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Iron Maiden - Powerslave cover art
Artist
Album (1984)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Powerslave Reviews

  (5)
Reviewer :  level 12   90/100
Date : 
The greatest pure Heavy Metal record of it's time. While Thrash, Speed, Doom and Black Metal were taking the genre into more extreme - and dare I say interesting - directions, Iron Maiden were sticking with the tried and true and perfecting it. Here, Maiden mix the fantastic guitar work and hooks they’ve always had with a slightly speedier and more progressive sound, and it works magically. Every song on here is great, but the bookends and title track are truly special. Bruce’s voice has always been fantastic, but he sounds better than ever here, and that’s not just his range – the notes he hits to harmonize with the music are really unique here, and he’s pulling off magnificent vocal lines while still changing things up every so often to keep your brain entertained. It really is a Heavy Metal masterpiece.
3 likes
Reviewer :  level 17   94/100
Date : 
아이언 메이든이라는 밴드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명성에 비해 개인적으로는 이 밴드를
다소 늦게 접하고 정말 엄청난 밴드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새삼 깨닫게 된다.

특히 1집부터 본 앨범까지 천천히 리뷰를 쓰면서 접해본 경험으로 초기에는 정말 어떤 밴드도
범접하지 못할 폭발적인 헤비메탈을 뿜어내는 그룹이라는 사실로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또한 그 위대함에 있어서 이 앨범을 기점으로 조~금은 하향세를.. 아니 이 음반을 뛰어넘는
음반은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지 않는가 감히 생각해본다.

The Number of the Beast과 함께 이들의 음반중 최고의 명반이라는데 나도 동감하는 바이다.
전세계에서 입증이 된 사실을 구지 거부할 생각은 없다.
그저 이제야 이 음반 리뷰를 쓴다는 사실이 부끄러워질 따름이다.

Aces High, 2 Minutes To Midnight의 명곡은 더 말할가치도 없으며, 이어 나오는 연주곡
Losfer Words (Big 'Orra)도 초고밀도의 악곡을 자랑한다.
이후 나오는 곡들도 역시나 한눈팔세 없이 베이스라인의 진두지휘아래 진행이 된다.
마지막 트랙 Rime Of The Ancient Mariner은 13분의 대곡으로 차후 이들의 작곡이
길어지고 프로그시브한 성향이 생기는게 이때부터 조짐이 있었던듯 싶다.

아이언 메이든 후기 앨범에서는 브루스 디킨슨의 목소리가 조금 아쉬워서 폴 디아노 생각이
나곤 했는데 넘버 비스트, 파워슬레이브 요 두놈은 브루스 디킨슨의 진가도 절정으로 보여지고
정말 어디 한군데 손볼데 없이 완벽한 음반이라고 생각한다.
3 likes
Reviewer :  level 6   100/100
Date : 
아이언 메이든 사상 최고의 명반.

최고의 완성도와 막강한 응집력을 보여주는 명반이다:) 버릴 곡이 한 곡도 없는 앨범. 힘과 속도, 역동성과 드라마틱함이 절묘하게 융합되었고, 스케일 자체가 거대한 앨범이다.

스티브 해리스의 기관총 베이스가 이끄는 첫곡 Aces High부터 감탄이 나온다. 빠르고 강렬하고, 공습경보와 스크램블, 공중전에 이르는 과정이 눈에 그려지는 듯한 명곡이다. 영국 본토 항공전에 출격한 조종사들에 대한 곡으로, 마지막 부분의 브루스 디킨슨의 초강력 샤우팅은 감동 그 자체. 브루스의 별명이 공습경보(Air Raid Siren)인 것을 생각하면 브루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인 듯하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처칠의 유명한 연설로 시작되는데, 재미있게도 그 연설은 처칠이 직접 한 게 아니라 성우를 기용한 거라고 한다.

2번곡 2 Minutes To Midnight은 '교과서'라는 말이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의 명곡이다. 말 그대로 리프 진행의 표본이다. 베이스 진행도 탄탄하고, 역동적인 보컬 파트도 훌륭하다. 이 곡은 Doomsday Clock을 노래한 곡인데, 밤 12시가 되면 지구가 멸망하는 것으로 친다. 1953년 미국과 소련이 수폭 실험을 했을 때가 바로 11시 58분, 2 Minutes To Midnight으로 지구가 멸망에 가장 가까웠던 시기다. 지금은 11시 54분으로 조정됐다고 한다.

3번곡 Losfer Words(Big 'Orra)는 화려한 연주가 들어있진 않은 곡이지만, 좋은 리프 모음집처럼 느껴지는 훌륭한 연주곡이다. 이 곡을 들으면 저절로 머리를 흔들게 되는, 밴드의 응집력이 느껴지는 곡이다.

4번곡 Flash Of The Blade는 브루스의 펜싱사랑이 느껴지는 곡으로, 타이트하고 다이나믹한 코러스가 일품인 명곡이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 5번곡 The Duellists도 펜싱에 대한 곡이고, 스티브 해리스의 베이스와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니코 맥브레인의 드러밍이 인상적인 곡이다. 6번곡 Back In The Village는 상당히 유연한 전개를 보여주는 곡인데, 리프를 들어보면 약간 스래쉬적인 느낌도 든다.

불멸을 추구하던 파라오를 노래한 7번곡 Powerslave는 Rime Of The Ancient Mariner와 함께 이 앨범에서 가장 프로그레시브한 곡이다. Powerslave 앨범 자체가 아이언 메이든이 이집트를 여행하면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든 곡이니 이 앨범의 주제의식이 담긴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복잡한 악곡, 니코 맥브레인의 프로그레시브한 연주가 조화된 명곡이다.

끝곡 Rime Of The Ancient Mariner는 Seventh Son Of A Seventh Son과 더불어 아이언 메이든 사상 최고의 대곡이다. 여섯 파트로 나뉘어졌고, 굉장히 빠르고 다이나믹한 곡이다. 드라마틱함이 극대화된 곡 구성과 변화무쌍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진행, 원숙한 연주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곡.
이 곡은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의 동명 시 <The Rime Of The Ancient Mariner>(원제는 The Rime Of The Ancyent Marinere)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곡이다. 원작은 <노수부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는데, 원작 역시 엄청난 찬사를 받은 걸작이다.

밴드의 창조적 영감이 절정에 달한 걸작 앨범이고, 모든 곡들이 유기적 조화를 이룬 명반이다. 개인적으로 Seventh Son Of A Seventh Son을 더 자주 듣긴 하지만 역시 완성도는 Powerslave 쪽이 조금 더 높다:)
4 likes
Reviewer :  level 21   100/100
Date : 
1984년은 무수히 많은 헤비메탈 걸작이 탄생한, 실로 주목할 만한 해였다. 대표적으로 Judas Priest의 Defenders of the Faith, Metallica의 Ride the Lightning, Yngwie Malmsteen의 Rising Force, 그리고 Iron Maiden의 Powerslave가 발표되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어느 앨범이 더 좋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84년에 나온 모든 작품이 빼어나기 이를 데 없다. 그러나 굳이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나는 Iron Maiden의 Powerslave를 택할 것이다. 여러 차례 나는 Metallica를 유난히 좋아한다고 밝혔음에도 나는 본작을 택하는 이유는 그만큼 이 앨범을 아낀다는 뜻이다. 80년대를 보통 헤비 메탈의 전성기라고 하는데, 84년은 가장 이례적일 정도로 걸출한 작품들이 우후죽순 탄생하여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본작의 구상은 Piece Of Mind 투어를 끝내고 이집트에서 휴가를 즐기는 중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인류 문명의 요람 중 한 곳인 이집트의 고풍스러운 여러 유적지를 보고나서는 Steve Harris가 영감을 받았는지 Iron Maiden은 다음 앨범 제작을 이집트를 기반으로 한 신비를 컨셉으로 하기로 정했다. 휴가를 마치고 스튜디오로 복귀한 밴드의 앨범 제작은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앨범은 전부 8곡이 수록되었으며, 하나의 컨셉을 주제로 삼았으니 만큼 이전에 발표한 어떠한 앨범들보다 유기성이 돋보인다. 아마도 Iron Maiden의 걸작들 중에서도 유기적인 밀도면에서는 Seventh Son of a Seventh Son를 제외하고는 Powerslave는 최고 수준에 이른 작품일 것이다.

본작에 수록된 각각의 곡들 역시 이전의 앨범들에서 보여준 만큼 탁월하다. 먼저 Aces High는 Iron Maiden을 대표하는 명곡이랄 수 있다. 라이브 시에는 2차 대전 당시 영국 수상을 지낸 처칠의 연설을 삽입시켜서 연주를 하는데 이곡은 Iron Maiden의 특징과 매력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곡이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빼어난 멜로디는 Iron Maiden의 장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곡을 들으면서 영국인들은 과거 2차 대전 당시 본토항공전을 상기하면서 가슴이 뭉클하지 않았을까 싶다. 2 Minutes To Midnight 역시 Aces High 못지 않은 매력을 지닌 곡이다. 이곡은 핵폭탄이 터지기 2분전의 긴박함을 다룬 곡으로 묵시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앨범의 후반부에 수록된 타이틀 곡 Powerslave는 모든 면에서 백미를 이루고 있는 곡이다. 이집트의 역대 파라오들과 그들의 시신에 얽힌 저주 등이 주된 내용인데 비장한 선율이 아주 인상적이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Rime Of The Ancient Mariner는 영국 시인의 시에서 가사를 따왔다고 한다. Steve Harris의 문학 취향을 엿볼 수 있는 곡이기도 하며, 또한 그의 프로그레시브 록에 대한 관심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구성과 유연한 전개가 인상적인 트랙이다. 이와 같은 곡들의 퀄리티에 힘입어 Powerslave 앨범 또한 이전 앨범들 못지 않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단지 아쉬운 부분은 이정도 되는 트랙들이 근래의 라이브 앨범에서 누락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점이다. 뛰어난 앨범들과 곡들이 숱하게 많은 Iron Maiden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라이브 무대에서 고를 곡들을 선정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인 Powerslave에 수록된 곡들이 누락되고 있는 현실은 이들의 팬으로서 안타깝게 생각된다. Powerslave가 그들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점하는 특별한 위치를 고려해봤을 때 이는 아쉽기 그지없다. 근래에 발표되는 Iron Maiden의 라이브 앨범들을 보면 선곡은 이제 얼추 고정된 듯하다. Fear of the Dark나 The Trooper, The Number of the Beast 같은 트랙들은 어김없이 라이브 앨범에 수록되어 있으나, 무게감이나 클래스 면에서 거의 같은 급으로 취급될 만한 Aces High나 2 Minutes to Midnight, Rime of the Ancient Mariner 같은 곡들은 종종 누락되는 형편이다. 개인적으로 Iron Maiden이 라이브 앨범을 제작할 때 선곡의 폭을 넓혀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본작에서 가장 큰 발전은 작곡에 Bruce Dickinson의 비중이 매우 커졌다는 것이다. 이전 앨범까지 밴드의 작곡은 거의 대부분 Steve Harris의 몫이었는데 본작부터는 Bruce Dickinson도 역시 작곡에 많이 참여하게 된다.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된다. 한 명이 거의 모든 작곡을 한다면 창작력의 고갈이 더 빨리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Bruce Dickinson의 작곡력은 Steve Harris 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가 만든 곡들중에서도 명곡은 꽤나 많다. 특히 본작에 실린 2 Minutes To Midnight과 Powerslave는 그의 솜씨라고 할 수 있는데, Bruce Dickinson은 본작 제작에 있어서는 Steve Harris와 대등한 수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Iron Maiden은 90년대에 접어들면 인기전선에서 빠르게 퇴조하는 국면으로 접어들어 가는데, 여기에는 Bruce Dickinson의 탈퇴하고 많은 관련이 있다. Steve Harris의 작곡 역량에 지장이 생긴 상황에서 작곡의 또 다른 축인 그의 탈퇴는 밴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었다. Bruce Dickinson은 프론트 맨으로서의 역할도 크지만, 밴드의 서브 작곡자라는 위치에 있어서 그가 밴드를 떠나는 순간 Iron Maiden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예정된 사태였다.

이 앨범을 제작하기까지 Iron Maiden은 숨가쁘게 달려왔다. 80년, 동명의 데뷔앨범 발표를 시작으로 매년 고품격의 명반만을 만들어온 이들의 능력에는 경외감마저 들 정도이다. Iron Maiden은 데뷔 앨범을 발표한 80년부터 5년 동안 매년 헤비 메탈씬을 대표할 만한 작품들을 쏟아냈던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기록은 초기 Led Zeppelin을 제외한다면 아마도 없을 것이다. 초기 Iron Maiden 음악의 특징은 강력한 리프와 유려한 멜로디, 드라이브감이 좋다는 점이다. 그러한 특징은 본작을 끝으로 일단락 된다. 이후 Somewhere In Time부터는 기존의 작품들과는 어느정도 선을 긋고 있다. Aces High나 The Number of the Beast와 같은 절륜한 싱글 트랙을 만들기보다는 전체적인 유기성과 구성력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서 작곡의 무게가 다른 쪽으로 쏠리게 된다. 그러한 취지로 만든 앨범들 역시 뛰어나지만, 개인적으로 초기 스타일의 Iron Maiden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그와 같은 변화가 마냥 달갑기만 한 것은 아니어서 초기 앨범들을 더 자주 듣게 된다.
3 likes
Reviewer :  level 21   100/100
Date : 
80년대 헤비메탈사의 찬란한 금자탑으로 평가되는 Iron Maiden의 "Powerslave" 앨범으로 대중성과는 거리를 둔 의식적이고 철학적인 가사와 순도 높은 정곡을 찌르는 탄탄한 악곡을 지녔다. Steve Harris의 리드미컬한 베이스라인을 바탕으로 하는 멤버들의 혼연일체 된 완숙한 연주가 일품으로 Iron Maiden의 왕성한 창작력이 절정에 달한 시기의 작품인 만큼, 한편의 대서사시를 방불케하는 거대한 음의 입자들을 표출해내고 있다. 리프 진행에 있어 교과서적 의미를 지니는 명곡 "2 Minutes to Midnight", 절도 있고 극적인 진행을 펼치는 13분의 대곡 "Rime of the Ancient Mariner" 등을 수록하고 있다. "The Number of the Beast" 앨범과 더불어 Iron Maiden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파라오가 되어 근엄하게 앉아있는 저 Eddie를 보라.

Killing track : Rime of the Ancient Mariner
Best track : Aces High , 2 Minutes to Midnight , The Duellists , Powerslave
1 like
Iron Maiden - Powerslave CD Photo by Eagles
1
Info / Statistics
Artists : 45,869
Reviews : 10,003
Albums : 164,454
Lyrics : 216,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