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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ma Ray - Land of the Free cover art
Artist
Album (1995)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Land of the Free Reviews

  (6)
Reviewer :  level 8   75/100
Date : 
이 앨범은 장단점이 너무 확실하다. 아직 이 앨범에서는 카이한센의 보컬이 각성전이라고 느껴진다. 물론 각성한 다음에도 썩 좋은 보컬은 아니지만.

정말 괜찮은 멜로디 메이킹, 듣기 좋은 연주가 받쳐주고 있으나 보컬라인이 너무나도 너무나도 심각하게 밋밋하다. 한 옥타브안에서 모든 보컬라인이 있는게 아닌가 싶게 느껴질 정도로 보컬의 강약이 없고, 심심 그자체이다.
카이의 보컬에 많은걸 바라는 건 아니고, 이후의 앨범들 정도만 나왔어도 이렇게 안타깝진 않았을텐데.

이후의 앨범에서는 잘부르는 보컬은 아니나 확실히 보컬의 기승전결이 느껴지는데 이 앨범은 아니다. 멜로디 메이킹과 연주로 100점을 받는다면 그걸 보컬이 다 깎아먹었다.

마지막 즈음에 키스케의 보컬 한곡이 나오는데 갑자기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었다. 키스케의 보컬을 남들만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머나먼 이국 땅에서 우연히 말이 통하는 한국인을 만난 느낌이랄까. 아니 이 곡이 앞의 트랙들보다 나빴으면 나빴지 좋은 곡이 아닌데 꿀처럼 달게만 느껴진다. 차라리 이 곡을 빼거나 한센이 불렀다면 이렇게 까지 극명하게 대조되어서 앨범에 대한 인상이 나빠지진 않았을텐데. 좀 아쉽다.

이 앨범이 감마레이를 위기에서 구한 구세주 같은 앨범이지만, 카이의 보컬만은 칭찬하기 힘들다. 파워메탈에서 보컬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점수를 높게 줄수는 없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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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0/100
Date : 
Land of Free는 Gamma Ray가 뛰어난 보컬리스트인 Ralf Scheepers를 떠나보내고 Kai Hansen이 본격적으로 보컬을 맡으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앨범부터 그 뒤를 이어 발표한 Somewhere Out in Space와 Powerplant로 Gamma Ray는 European Power Metal씬을 평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당시에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이들로는 새로운 보컬리스트를 기용하면서 멋지게 재기한 Helloween과 화려한 멜로디 라인으로 사랑받았던 핀란드 출신의 명밴드 Stratovarius 정도일 것이다. 아직 Rhapsody나 Kamelot, Edguy는 파릇한 신예에 지나지 않아, 이미 씬 내에서 거목으로 자리한 Gamma Ray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Gamma Ray의 네 번째 앨범인 Land of Free는 성공 때문에 종종 위기의 부산물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만드는 작품이다. Ralf Scheepers는 씬내에서 굴지의 역량을 지닌 보컬리스트이다. 실력을 갖춘 프런트 맨이 떠나는 일은 분명 파워 메탈씬에서 드문 일은 아니지만 중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Ralf Scheepers는 그가 우상이자 오랫동안 동경하던 Judas Priest 보컬리스트 오디션을 보기위해 Gamma Ray를 등지게 된다. 교체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Ralf Scheepers가 Gamma Ray의 리드 보컬을 포기한다는 결정은 밴드의 존폐를 결정지을 만한 중대 사안이었다. Kai Hansen이 원래 보컬에 욕심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Ralf Scheepers와 밴드 구성원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대안이었다는 설명이 따라 붙기는 하지만 위기였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Kai Hansen은 멜로딕 파워 메탈 씬에서만 이미 10년 이상을 보낸 노장이다. Helloween부터 그는 줄기차게 뛰어난 곡을 써온 위대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그도 이 시점에서 창작력이 고갈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Helloween 시절의 Keeper 시리즈부터 퀄리티면에서 한치의 부족함도 없었던 Heading for Tomorrow까지 그는 진실로 경이적인 능력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왔다. 그 뒤의 Sigh No More와 Insanity and Genius는 퀄리티 면에서 다소 아쉬웠기에 바닥을 모르던 그의 창조력의 고갈 사례로 여겨질 수도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대체불가의 유능한 인재가 유출된 데 대하여 밴드가 크게 아쉬워하지 않았다는 얘기는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위기의 상황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Gamma Ray는 쉽게 돌파해 버린다. 답은 역시 Kai Hansen답게 그의 걸출한 작곡력에 있었다. 이 바닥에서 10년 동안을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보내온 이 위대한 작곡가는 Heading for Tomorrow 이후로는 다소 쇠퇴한 듯했던 작곡력을 다시 끌어올려 Gamma Ray의 디스코그라피에서 가장 돋보이는 명작인 Land of Free를 발표했다. 게다가 이 앨범에서 근 10년 만에 보컬을 맡은 Kai Hansen의 목소리에도 호평이 보내져 그로써는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Land of Free의 첫 시작은 Rebellion In Dreamland로 거의 9분여에 달하는 곡으로, 지루할 법도 하지만 뛰어난 멜로디와 구성력으로 지루할 틈이 없는 트랙이다. 보컬리스트 교체로 팬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던 시기에 대한 밴드의 답변은 훌륭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뒤에 나타나는 곡들도 마찬가지지만 Kai Hansen을 위한 곡이라 할 정도로 그의 목소리는 잘 어울린다. 그 뒤의 Man On A Mission와 All of the Damned 또한 당시 Gamma Ray의 역량을 알 수 있는 트랙들이다. 라이브에서도 자주 연주될 정도로 멋진 트랙들이다. 감상적인 발라드 Farewell은 과거에 Kai Hansen이 만든 명곡 I Want Out이 연상되는 곡으로 시종일관 귀를 끄는 매력이 있다. Abyss of the Void는 구성력 면에서 Rebellion In Dreamland에 비견될 만한 곡으로 비장한 분위기로 청자를 사로잡는 곡이다. Time to Break Free는 Helloween 시절이 연상되는 곡으로 보컬리스트도 Michael Kiske이다. 개인적으로 이곡 자체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음에도 그의 보컬링은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어째서 다수의 멜로딕 파워 메탈 팬들이 그를 추종하고 그리워하는지는 들어보면 알게 된다.

Gamma Ray는 이 앨범 이후로 말 그대로 승승장구 하게 된다. 후속작인 Somewhere Out in Space나 Powerplant 또한 본작에 필적하는 퀄리티의 명작으로 Gamma Ray는 그 명성을 그대로 구가하게 된다. 이들의 삼연작은 마치 80년 초반의 Iron Maiden의 The Number of the Beast, Piece of Mind, Powerslave를 발표하면서 헤비 메탈씬을 평정한 것과 같은 그런 인상을 받게 될 만큼 뛰어나다. 그만큼 이 시절의 90년대 중반 Gamma Ray의 기세는 대단했다. 이들의 삼연작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Powerplant지만 중요도를 따진다면 역시 Land of Free가 으뜸일 것이다. 보컬 교체의 진통을 멋지게 극복했다는 사실과 밴드의 전성기를 선포한 의미가 담겨있는 이 앨범이야말로 Gamma Ray 최고의 명반이라는 데에는 한치의 의심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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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2   90/100
Date : 
내가 처음으로 들었던 Gamma Ray의 명반

Ralf Scheepers가 나가고 나서 Kai Hansen 의 걸걸한 보컬이 Gamma Ray를 채운다 !!
물론 Ralf Scheepers에 비하면 매력없는 Kai Hansen의 보컬이지만 , 그 나름대로의 매력으로
각 곡들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곡들의 구성력 , 작곡력도 뛰어나서 좋게 들을 수 있다.

다 좋지만 재미있는 곡이라면 Kiske와 함꼐한 'Time to Break Free' 라고 할 수 있겠다.
뛰어나고 쾌활한 멜로디와 Kiske의 꽤 전성기의 보컬. 이들의 호흡이 정말 뛰어나다.

역시 킬링 트랙을 고르라면 웅장하고 Kai의 끝없는 역량이 보여지는 'Abyss of the Void' 가 되겠다.
자세한 설명 필요없고 그냥 눈감고 들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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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랄프 쉬퍼스를 내세워 감마레이를 구성한지 5년만에 서로 긍정적인 합의를 이끌고
카이 한센은 랄프 쉬퍼스를 떠나 보내준다. 아마 주다스 프리스트 보컬 테스트를 위하여..
이때 내가 든 생각은 카이 한센이 노래를 못부르고, 보컬에 욕심이 없었다면
과연 그렇게 쉽게 보내주었을까 하는것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이 전작 3집에서 Heal me 에서 부르는것도 그렇고
헬로윈 재적 초기에도 보컬을 맡아 했던것을 보면 분명 그는 보컬에 욕심이 있었다.!!!!!

본인이 헤비메탈에 최적으로 어울리는 목소리 임을 알았는지 어쨋는지는 몰라도
일단 그의 욕심은 너무나 성공적이다.
그저 보컬을 구하지 못하여 자신이 부른 그런 악조건의 보컬이 아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 생각에 헤비메탈계에 어울리는 보컬로서 손가락으로 꼽는다.
거친듯 쭈욱 뻗어나갈때는 뻗는 카랑카랑하면서도 질척이는 그의 보컬이 난 좋다.

자신의 보컬을 앞세운 이 4집에서는 그런 자신의 헤비메탈 스러운 목소리과 연계하여
전체적인 악곡 분위기도 파워메탈보다는 순수한 헤비메탈을 추구하는 사운드가 들리기 시작한다.

랄프 쉬퍼스의 익살스러운 목소리로 추구한 감마레이의 앨범은 나쁘다고 할수는 없지만
랄프쉬퍼스가 프라이멀 피어에서 다시 자신만의 순수한 헤비메탈 사운드를 되찾고
감마레이도 그가 떠남에 따라 더욱 순수해진 사운드를 구성했으니 우리 청자들에게는
일석이조의 너무나 즐거운 효과임에 틀림없다.

본작을 기점으로 한결같은 음악을 추구하는 감마레이식의 열풍이 시작된다.
일부 트랙을 빼고 시종일관 16비트로 달려대는 이 사운드를 누가 거부할것인가!!

일부 청자들중에서는 그의 보컬이 이 앨범에서는 다소 거칠고 다듬어 지지 않았다고하는데
도대체 무슨소리인지 알수가 없다. 그게 매력인것을.. 거칠고 깔끔하지 않은 목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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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98/100
Date : 
본작은 카이 한센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싶다.

그나마 Helloween 시절 Walls Of Jericho에서보다는 훨씬 나아지긴 했으나, 카이의 보컬은 초일류급의 다른 보컬들과 정면으로 비교하자면 보컬로서의 파워에는 다소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전작까지 함께 했던 랄프와 정면으로 비교하면 비교할수록 더더욱 뼈저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사실. 그러나 그의 목소리야말로 Gamma Ray의 음악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멜로디의 묘한 느낌을 정말 잘 담아낸다는 느낌이다(물론 이 앨범을 처음으로 이들을 접해서일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알듯말듯한 비장미가 담긴 독특한 음색이 정말 마음에 든다. 보컬은 단순히 가창력으로만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느낌"도 확실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다(개인적으로, 이 점은 Lacrimosa의 Tilo Wolff에게서도 뼈저리게 느낀 바이다).

(이하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니 그냥 참고만 해 주십시오) 개인적으로 Helloween은 키퍼 시리즈는 매우 좋게 들었으나 그 이후의 앨범들은 잘 안 듣게 되었었는데, 그 때문에 사실 Helloween의 한 멤버(부끄럽기 그지 없지만 메탈킹덤을 알기 전까지는, 정보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인해 카이 한센을 '그냥 헬로윈의 전 멤버 중 한 명' 이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_-;;)가 탈퇴해서 만들었다는 Gamma Ray에는 메탈을 듣기 시작한 몇년간 별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다소 충동적으로 이 앨범을 구매해서 들어보게 되었는데, 1번 트랙 시작부분부터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 아 이런 귀를 자극하는 서정적이고 왠지 비장미까지 풍기는 풍부하고 참신한 멜로디와 보컬이라니! 필자가 Helloween의 키퍼 앨범만 좋아했던 사실과 함께 생각해 본 결과 필자의 귀는 카이 한센을 원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 앨범, 버릴 트랙이 정말 없지만 그 중 최고의 트랙을 굳이 꼽자면 1, 9, 11, 12번 정도.. 멜스메/멜파메 매니아라면 필청해야할 음반 중 하나라고 감히 생각해본다. 다만 뻥 뚫리는 보컬의 파워를 중시하는 분들은 딱히..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
Reviewer :  level 21   94/100
Date : 
Gamma Ray의 네 번째 정규작 Land Of The Free 에서의 아쉬움이라면 누구나가 '보컬리스트의 부재'를 꼽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슴이 뻥 뚤리는 듯한 Ralf Scheepers의 보이스에 비하면 Kai Hansen의 보컬력은 초라하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Land Of The Free 앨범을 Gamma Ray 최고의 음반으로 꼽는 이유는 '멜로디'에 있다. 단순히 좋은 멜로디가 아니라 거장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근본이 다른 창조적인 멜로디이다. Gamma Ray는 모든 앨범이 명반으로 인정받고 있고, 이 부분에서도 Kai Hansen의 무한한 역량을 느낄 수 있다.

Killing Track  :  Abyss Of The Void
Best Track  :  Rebellion In Dreamland , Land Of The Free , Time To Break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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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ma Ray - Land of the Free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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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5,864
Reviews : 10,002
Albums : 164,431
Lyrics : 216,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