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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Gambling With the Devil cover art
Artist
Album (2007)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Gambling With the Devil Reviews

  (6)
Reviewer :  level 11   90/100
Date : 
개인적으로는 전기 Helloween의 최고 앨범을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로, 중기 Helloween의 최고 앨범을 [The dark ride] 라 한다면, 후기 Helloween 최고 앨범은 이 앨범, [Gambling with the devil] 로 한다 해도 큰 실수는 아니라고 본다. 이 앨범에 대해 어느 정도의 평가를 하고 있는지 이 정도면 설명이 가능할 거라고 본다. 물론 아직 [Straight of hell] 을 구해놓기만 하고 들어보지 못해서-아무래도 요새 옛날 앨범 중심으로 리뷰를 작성하다 보니, 플레이리스트가 상당히 오래 묵은 앨범에 치우쳐진 경향이 있다-이런 평가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7 sinners] 도 결코 나쁜 앨범이 아니고 매우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만큼의 폭발력은 내고 있지 못하다는 그런 느낌이랄까.

이들이 쌓아 올린 유산이 한 앨범에서 모두 고르게 섞여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초기의 Happy happy Helloween 시절부터-Helloween 리뷰를 하면서 Happy happy Helloween이라는 레토릭을 몇 번이나 인용하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지만, 역시 이들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는 Happy happy Helloween이라는 레토릭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Andi Deris가 가입한 이후 점차 무거워지는 Helloween의 사운드까지를 고르게 잘 섞어 놓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한 혼합, 그러니까 믹싱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 이건 혼합을 넘어 융합의 단계에 이른 사운드라고 본다. Happy한 가운데에서도, 이들이 [Better than raw] 랄지 [The dark ride] 랄지에서 쌓아올린 묵직한 그 느낌을 빼 놓지 않고 간다고 해야 할까?

그 대표적인 사례가 3번 트랙에 배치된 The saints와 앨범의 마지막을 닫는 Heaven tells no lies, 이 두 곡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 최고의 킬링 트랙으로 꼽는 곡들이다. 이 두 곡은 Helloween이 지금까지 쌓아 올린 유산을 고스란히 녹여내어 정립한 곡이라고 부르고 싶다. 특히 The saints에서의 재기발랄하면서도 묵직한 맛이 꿈틀대는 멋진 사운드와 Heaven tells no lies에서 들려주는 거침없이 묵직한 화력을 뿜어대면서도 결코 Helloween이 씨앗을 뿌렸던 그 사운드로부터 벗어나지 않는 화려한 풍성함은... Helloween이 자신이 왜 이 장르를 빚어낸 창조주로 불리는지, 왜 그들의 Keeper 연작이 이 장르에 있어 정경의 위치에 있는 앨범인지를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Deris의 프런트맨으로서의 역량은 20대의 젊은 시절-그러니까 Pink cream 69 시절이나, [Master of the rings], [The time of the oath] 등을 발표하던 시절-보다도 더 낫다는 느낌이다. 뭐 절대적인 음역이나 파워 면에선 역시 젊을 때가 낫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프런트맨의 역량이 단지 음역과 파워나 호흡만 가지고서 결정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Geoff Tate는 여전히 멋진 보컬을 갖추고 있음에도 Queensryche를 일으켜 세우지 못했고, Ozzy Osbourne의 절대적인 역량이 Dio에 비할 수 없음에도 그가 있었던 시절의 Black sabbath가 진정한 Black sabbath였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프런트맨에게 요구되는 것은 밴드의 얼굴인 동시에 밴드의 스피릿이다. Andi Deris는 자신이 Helloween에서 지금까지 쌓아 올려 온 것에 혼을 바쳐 노래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멋진 프런트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여간 정말 멋진 앨범.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가슴에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The dark ride] 에서의 Helloween이 단지 Happy happy Helloween이라는 모토가 우리를 설명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려 노력했다면, 이 앨범에서는 Happy happy Helloween도,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려 한 우리의 모습도 모두 Helloween이었음을 노래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정말... 멋지다고밖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2 likes
Reviewer :  level 6   98/100
Date : 
키퍼 이후 헬로윈 최고의 걸작. 개인적으로는 키퍼 2와도 맞먹는다고 본다. '이런 게 멜로딕 스피드 메탈이라니까!!' 라고 일갈하는 느낌이랄까? 전작인 The Legacy 앨범은 좀 마음에 안 들었는데 그걸 완벽하게 만회한 앨범. 헬로윈보다 더 멜로딕한 밴드도 많고, 헬로윈보다 더 강력한 밴드도 많고, 헬로윈보다 더 빠른 밴드도 많지만, 적어도 이 계열에서 헬로윈보다 뛰어난 밴드는 없다는 걸 말해주는 앨범이다. 멜로딕함과 헤비함, 날카로움을 모두 갖춘 걸작. 특히 끝곡 Heaven Tells No Lies는 헬로윈 최고의 곡 중 하나로 꼽을 만하다.

오프닝 트랙에 이어진 첫곡 Kill It은 아주 강력한 곡이라 마음에 든다. 다니 뢰블의 빠른 드러밍과 블랙메탈을 연상하게 하는 리프 하며, 앤디의 고음 샤우팅까지(이거 어떻게 라이브로 하려는지)... 특히 'Kill it! Kill it! Kill it!' 할 때 다니 뢰블이 순간적으로 빠르게 투베이스를 밟는데, 그 부분의 연주는 정말 일품.

다음 곡인 The Saints는 멜로디가 수려한 곡이고, As Long As I Fall도 아주 좋은 곡. Paint A New World에서는 다시 달리는데, 이 중에서는 4번곡 As Long As I Fall이 가장 낫다. 나는 The Saints 같은 멜로딕한 곡보다는 Heaven Tells No Lies 같은 곡을 훨씬 좋아하는지라...

6번곡 Final Fortune은 느낌이 엄청나게 강력한 곡인데, 세세한 연주가 강한 건 아니지만 곡 전체의 느낌은 무식할 정도로 힘이 넘친다. Better Than Law 앨범의 'I Can' 같은 곡이라고나 할까? 정말 마음에 드는 곡이다.

이어지는 The Bells Of 7 Hells, Fallen To Pieces, I.M.E도 좋고, 다음에는 Can Do It - Dreambound - Heaven Tells No Lies로 이어지는데 이 세 곡은 이 앨범의 백미. Can Do It은 앨범 전체의 분위기와는 좀 안 맞지만, 헬로윈이 아니면 만들어낼 수 없는 비범한 멜로디의 곡. 이 곡 후반에 'Come on, Come on, Come on. Come on, Come on, Get on'을 반복할 때의 앤디의 보컬은 정말 힘이 넘친다. Kill It보다 이 곡이 좀 더 걱정되는데, 라이브에서 어떻게 할지...이 부분의 샤우팅은 브루스 디킨슨을 연상시키는 듯?

Dreambound는 연주가 마음에 드는 곡이고, 이어지는 끝곡 Heaven Tells No Lies는 이 앨범의 최고 명곡이다. 곡구성, 그루브함, 스래쉬적인 느낌, 연주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곡. 앨범 전체적으로 보면 멜로딕함과 헤비함이 공존하는 명반이고, 그 정점에 있는 곡이 바로 이 곡이다.

보너스 트랙도 단순히 보너스 정도가 아닌데, 위에 10-11-12번을 백미라고 적어놓긴 했지만 정규앨범 기준이라 그렇게 적은 거고... 실제로 이 앨범의 백미는 Heaven Tells No Lies와 한정판에 들어있는 Find My Freedom과 See The Night을 포함한 세 곡이다. 물론 그래도 Heaven Tells No Lies가 최고고. Find My Freedom과 See The Night은 가사를 보면 내용이 이어지는 듯한데, 전자는 방탕한 삶을 살던 한 인간이 다가오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노래한 곡이고 후자는 그 사람을 데리러 온 죽음의 사자가 연민을 담아 노래하는 듯하다. 두 곡 모두 가사가 마음에 드는데, Find My Freedom은 다니 뢰블의 강렬한 연주와 보컬 파트의 구성이 마음에 드는 명곡. See The Night도 훌륭하고, 다른 버전에 들어있는 We Unite도 괜찮은 곡이다.

이 앨범에서 또 하나 만족스러운 게 있는데, 다니 뢰블(작곡엔 참여하지 않는 듯)을 뺀 멤버 전원이 Killing Track을 만들었다는 것. 바이키는 Can Do It과 The Saints를, 앤디는 Kill It과 As Long As I Fall을, 거슈트너는 Paint A New World와 Dreambound를, 그로스코프는 Final Fortune과 Heaven Tells No Lies를 작곡했다. 멤버 전원이 창조적인 영감이 넘치는 듯한 느낌이다.

멤버 변동 이후 다행히 밴드가 잘 융화된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앨범을 내다니... 다만, 바이키가 작곡한 곡들이 전체적인 앨범 분위기에 비해 너무 밝다고나 할까? 좀 튀는 느낌이 드는 것이 흠이지만 그렇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키퍼 이후 헬로윈 앨범은 항상 어딘가 아쉬운 구석이 있었는데 이 앨범은 그런 게 전혀 없다. 정말 마음에 드는 좋은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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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7   84/100
Date : 
앨범 제목 그대로 모든 트랙이 갬블링을 하는 듯한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펑키하면서 변화무쌍한 곡 전개. 그 위에 첨가된 헤비한 리프와 웅장하면서도 페스티벌에 온 듯한 묘한 분위기, 해학적인 느낌과 장난끼 가득한 뱃살 두둑하게 나온 악마가 속삭이는 듯한 약간의 호러함과 , 마치 나 자신이 앨리스가 된 듯한 기이하고 독특한 세계를 유영하는 신비로운 느낌까지, 후기 작 치고는 컨셉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 톡톡 튀면서 재미있는 앨범이다.

잦은 멤버 교체가 있었으나 헬로윈은 헬로윈이다, 25년 메탈 외길 인생이 어디 다른데 가겠는가 최고의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 헬로윈은 돈과 명예도 중요시 하지만 무엇 보다도 더욱 중요시 하는 건 그들의 음악에 열광하는 팬들이다. 이들은 대중적임과 매니아틱함 이 두가지 요소의 밀고 당기기를 잘한다. 전작 키퍼 시리즈 3편 Legacy 에서도 여전히 건재함을 알리면서도 또 다른 신보로 다시 건재함을 대변하며 이들이 최정상의 자리를 아직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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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2/100
Date : 
헬로윈 라인업은
이제 앤디데리스, 마이클 바이카스, 샤샤거스트너, 마커스, 대니 로블 이 다섯명으로
쭉 이어져나가게 되는것같다. 정말 마음에 들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앨범 발매기념 내한공연에도 가보았는데.. 지금 헬로윈은 현재진행형 전성기라고 본다.
팀웍도 잘 맞는거같고..

여튼 전작이 너무 맘에 들어서 신작도 기대반 불안감 반 느낌이 있었는데.. 완전 대박이 또 터졌다
kill it kill it! 도 그렇고.. 세인트에서 비장하고 감동적인 느낌도 받을수있고.
애즈 롱 애즈 아이펄은 발라드 치곤 꽤 빡센느낌의 아주 멋진 발라드이고,
페인트 어 뉴월드는 좀 색다른 느낌의 구조.. 이색적인 느낌이고...
아 말하기 귀찮다. 아니.. 뒤로 갈수록 조금 지루한가..? 잘 모르겠다..^^;
여튼 참 좋은 앨범이다.

감마레이,헬로윈 은 참 사랑스러운 밴드이다..^^ 두 밴드가 계속 친하게 지내고..
내한공연또 둘이 가치 햇으면 좋겠다.. 물론 따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거같아서 아쉽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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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   84/100
Date : 
멜파메 원조격 밴드인 헬로윈의 13번째 정규앨범이다. 항상 새 앨범을 발매할때 마다 엄청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밴드이니 만큼 본 앨범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주관적으로 Legacy앨범으로 Rabbit앨범의 실패(헬로윈의 작품이 아니라면 수작이라 생각한다.)를 만회했다면 이 앨범으로 완벽히 굳혔다고 생각한다.
앤디의 회춘이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샤샤의 플레이도 데니의 드러밍도 완벽히 헬로윈의 그것으로 녹아들었다. 그리고 바이카스의 작곡(이번작에서는 두곡으로 줄었지만)은 멜파메에서만큼은 마르지 않는 샘물인 양 좋은 멜로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리고 지금와서 키스케냐 앤디냐를 논하기에는 너무나 헬로윈의 프론트맨으로 자리매김한 앤디의 존재는 확고하다. 이제는 자신만의 색깔의 음악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헬로윈화 시켜서 만들고 있다. 그리고 멤버 전부 멜로디 메이킹에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헬로윈의 큰 장점이다.
이번 앨범은 베스트 트랙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데 Keeper와 같은 대곡지향의 분위기는 없지만 헬로윈만의 노래들로 꽉 차있다.
특히 Fallen To Pieces같은 경우는 프로그레시브한 면도 보여지는데 단편일률적인 멜파메 멜로디에서 벗어난 앤디의 수작이라 생각한다.
벌써부터 다음작이 기대된다. 멜파메라는 장르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밴드라 확신할 수 있는 그 들이기에 더욱 좋은 작품으로 올 것이라 생각된다.

추천트랙은 전곡 중 Final Fortune, Fallen To Pieces, The Saints, Dreambound
Reviewer :  level 1   86/100
Date : 
2007년 Helloween의 신보 Gamblling With The Devil.

처음에는 앨범 타이틀&자켓에서 느껴지는 포스(?)에 The Dark Ride 같은 앨범으로 짐작했으나..
듣다보니 전 앨범보다는 확실히 무겁지만 The Dark Ride 와는 상당히 다른 성격의 앨범임을 알게 되었다. (멤버가 둘이나 바뀌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먼저 리뷰를 쓰신 분들이 이 앨범을 많이 칭찬하셨는데, 내 생각엔.. 글쎄, 그렇게까지 명반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인트로에서 Kill It 까지는 완벽했다. 특히 Kill It 에서 Andi의 고음 보컬은 Better Than Raw앨범 이후로는 듣지 못했던 것이라서 더 감탄했다.
근데 그후의 곡들은 As Long As I Fall(키보드 멜로디가 인상적이었다)을 제외하면 왠지 모르게 비슷비슷하게 들리고, 듣다보면 괜찮다 싶은 노래들은 있어도 특별히 확 와닿는 노래가 없었다.
그리고 특히 이 점이 불만인게... Weikath가 작곡한 곡들은 왠지 이 앨범이랑 미묘하게 안 어울리는 것 같다. The Saints는 나름 괜찮게 어울리지만 Can Do It 은..가히 The Dark Ride에서의 All Over The Nation만큼이나 어색했다. 노래 자체로만 보자면 흥겹고 듣기 좋긴 한데 정규 트랙리스트에 꼭 들어갔어야 하는지는...

이처럼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긴 하지만, 사실 앨범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괜찮다. 역시 Helloween이랄까, 딱히 킬링트랙이라 할 만한 곡은 별로 없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Roland와 Uli가 탈퇴한 이후로 제일 잘 만든 앨범인 것 같다.

Best Track: Kill It, As Long As I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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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155
Reviews : 10,029
Albums : 165,539
Lyrics : 216,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