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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th - Blackwater Park cover art
Artist
Album (2001)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rogressive Metal, Death Metal

Blackwater Park Reviews

  (12)
Reviewer :  level 21   100/100
Date : 
본작은 내가 처음 들은 Opeth의 앨범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Opeth의 입문작으로 거론됨과 동시에 최고 명작으로도 본작은 칭송받기도 한다. 십수년 동안 Opeth가 만든 앨범들 중 명반 아닌 앨범이 없었지만 본작은 그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나 역시도 이 앨범보다 더 잘 만들어진 Opeth의 다른 작품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전체적으로 곡 하나하나가 지루할 만큼 길다고도 할 수 있지만 단 한번도 지루한 적은 없었다. 개개의 곡들은 음산함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관통하면서도 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전곡의 완성도는 오페스의 그 어떤 앨범들보다도 높지만서도 그 중에서도 몇몇 곡들만 살펴본다면Bleak, The Drapery Falls, Blackwater Park를 거론할 수 있다. Bleak의 도입부의 짜릿한 리프의 향연을 거부할 청자는 아마도 아무도 없을 것이다. The Drapery Falls역시 Bleak 못지 않은 매력을 뽐내는 곡이다. 이곡은 다른 곡들보다 클린 보컬이 좀 더 많은 곡인데 몽환적인 분위기가 압권인 곡이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곡은 마지막 곡은 Blackwater Park라고 할 수 있다. 이 곡은 오페스의 명곡들 목록에서도 첫 머리에 있어야 할 곡이다. 그만큼 이 곡을 좋아한다. 도입부의 음산한 연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며, 중반부의 3분여간의 어쿠스틱 연주는 이 곡의 분위기를 한층 쓸쓸하게 한다. 그러나 이 곡은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된다. 종반부의 그로울링은 청자를 쭈뼛하게 할만큼 섬뜩하다. 12분짜리 곡이지만 12분도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멋진 곡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앨범에 대해서도 비판은 없을 순 없다. 무엇보다도 1, 2, 3집의 강경한 익스트림 메탈 노선에서 다소 후퇴한 듯한 모습은 아마도 일부 팬들에게는 변절로 느껴지기까지 했던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래시브, 데스, 포크, 재즈까지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배합되어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선율을 떠나서 음악적으로도 Blackwater Park는 역대의 어떤 앨범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이후에도 오페스는 계속해서 몇개의 뛰어난 앨범을 발표했다. 그러나 본작의 아성을 뛰어넘은 작품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Ghost Reveries만이 본작에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Ghost Reveries 역시 잘만들어진 작품임에는 틀림없지만 개개의 곡들만 가지고 봤을 떄는 본작에 실려있는 곡들 만큼 임팩트가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본작을 능가하는 작품은 아직까지는 없었다. 앞으로도 오페스가 이 앨범을 뛰어넘을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그와같은 걸작을 만들기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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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4   80/100
Date : 
프로그레시브 익스트림 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온 천재집단 Opeth.
실험적이지만 평범한 사운드에 대곡 지향적이지만 전혀 지겹지 않은 느낌의 음악을 하는 이들은 95년 데뷔앨범 Orchid 이후 프로그레시브와 익스트림 양쪽 (익스트림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팬들도..) 의 팬들을 매혹시키며 이 앨범까지 왔다. 이 앨범에서도 이들은 특유의 사운드로 청자를 휘어잡는데, Morning Rise 때에 비해서는 곡길이도 짧아졌고, 또 변화무쌍한 리프로 무장하며 Opeth 최고의 앨범이라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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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5   100/100
Date : 
Progressive Metal은 말 그대로 진보적인, 진취적인 성격의 장르이다. 이 말은 곧 실험적 정신을 담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Progressive의 정신이 가장 크게 대두된 요인에 대해서는 누가 뭐래도 Dream Theater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밴드가 지향하는 음악의 성격은 '대곡 지향적' 이라는 것과 (물론 그렇지 않은 곡도 많지만, 워낙 앨범이 컨셉에 따라 맞추어지기 때문에 대곡이 있을 수 밖에 없다. [Scenes From a Memory]나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등의 경우에는 앨범 전체를 하나의 곡으로 볼 수도 있다.) 숨막히는 '테크니션'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잘 짜여진 '대곡'과 '테크니션'을 - 편협한 관점일 수도 있겠으나 - 기본적인 Progressive의 성격으로 본다면, 필자는 본 앨범의 Opeth는 그 역량이나 청취자를 감동시키는 능력에 있어서 Dream Theater의 그것에 전혀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Opeth는 Progressive에 Death/Black의 성격을 조함하여 그로울링과 클린 보컬의 오묘한 조화를 이루어내어 청자를 압도한다. 서정적인 멜로디는 둘째치고, 몽환적이고 쓸쓸한 분위기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이미 Blackwater Park는 여러 메탈팬들로부터 Opeth 디스코그라피의 '정점에 서있는 앨범'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이들의 모든 앨범은 Progressive의 정점이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모든 트랙이 화려하면서도 황량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뿜어내며, 특히 Bleak의 후반 부분은 환상적이기까지 하다. 타이틀 곡인 Blackwater Park의 경우 12분 8초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을 자랑하며, 종극 부분에서의 그로울링은 사람을 오싹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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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   96/100
Date : 
Opeth 중 어느 음반이 제일 좋냐고 물으면
Blackwater park 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대다수 인데..
Opeth는 어느 음반이 최고라고 말할수가 없다.
Morningrise 부터 Deliverence 까지...
정말 버릴 음반이 하나도 없다...
해외에서는 엄청난 골수팬들은 가지고 있으며
음악 평점 이나 리뷰를 보면 대단한 평가를 받고 있다.
Opeth 음반 중 가장 대중적인 음반은 물론 Blackwater Park 이지만
이 음반이 Opeth 의 전부임은 절대 아니다.
Opeth의 모든 음반을 꼭 들어볼것을 추천한다.

PS. 개인적으로 Damnation 음반은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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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2/100
Date : 
오페스의 대표작이라고 불리우는 5집이다.오페스는 어느 앨범이 특별히 대단하다 라는 느낌이 안드는데 아마도 오페스의 모든 앨범이 명반에 속하기 때문일 것이다 (순전히 필자의 생각이다.).쓸데없는 얘기는 뒤로하고 본 앨범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자.오페스는 여전히 복잡한 구성과 가슴저미는 멜로디와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로 무장한 채 청자를 Opeth's World 로 몰아넣는다. 자,그러면 본작이 전작들과 다른 점이 무엇일까? 바로 복잡한 구성에서 추가된 진보한 멜로디이다. 오페스의 음악은 한 번 듣고 질리는 음악이 아니라 꾸준히 계속 들어야지만 이해할 수 있는데, 특히 본작에서 멜로디를 집중해서 보면 멜로디라는 것이 그냥 들어서는 들리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기타플레이와 드러밍 속에서 집중해서 들어야만 들을 수 있다. 마치 갯벌속의 빛나는 진주처럼 처음들을 땐 안들리던 멜로디가 반복,집중해서 들을 때는 비장하며 처량한 멜로디를 들을 수 있다.그때의 감동은 오페스를 모르는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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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th - Blackwater Park CD Photo by Zyklus
Opeth - Blackwater Park Vinyl Photo by Zyklus
Reviewer :  level 21   88/100
Date : 
Opeth는 1990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로 Candlelight에서 95년 데뷔작 Orchid를 발표하였다. 96년에 Morningrise, 98년에 My Arms, Your Hearse를 내놓았으며, Peaceville로 이적하여 99년 Still Life를 공개하였다. 본작 Blackwater Park은 통산 5집 음반으로 전작들에 뒤지지 않는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 내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긴장감 넘치는 극적인 반전과 현란한 구성으로 Black/Death Metal의 미학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다. 독특한 음정의 기타사운드는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며 어쿠스틱기타의 나른함, 클린보컬과 그로울링의 교차등으로 이들만의 서정적인 데쓰메틀을 들려준다. Art Metal 이란 이름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이다.

Best Track  :  The Drapery Falls , Blackwater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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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th - Blackwater Park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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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 10,025
Albums : 165,291
Lyrics : 216,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