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2

지구상의 메탈밴드 중 오직 메탈리카만이 할 수 있는 돈지랄 프로젝트 라이브이니만큼 끝판왕급 퀄리티에 구성도 알차다. 하지만 전작과 비교하면 조금 더 나아진 편곡과 오케스트라가 전면으로 나왔을 뿐 여전히 매가리 없고 느끼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는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해도 사운드만은 쩔었던 셉틱플래쉬의 멕시코 라이브와 대조된다.

메탈이라는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봤을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오케스트라와, 지루한 메탈리카 트랙들로 이루어진 앨범이다.

such an average. Of course, they also have better albums

한때 메탈리카를 내 넘버3 중 하나로 꼽다가 st anger(나중에는 결국 이팀은 나가리다 생각에 팔아버림)를 기점으로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가 하나도 없어서 얼마나 망쳤는지 보지도 않는 사람으로서 st anger이후의 30주년 4일짜리 라이브와 09년도 프랑스, 빅4 블루레이 이외에 쓸만한 라이브로 기억될 듯. 1편보다도 확실히 편곡도 좋다. 그래도 왠지 90점은 주기 싫다

현존하는 인류 역사상 최강의 메탈 밴드가 최고로 공들여 만든 최고의 메탈 콘서트 실황. 단지 이러한 위대한 문화유산을 값싸게 즐길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축복받았다고 생각해도 된다.

S&M 1의 부조화를 없애고 방향성을 확실히 잡은게 좋았습니다. 그동안 잘 안들렸던 베이스 트랙을 신경썼는지 로버트 트루히요의 힘세게 강한 베이스를 듣을 수 있다는게 가장 좋은 점!

S & M 1도 재밌게 들었기 때문에 과연 2는 어떤 재미를 줄까 많이 기대했던 앨범이다. 1에서 보여준 실험적인 접근이 이 앨범에서는 이젠 완전히 방향성을 잡은 듯한 느낌을 준다.

Sm1편에 문제점인 밴드와 오케스트라의 부조화가 없어져서 듣기 훨씬 편해졌다. 듣기 편해져서 좋당

사실 1편도 나쁘지 않았는데, 1편보다 나은 2편이라는 말을 현실로 이뤄냈다. 한번에 그치지 않고 또 다시 도전을 해줘서 좋을 따름이다. 어서 국내에 정식 발매되기를.

역시 메탈리카는 오케스트라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Enter Sandman같은 몇몇 곡은 산만하고 그 곡 자체의 개성마저 사라져 버렸다. 지난 SM앨범 정도의 망작은 아니라 다행인 정도....

1탄에서 위화감과 이질감으로 욕을 바가지로 먹었음에도 같은 시도를 했다는 것은 노장의 노련함과 자신감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오케스트라를 충분히 배려한 선곡과 편곡은 그들이 이전 시도에서 배운바를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실수를 개선해서 재도전을 하는 것은 그들이 아직 현역이라 가능한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