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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rimosa - Elodia cover art
Artist
Album (1999)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Symphonic Metal, Gothic Metal

Elodia Reviews

  (6)
Reviewer :  level 12   95/100
Date : 
라크리모사를 좋아했다면,4번 트랙만 없었더라면, 100점을 줬을 겄이다.(예전 rating방식이였다면95점이 아닌 98점!)
클래식에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뛰어나다고 느낄정도로 클래식+메탈의 완벽한 융합을 이뤄낸 앨범이다. 특히 1번트랙은 Classic 그 자체이다.
Sanctus는 비장미넘치는 오라토리오+메탈 같은 느낌마저 든다. 정말 훌륭하다. 라크리모사를 잘 이해못해서 이기도 하겠지만, 4번 트랙은 너무 취향이 안맞는다ㅠ. 이 앨범을 무척이나 오랫만에 다시 듣고 점수를 메기는데, 이번을 계기로 다른작품들도 쭉 들어봐야겠다.
이 작품은 예술/고전 그 자체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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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5   95/100
Date : 
Lacrimosa의 음악은 항상 쓸쓸하고 비장한 느낌을 준다. 이른바 Gothic Metal의 맛을 가장 다채롭고 웅장하고 표현하고 있는 밴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Doom Metal적인 요소로 빠지는 디프레시브한 모습보다는 보다 아름다운 고딕의 세계만을 계속적으로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1997년 Stile에서 보여준 메탈의 오케스트라화에서 발전하여 직접적인 현악기 도입을 확장시킨 본작은 장엄한 느낌의 현악 전개가 청자를 압도하는 클래시컬 고딕의 완전체로, 이후 Echos가 나오기 전 Tilo Wolff의 심포닉한 감성을 미리 맛볼 수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1번트랙부터 극적인 전개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는 명곡들이 포진해 있으며, '절규'라고 표현할 만한 보컬은 Halt Mich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Ich Verlasse Heut' Dein Herz에서 멋진 기타 애드립을 들을 수 있으며, Sanctus는 확실한 킬링트랙으로 앨범을 마무리 짓는 역할을 한다. 전체적인 앨범 구성도 안정적이며, 음악에 몸을 맡기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딕메탈에 어느 정도 귀가 트인 분들이라면 분명 이 앨범에 전율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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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5   100/100
Date : 
Classical Gothic의 정수. 클래식과 메탈의, 말 그대로 '완벽한' 조화. Tilo Wolff의 천재성 앞에서 점수는 무의미하다. 그를 통해 완성된 이 앨범이야 말로 도대체 무엇이, 어떤 것이 예술인지를 정의하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임에 틀림없다. 3개의 Act로 나뉘어 들리는 트랙들의 완벽한 구성, 앨범 전체에 흐르는 비장미, 그 위에 오른 거대한 오케스트라의 향연을 과연 다른 어떤 앨범에서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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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100/100
Date : 
본작은 그리스 신화의 한 여신이며 3집 Satura 앨범 자켓부터 등장한 나체의 미녀 Elodia에게 바친다는 그들의 여섯 번째 앨범이다. 앨범의 성가곡 같은 부분은 Bealtles의 명반들을 녹음한 그 유명한 애비 로드 스튜디오였으며, 그외의 부분은 함부르크에서 제작되었다고 한다. 장장 14개월의 시간동안 200여명에 육박하는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뮤지션들이 모여 메탈 역사상 가장 거대한 록 오페라를 완성시켰다. 그 결과물은 Lacrimosa의 어떠한 앨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고풍스러움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말그대로 우아 그자체인 클래식 트랙 Am Ende Der Stille은 라크리모사의 변혁을 선포하는 것 같다. 그 뒤의 세 트랙은 리스너의 귀를 확실히 붙잡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트랙들이다. 싱글 성향의 이 트랙들은 귀에 아주 잘 감긴다. 개인적으로 이 세 곡중에서도 The Turning Point를 아주 좋아한다. 이 곡은 전작 Stille에 실려 있는 Not Every Pain Hurts와 비슷한 양식의 곡이다. Anne Nurmi의 어두운 목소리와 처연한 분위기가 일품인 곡이다. Ich Verlasse Heut' Dein Herz 역시 주목할 트랙이다. 특히 후반부의 일렉기타와 키보드의 번갈아 가면서 하는 연주가 아주 좋은 곡이다. 그러나 앨범의 가치를 한층 격상시켜주는 Sanctus는 앞서의 곡들을 예고편 정도로 둔갑시켜버릴 정도로 뛰어나다. 이곡은 메탈과 클래식의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보여주는 곡이라 하겠다. 전작에 실려 있던 Die Strasses Der Zeit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극도로 고아한 클래식의 향취와 함께 일렉기타의 짜릿한 선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본작에 대한 평가를 보다보면 클래식과 메탈의 완벽한 조화라는 표현을 많이 보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 내가 생각했을 때 본작은 클래식적인 요소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조화라는 말을 쓰기에는 메탈이 본작사운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한다. 클래식과 메탈의 이상적인 조화라는 평가에 걸맞는 작품은 Stille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메탈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본작은 너무 멋진 앨범이 아닐 수 없다. 본작에서 메탈릭한 면은 약해졌지만 Elodia는 확실히 Stille보다 듣기도 쉬울뿐더러 더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DJ-Arin님이 적절하게 지적하셨듯이 이들의 음악은 너무나 독창적이다. 헤비메탈이 탄생한 이후로 개성이 강한 뮤지션들이 수도없이 많았지만 과연 Tilo Wolff만큼 개성이 강한 뮤지션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정도로 클래식 분위기와 메탈을 잘 조합시키는 재능을 가진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강한 개성의 발휘라는 측면에서 따지자면 Stille보다 본작 Elodia가 뛰어나다. 나 역시도 Stille앨범이 더 낫다는 듯이 위에 적어놨지만 애정은 역시 본작에 더 쏠린다. 본작에서 보여주는 클래시컬한 사운드는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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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100/100
Date : 
Stille앨범에서부터 이미 일어나고 있던 현상이지만, 이 앨범에서 클래시컬함의 절정에 도달하며 메탈로서 표현할 수 있는 예술성의 첨단을 보여주고 있는 라크리모사..

"메탈에 클래시컬함을 도입"했다기보다는 "클래식에 메탈을 도입"한 정도에 이르렀다고 감히 말하고 싶은, Classical Gothic의 진수를 보여준다.(사실 라크리모사의 음악은 너무도 독창적이어서, 어떤 장르에 함께 넣어 말하기가 다소 곤란한 측면이 있다)

전체적으로 허무한듯 읊조리다가도 격정적으로 절규하는 Tilo의 보컬과(Stille 앨범 리뷰에도 쓴 바 있지만, Tilo의 보컬은 처음에 적응하기가 많이 힘들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허무함과 처절함을 정말 독창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해내는 능력을 가졌음을 누구나 인정할 수 있을듯.) 구슬피 울고 있는 듯한 Anne의 보컬이 장중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맞물리면서 처연하면서도 숙연한 중세적 고딕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곡의 구성, 분위기, 멜로디, 모두 만점을 줄만하다.

장엄한 Choir와 오케스트라, 짙은 고독에 휩싸인 Tilo의 보컬(곡에서의 비중은 낮지만), 그리고 애상적인 기타 솔로까지 너무도 맛있는 조화를 보여주는 곡인 14분의 대곡 "Sanctus"는 개인적으로 라크리모사 전 앨범을 통틀어 최고의 트랙이라고 생각된다. 그 외에도 시작부터 오케스트레이션의 절정을 보여주는 1번 트랙 Am Ende Der Stille(전작 Stille에서 연결된다는 느낌이 든다), Tilo의 처절함이 돋보이는 3번 트랙 Halt Mich, 은은한 피아노 소리와 기타 솔로가 인상적인 Ich Verlasse Heut' Dein Herz도 베스트 트랙이다.

개인적으로 다들 이들의 최고작으로 꼽는 Stille앨범도 좋아하지만 그보다도, 메탈이 담아낼 수 있는 Classical함의 극치를 선사해 준 이 앨범을 훨씬 더 좋아한다. 단, 메탈적 요소와 클래시컬 요소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었던 Stille앨범에 비해, 이들은 이 앨범부터 Echoes앨범까지는 클래시컬한 요소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게 된다.

강렬함 위주의 정통 메탈만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100점을 줄 정도로까진 어필하지 못할 수 있을 것 같으나, 심포닉한 우울을 좋아하는 필자의 인생의 최고의 앨범 5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앨범인 바, 주관적인 면을 가미하여 100점을 주고 싶다.
4 likes
Reviewer :  level 21   96/100
Date : 
기존의 Gothic Metal 계열 밴드들이 일반적으로 Gothic과 Doom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것에 비해서 진정한 의미로서의 '고딕'사운드의 미학을 가장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Lacrimosa의 정규6집이자 대작앨범인 Elodia이다.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187명의 게스트뮤지션들과의 협연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아름다운 록오페라를 만들어 내었다. 세세하게 설명하는 것 자체가 허무하게 느껴질 정도로 음악적 수준이 극에 달해 있는 앨범으로 Tilo Wolff는 '위대한'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주어야 한다. 후반 피아노와 기타의 솔로연주가 인상적인 Ich Verlasse Heut' Dein Herz, 대곡지향적인 이들 음악의 결정판 Sanctus등이 수록되어 있다.

Killing Track  : Sanctus
Best Track  :  Am Ende Der Stille , Alleine Zu Zweit, Halt Mich , The Turning Point , Ich Verlasse Heut' Dein He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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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rimosa - Elodia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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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5,879
Reviews : 10,004
Albums : 164,490
Lyrics : 216,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