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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Hunt - Paradox II: Collision Course cover art
Artist
Album (2008)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rogressive Metal

Paradox II: Collision Course Reviews

  (5)
Reviewer :  level 11   95/100
Date : 
덴마크의 멜로딕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로얄 헌트의 9번째 앨범이자 그들의 명반 Paradox의 두 번째 이름을 달고 나온 명작입니다. 원래 명반에 후속작을 붙이는 시도들이 다 좋은 평을 받지 못하는데 비해, 이 앨범은 원작에 지지 않는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컬과 밴드의 궁합이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긴 하지만, 저는 일단 그 궁합이라는 게 맞기만 하면 상과 최상을 굳이 구분하는 것은 개의치 않는 편입니다. 보컬이 밴드의 아이덴티티 상당을 차지하던 나이트위시나 카멜롯이 그런 예시이죠. 전 타르야든 아네트든 플로어든 보컬보다 악곡을 먼저 보았고, 카멜롯의 보컬이 로이 칸이든 토미 카레빅이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섀도우 갤러리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로얄 헌트는 보컬이 네 번이나 바뀌었고 보컬에 따른 평가의 중심엔 최전성기의 프런트맨이었던 D.C Cooper가 있었습니다.

초기 헨릭 브록만이 있었던 시절은 논외로 하고, Paradox를 위시한 쿠퍼 시절의 음악이 로얄 헌트의 아이덴티티라 한다면 이 앨범은 그 당시의 음악을 중기 로얄 헌트의 사운드로 훌륭하게 재해석했습니다. 안데르센의 키보드는 스트링을 위시한 전통적 사운드와 신디사이저를 위시한 현대적 사운드를 모두 적재적소에 배치시켰으며, Fear 이후로 비중이 상승한 기타도 리프면 리프, 솔로면 솔로가 온고이지신에 충실합니다. 모던한 리프와 파워, 클래시컬한 솔로 프레이즈 양면에서 말입니다. 그리고 쉬지 않는 보컬, 합창, 솔로의 진행, 앨범 트랙의 말끔한 연결 측면에서 섀도우 갤러리의 악극적인 면모까지 보입니다.

마크 볼즈가 유명한 보컬이긴 한데 다른 데서 활약하는 것을 못 들어봤지만, 그럼에도 로얄 헌트의 음악과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쿠퍼 복귀 전 중기 로얄 헌트의 작품 중엔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기타와 키보드의 비중을 고려했을 때 개인적으로 Paradox보다 좋게 들었습니다.

Best Tracks - Principles of Paradox, The First Rock, Tears of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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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Hunt - Paradox II: Collision Course CD Photo by SamSinGi
Reviewer :  level 21   90/100
Date : 
명반 Paradox 이후의 Royal Hunt는 어떻게 평가해야할까? D.C. Cooper가 밴드에서 해고 된 이후 John West가 가입하면서 총 5장의 앨범을 발표하였다. 개중에는 전적으로 Paradox에 기댄 채로 만들어진 작품도 있고, 클래시컬한 성향을 억제하고 현대적인 세련미로 포장한 작품도 있었다. 모든 앨범들이 성공하지는 않았더라도 Royal Hunt에게 John West와 함께한 시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값진 시기였다. 그러나 이 앨범들은 팬들로부터 Paradox와 끈질기게 비교당해야만 하는 처지에 몰려있었다. Paradox와 가장 가까운 시기에 발표한 Fear가 John West 시절 앨범들 중에서 높이 평가받는 것은 Royal Hunt로서는 아쉬울 것이다. 밀레니엄 시기를 맞이하면서 여러가지 음악적 실험을 감행했던 밴드의 시도는 팬들은 만족하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동시에 아쉬운 반응 또한 보이는 등 다소 복잡한 시선으로 Royal Hunt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하여 탄생한 앨범이 Paradox II가 아닌가 싶다. 밴드는 이번에야말로 과거에 자신들이 만들었던 명작과 필적할 만한 작품을 만들겠다는 날선 각오로 본작의 제작에 임했을 것 같다.

본작의 라인업에서 가장 의아한 부분은 보컬 교체 부분이었다. John West가 기존 Royal Hunt의 팬들로부터 그렇게까지 높은 지지를 받던 보컬은 아니었더라도, 전작 Paper Blood는 고무적인 작품이었다. Eyewitness에서의 실패의 부진을 씻고 이 앨범에서 Royal Hunt는 잃었던 명성을 다시 되찾았다. 이 다음 작품에서의 John West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Mark Boals로 교체되었다. Mark Boals가 메탈 보컬리스트로 탁월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밴드에 오래 몸담고 있던 보컬리스트가 바뀐다는 사실은 발표될 앨범에 대해 불안감만 가중시켰다. 하필이면 이번 앨범은 그들의 걸작 Paradox의 이름을 그대로 딴 작품이기 때문에 더 그랬다.

다행스럽게도 Paradox II: Collision Course가 발표되면서 이러한 우려는 기우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Mark Boals는 확실히 여러 밴드를 전전하면서 많은 객원보컬 경력을 쌓은 인물인지라, 이 앨범이 Royal Hunt와 처음 작업한 앨범임에도 일말의 위화감도 없이 융화를 이루었다. D.C. Cooper 못지 않게 밴드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있다. Mark Boals를 기용한 밴드의 안목이 정확했음이 분명히 밝혀졌다. 앨범의 전체적인 사운드는 그동안 나온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Paradox와 흡사하다. 본작에서 클래시컬한 성향은 그동안 발표했던 어떠한 앨범들보다도 짙게 배어나왔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이러한 면모는 Paradox를 잊지 못하는 팬들에게 상당한 매력을 어필하였다.

그러나 Paradox와 차이는 분명했다. 전천후 메탈 보컬리스트인 Mark Boals와 D.C. Cooper의 보컬 성향이 명백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Paradox와 완전히 똑같이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Mark Boals의 특징이 하이톤의 금속성이 짙게 나타나는 메탈 보컬리스트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추어야만 했다. 그리하여 예전작보다 기타가 사운드상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게 늘어나면서, Andre Andersen의 키보드 비중이 줄어든 듯하다. 하지만 앨범 내에서 그의 키보드는 클래시컬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앨범의 분위기를 잡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손가락이 자아내는 화려한 선율은 과거보다는 줄어들었다손 쳐도, 앨범의 전면에서 도사리고 있다. 때로는 기타연주를 보조하면서도, 키보드가 주도해야하는 순간에는 여전히 자기 역할을 확고히 고수하고 있다.

Royal Hunt의 최고작인 Paradox를 따온 이 앨범은 확실히 성공한 것 같다. 이렇게 자신들의 최고작을 딴 경우 그에 걸맞지 않는 경우에는 기성 팬들의 호된 비판을 직면하게 되기 십상이다. Helloween의 Keeper시리즈의 이름을 딴 2005년작 The Legacy가 뚜렷한 예중 하나다. 사실 이 앨범 자체로는 비난받을 여지는 그다지 없다. 명장 Helloween다운 솜씨가 발휘된 준수한 작품이었다. 그러나 이 앨범이 Helloween 신화의 중핵인 Keeper of the Seven Keys의 이름을 붙이면서 받지 않아도 될 비난을 짊어지게 되었다. Queensrÿche의 경우는 더욱더 뚜렷한 사례다. 전설적인 명반 Operation: Mindcrime의 이름을 딴 두 번째 작품은 망작으로, 이들의 열렬한 팬들도 잊고 싶어하는 작품이다. Queensrÿche는 그들 최고작의 이름을 뒤집어 쓴 졸작을 발표하면서, 본인들의 찬란한 역사에 먹칠을 함과 동시에 팬들의 환멸을 감당해야만 했다. 반면에 Royal Hunt는 두 밴드들과는 다르게 과거의 유산을 멋지게 재창조해내어 자신들의 역량을 팬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하였다.

밴드의 2008년작 Paradox II: Collision Course는 Paradox의 간판을 내걸 자격이 있는 작품임에는 분명했다. 하지만 이 앨범이 과거의 명반에 필적할 만한 작품인지는 좀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 개개의 곡들은 Paradox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The First Rock이나 드라마틱한 Divide and Reign, D.C. Cooper로서는 결코 흉내낼 수 없는 전천후 메탈 보컬리스트인 Mark Boals의 활화산 같은 힘이 느껴지는 The Clan이나 뛰어난 멜로디를 지닌 Tears of the Sun은 이 앨범이 걸작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대로 Paradox처럼 유기성은 다소나마 부족해 보인다. 이 부분까지 완벽하였다면, 어쩌면 Paradox 이상의 작품이 탄생했을 수도 있지만 앨범의 완성도는 거기에까지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앨범은 Royal Hunt의 앨범들 중에서는 Paradox 다음으로 좋게 들었다. 나중에 D.C. Cooper가 재가입하여 만든 앨범인 Show Me How to Live도 굉장한 작품이지만, Paradox II: Collision Course만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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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로얄 헌트의 9번째 정규 앨범이다. 한때 유명했던 밴드의 히트 앨범에 part 2, 두번째 이야기 등등의 이름을 붙여서 앨범을 발매하기란 왠만한 자신감이 아니면 할수 없으며 실제로 그렇게 발매를 하더라도 기존 작품의 명성에 부합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메탈계의 역사를 살펴볼때 (헬로윈의 키퍼시리즈등 몇몇이 있는데 지금은 갑자기 생각하려니 잘 기억이 안난다.) 로얄헌트도 역시나 앨범 제목에 대해 엄청난 심사숙고를 하였을것이 분명하다.
앨범을 구매하고 듣자마자 느꼈던 기분은 엄청난 희열감이다. 앨범 제목 사용에 대해 아무런 불평불만을 느끼지 못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앙드레 앤더슨식의 키보드(오르간)사운드는 시종일관 앨범을 지배하고 있으며 꽉꽉 들어찬 악곡전개에 새로 영입한 마크 볼즈의 보컬은 로얄 헌트와 찰떡궁합이다.
다만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안타까운 말은 2011년 디시쿠퍼가 다시 로얄헌트로 복귀를 하였는데 그때 앨범 제목을 Paradox 2로 정했으면 더욱 가치가 높아졌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당시 밴드 멤버들이 그가 다시 돌아올줄이야 꿈에도 몰랐고 앨범을 만들며 무척 흡족하며 행복감에 제목을 정했겠지만 말이다. 분명 그가 돌아오고나서는 멤버들도 아차 싶었을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보컬이 누구든 리더인 앤더슨이 중심을 잘 잡고 항상 훌륭한 음반만을 내주어 고맙기만 할 따름이다. 앨범 제목 얘기만 엄청나게 해서 마크볼즈가 이 글을 읽으면 삐질것 같은데, 이 앨범은 로얄 헌트의 역사상 마크 볼즈가 함께한 겨우 두 앨범중 하나이며 퀄리티 또한 상당해서 소장가치가 높은 앨범으로 강추한다.
Reviewer :  level 11   85/100
Date : 
[Paper blood] 의 리뷰를 쓰고 얼마 되지 않아 보컬 John West가 Royal hunt를 떠나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그 느낌은... 마치 짬뽕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짬뽕의 면을 만들던 요리사가 새로운 요리사로 바뀌었다는 느낌이랄까. 말 그대로 힘이 넘치는 보컬 퍼포먼스로 점차 D.C. Cooper의 Royal hunt를 John West의 Royal hunt로 바꿔 나가던 그가, 이제 John West의 Royal hunt를 완성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던 그가 떠나가다니! 새로이 오게 될 보컬이 어느 누구건, 그 색깔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신임 보컬로 Mark Boals가 낙점되었다는 소식을 새로이 접하게 되면서 깔끔히 사라지게 되었다.

Yngwie Malmsteen과 함께 하며 슈퍼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다져 온 Mark Boals는 올해로 만 51세의 나이가 되었다-솔직히 1958년생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럼 [Alchemy] 를 녹음하던 때 만 41세였단 말인가?-. 하지만 Wikipedia의 Mark Boals 섹션에 나와 있듯이, 그는 초고음 보컬의 황제로 입지를 확실히 하고 있다-Mark is known as a master of the soprano high A (A5) note, which he hits in many songs. 이것이 Wikipedia의 Mark Boals 섹션에 나와 있는 평가다-. 그런 보컬인 그를 놔둘 뮤지션, 누가 있겠는가? Yngwie Malmsteen, Uli Jon Roth, Daniele Liverani 등 천재의 이름에 아깝지 않은 뮤지션들이 Mark Boals와 함께 해 왔다.

이번에 Mark Boals가 호흡을 맞춘 상대는 Royal hunt의 음악적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아름다운 미학의 소유자, Andre Andersen이다. 이번 앨범에서도 Mark Boals는 기존의 Royal hunt 팬들은 물론이고 Mark Boals의 개인적 팬들까지도 사로잡는 압도적인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그 나이에 그런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지. 개인적으로 정말 음악적 오르가즘을 느꼈다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인데, 그의 전매특허-까지는 아닐런지도. 초고음을 내는 보컬들이 그렇게까지 드문 것은 아니니까-인 날카로운 초고음 샤우팅은 상당 부분 세월의 때가 묻은 게 사실이긴 하나 꽉꽉 눌러진 힘이 느껴지는 그 보컬은 여전히 일품이다. [Alchemy] 에서라기 보단, [Trilogy] 에서의 그와 비슷하달까?

송라이팅 역시 Andre Andersen이라는 찬사가 나오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을런지도. Andre Andersen은 여전히 송라이팅의 방향을 좌우하는 키를 잡고 있으며, 그런 그의 음악적 지휘 하에 Royal hunt는 과거 D.C. Cooper 시대와 인접한 듯한 음악을 펼쳐 보이고 있다. 여기에 John West와 함께 보낸 시간이 덧입힌 현대적, 아니 어쩌면 약간은 차가운 금속성의 광채가 빛나고 있다고 하면 지나칠 정도의 과찬일까? 글쎄, 어느 정도는 이런 찬사를 충족시키고 있는 Royal hunt에게는 그렇게 아까운 찬사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과거 [Paradox] 에서의 숨막힐 듯한 유기성을 갖추고 있느냐... 라고 한다면, 그 부분은 부정할 수밖에 없지만서도-아무래도 약간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Paradox] 에서의 그것이 너무 강렬해서이려나-.

이런 앨범이 꾸준히 나온다는 것은 정말 신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다. 수없이 많은 밴드들이 프런트맨의 교체 이후 말 그대로 삽질을 거듭하거나 방향성을 상실하고 쓰러져 버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특히 Royal hunt는 이미 앞서 한 번 그런 진통을 겪은 밴드였다는 면에서 더더욱 그러하다. 근래 들어본 심포닉/프로그레시브 메탈 계열 앨범 중 단연 넘버 원으로 손꼽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퀄리티의 음악을 계속 들려주길. 팬들은 당신들을 절대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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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5   80/100
Date : 
단연 로얄 헌트 앨범 중 최고 입니다
요 근래 나온 심포닉 메탈 계열 밴드 중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거 같습니다
마크 볼즈와의 만남이 이정도의 파격적인 효과가 나올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마치 결성 당시 맴버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완벽한 호흡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고참 밴드들의 활약이 부진했는데 인새니아도 그렇구 로얄헌트도 이번 앨범으로 재부상함을 절대로 의심하지 않습니다
멜로디 측인 면도 대폭 강조 하였고 최근 추세에 따른 스피드와 헤비함도 함께 겸했습니다
심포닉 메탈 본연의 모습에서 벋어 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무기들을 잘 조합했네요
전체적으로 마크 볼즈의 목소리로 극적인 효과가 잘 표현 되었으며 백업 위주의 키보드에서 기타와의 유니즌 플레이도 멋집니다
드럼이 교체되었는지 몰라도 아님 엄청난 발전을 했는지 고조되는 분위기를 너무나도 잘 살렸네요
기타,보컬,베이스,드럼,키보드 모든 맴버의 개성을 세세하게 분해하여 짜임새 있는 곡 전개가 환상적입니다
전성기 잉베이 느낌을 최신 유행에 잘 녹여 내어 로얄헌트 만의 색깔로 잘 꾸몄습니다
한번 쭉 듣고 잘려다 귀에 계속 맴돌아서 새벽 6시까지 듣고 있네요..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앙드레와 마크 볼즈의 만남은 락 역사에 남을 만한 최고의 성공적인 조합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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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089
Reviews : 10,026
Albums : 165,355
Lyrics : 216,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