨범들을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Gutter Ballet을 가장 좋아한다.

Gutter Ballet은 Paul O'Neil이 두 번째로 프로듀싱 작업에 참여한 Savatage의 앨범이다. 헤비 메탈 음악에 대한 뛰어난 비전을 가지고 있던 그의 제작 지휘로 만들어진 Hall of the Mountain King은 명작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준수한 작품이었다. 본격적으로 Savatage의 비상을 알린 이 앨범은 그들의 디스코그래피상에서도 아주 중요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Savatage가 그들의 진정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 시점은 그 다음 앨범인 Gutter Ballet에서다. 원래 연주력이 받쳐주던 이들의 작곡력은 후속작 Gutter Ballet에서 화려하게 만개한다. Hall of the Mountain King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알린 Savatage는, Gutter Ballet을 통해 여타 메탈 밴드들과 비슷한 수준의 상업적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었지만, 이 앨범으로 인하여 확고히 그들을 지지하는 고정 팬층을 형성할 수 있었다.

Savatage에 대해서 언급하면 종종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라는 언급이 항상 따라 다닌다. 하지만, Gutter Ballet까지는 헤비 메탈 밴드라고 부를 정도였지,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카테고리에 속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다만 이 앨범이 유기적인 구성이 기존에 발표한 앨범들에 비해 긴밀하여 추후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로 진화해갈 단서를 제공했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Gutter Ballet은 Iron Maiden의 걸작 Seventh Son f a Seventh Son과 비슷한 견지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본다면 적절하다고 본다. Gutter Ballet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요소를 일정부분 차용했을 뿐이지, 장르상의 변화를 감지할 만큼 대대적인 실험이 가해진 작품은 결코 아니다. 꽤나 많은 팬들이 Gutter Ballet을 프로그레시브 메탈 앨범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이 앨범을 그와 같은 시각으로 보는 것은 무리하지 않나 싶다.

위에서 Savatage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Streets: A Rock Opera와 함께 Dead Winter Dead와 Gutter Ballet 세 작품을 거론했다. Streets: A Rock Opera와 함께 Dead Winter Dead는 컨셉 앨범으로써 앨범 전체적인 구성을 따졌을 때 명반이라고 부르기에 모자람이 없다. 반면에 Gutter Ballet의 미덕은 개개의 곡 클래스에 있다. 이 앨범도 유기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긴 하지만, 언급한 두 컨셉 앨범 만큼은 아니다. Gutter Ballet에 초점을 맞추어야 될 부분은 명백히 본작에 수록된 곡들의 퀄리티에 있다. Savatage의 어떠한 작품도 Gutter Ballet의 곡 퀄리티 수준은 결코 따르지 못할 것이다. Oliva 형제의 창조적 역량은 본작과 후속 앨범을 만들 때 즈음이 최고였을 듯 싶다.

먼저 앨범 제목과 동명의 트랙인 Gutter Ballet은 Savatage가 만든 가장 드라마틱한 명곡 중 하나이다. Criss Oliva의 진득한 기타연주와 키보드의 앙상블이 멋진 곡이다. 개인적으로 본작에서 베스트 트랙으로 꼽는다. When The Crowds Are Gone역시 Savatage가 만든 가장 기억해야 할 트랙이다. 맑은 키보드 소리와 Jon Oliva와 광기어린 목소리의 조화가 인상적인 트랙이다. 곡의 중후반부터 터져 나오는 Jon Oliva의 광기로 점철된 보이스와 Criss Oliva의 격정적인 선율은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드라이브감 넘치는 She's In Love는 가히 Motorhead를 연상시킬 정도이고, The Unholyㅠ역시 격렬한 분위기의 곡으로 앨범을 빛내주는 곡이다. 초반부의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와 뒤이어 곡의 반전이 멋진 Mentally Yours는 본작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곡이며, Summer's Rain 역시 Jon Oliva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일품인 곡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Oliva형제의 작곡실력은 이시기에 전성기에 다다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앨범을 다 듣고 나면 Streets: A Rock Opera의 유명세로 Gutter Ballet이 과소평가 받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컨셉 앨범에 대한 헤비 메탈 팬들의 과도한 푸시가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Streets: A Rock Opera가 앨범 제작의 양대 주축이었던 Criss Oliva가 사고로 죽기전에 참여한 굵직한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Streets: A Rock Opera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게 아닌가 싶다. 그와 같은 사유로 Gutter Ballet이 저평가 받는 다면 실로 아쉬운 노릇이 아닐 수 없다. Streets: A Rock Opera의 완성도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수준이다. 다만 3대 컨셉 앨범이라는 평가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Streets: A Rock Opera가 Savatage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독보적인 작품은 아니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 Gutter Ballet이 이들의 작품중 가장 나은 앨범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수록된 개개의 곡들의 수준을 고려하였을 때, 이 앨범이야말로 그들의 디스코그래피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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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5/100
Date : 
사바타지의 5번째 앨범, 6집 Streets: A Rock Opera와 더불어 사바타지 최고의 앨범이다.
5집부터 단순 헤비메탈 노선에서 벗어나 프로그래시브 한 성향을 만들고자 했다고 해서 프로그래시브 메탈 장르로 분류가 되기는 하는데 사실 오페라틱한 느낌이 강하게 묻어나지 실제 프로그래시브 메탈 팬이 찾아서 듣다가는 만족스럽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본인도 처음에 ... 음 한 10년전에 들을땐 그랬다.)
오페라틱한 음악이라 하면 각 곡들이 뭔가 다 꽉차있고 특정 비트의 사운드 속에 그저 헤드뱅잉하고 즐기고 끝나는 그런음악이 아니고 앨범 전체적으로 유기성과 여백의 미까지도 고려한 구성이 매력이라고 볼수 있겠다.
물론 이 작품은 컨셉앨범은 아니기에 다음 앨범보다는 덜 유기적인 구성이 있지만 각 곡들의 수준은 오히려 더 높고 집중도도 높다고 볼수가 있다.
이렇게 좋은 앨범도 있고, 5,6집 말고도 정말 좋은 앨범들이 많은데 트랜스 시베리안 오케스트라를 하면서 그 밴드가 더욱 금전적으로 좋아 사바타지는 유지할수가 없다고 말한 그들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제 돈 좀 벌었으니 원년멤버들이 모여 돈은 안되더라도 자선공연식으로라도 밴드를 운영해주었으면 좋겠다. (물론 폴 오닐은 돌아가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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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95/100
Date : 
Savatage를 이끌어 온 황금의 삼중주에서의 주자는 누가 뭐래도 Jon Oliva와 Criss Oliva 형제, 그리고 프로듀서 Paul O'Neil일 것이다. 특유의 광기어린 보컬 속에 어린 애상으로 밴드를 이끄는 작곡의 중추 Jon Oliva, 그런 Jon Oliva가 꾸는 꿈을 현실 속으로 옮겨 아름답게 피워낸 기타리스트 Criss Oliva, 그리고 Oliva 형제가 빚어낸 꽃을 다듬어 멋진 작품으로 포장해 낸 프로듀서 Paul O'Neil. 특히 Paul O'Neil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참 재미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해 본다. 한 프로듀서를 통해 뮤지션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고, 프로듀서가 그렇게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는데, 그런 생각을 깬 두 명의 프로듀서 중 하나가 바로 Paul O'Neil이니까-다른 하나는 Metallica와 함께한 Bob Rock. 이 쪽은 어떻게 밴드를 나락으로 끌고갈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는 (...) 생각도 들고.-말이다.

하여간 이 앨범은 그런 황금의 삼중주가 전작 [Hall of the mountain king] 에 이어 다시 빚어낸 걸작 중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Zachary Stevens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그와 함께한 [Edge of thorns], [Handful of rain], [Dead winter dead], [The wake of the Magellan] 앨범들을 싫아하지도 않는다. 아니, 오히려 굉장히 좋아한다-오죽하면 Rogal님의 Savatage는 실패작을 만드는 법을 잊었는가? 란 문구를 리뷰 속에 인용했을까 할 정도로 말이다-.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Savatage의 최고작을 꼽으라 한다면 단호하게 Stevens가 없는 바로 이 앨범, [Gutter ballet] 을 꼽을 수밖에 없다. 이 앨범은 말 그대로 대단하니까.

Savatage의 음악적 지향에 있어 많은 시각이 있을 텐데,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 밴드를 프로그레시브 메탈 쪽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런 음악적 지향이 확고하게 굳어진 것이 바로 이 [Gutter ballet] 앨범에서부터였다. 비록 그 씨앗은 [Hall of the mountain king] 에서부터 뿌려졌을지언정, 진정 이 밴드에게 있어 터닝 포인트가 된 것은 이 앨범부터인 것이다. 이런 확고한 변화는 Jon Oliva의 음악적 성숙과 변모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지 싶다. 특히 이런 사운드를 내기로 결단한 계기가 Jon Oliva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한 이후라고 할 정도니까. 하여간 전작까지의 정돈되지 못한 거칠고 야성적인 사운드는 이 앨범에서 매우 다듬어진 상태로 솟구치고 있다.

Jon Oliva 특유의 광기어린 보컬은 여전한데, 그 광기는 상당 부분 정제되고 다듬어졌다. 그 다듬어진 광기가 보다 정교해지고 치밀해진 구성을 따르는 곡들과 만나면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빚어내고 있다. 여기에 Jon Oliva의 청아한 피아노 연주와-생긴 건 그렇게 안 생겨가지고선 (...) 아직도 이 앨범에서 그가 들려주는 피아노만큼의 서정성을 담아내는 앨범을 들은 기억이 없다-Criss Oliva의 말 그대로 아름다운 기타 연주가 결합된 결과는 말 그대로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Paul O'Neil의 깔끔하고 정교한 프로듀싱이 합쳐지면서, Savatage가 자랑해 온 드라마틱하고도 비장한 음악성이 최고조로 빛을 발하고 있달까. 특히 When the crowds are gone은... 정말 눈물이 흐를 정도였으니까.

아쉽게도 이 앨범은 이상하게 과소평가받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론 [Streets-A rock opera] 보다도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상할 정도로 [Streets-A rock oprea] 가 고평가되고 있다는 생각은 나 혼자만 하는 걸까? 그건 아닐 것 같기도 하지만. 어쩌면 Believe에서의 한없는 서정성 때문에? 아니면 이 시기까지를 빚어낸 Savatage 멤버들의, 일종의 스완 송이기 때문일까? 그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서도... 하여간, 파워 메탈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라면 그 언제라도 단호하게 추천하고 싶은, Savatage 특유의 미학이 폭발하고 있는 그런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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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96/100
Date : 
개인적으로 꼽는 Savatage의 최고앨범이다. 그 어떤곡도 버릴게 없는 최고의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서정적인 피아노 반주, 처절한 criss oliva의 기타솔로, 울부짖는듯한 jon oliva의 보컬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최고의 황금비율을 보이고 있다. 4번 트랙 When The Crowds Are Gone는 Savatage의 최고 판매량을 올린 바로 다음 앨범 Streets: A Rock Opera에서 대 히트를 친 발라드 Believe와 가사가 연결되는 곡이다. 3번트랙의 애절한 기타솔로와 이어지는, 개인적으로 Savatage의 명곡 리스트를 뽑자면 꼭 들어갈만한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어떤 노래도 빼놓기 힘든 앨범이지만 개인적으로 9번 트랙 Mentally Yours도 곱씹어볼만한 곡이라고 말하고 싶다. 라이브시 Tonight He Grins Again과 꼭 같이 하는 곡인데, Savatage식 광기와 처절함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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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88/100
Date : 
Savatage가 본격적인 Dramatic Progressive Metal 사운드를 펼치기 시작한 Gutter Ballet 앨범으로, 많은 분들이 Savatage 최고작 중 하나로 내세우는 마스터피스이다.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Criss Oliva의 기타, Jon Oliva의 피아노 사운드 위에 Jon Oliva의 내지르는 듯한 보컬의 절규가 올라탄 형식을 취하고 있다. 감동적인 멜로디를 지닌 뛰어난 역작으로 박진감있는 타이틀곡 Gutter Ballet , 후반 절규가 감동적인 When The Crowds Are Gone, 폭발적인 서정미를 지닌 발라드트랙 Summer's Rain 등이 강력추천 트랙이다.

Killing Track : Summer's Rain
Best Track : Gutter Ballet , When The Crowds Are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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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tage - Gutter Ballet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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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164
Reviews : 10,029
Albums : 165,564
Lyrics : 21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