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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Theater - Train of Thought cover art
Artist
Album (2003)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rogressive Metal

Train of Thought Reviews

  (6)
Reviewer :  level 21   95/100
Date : 
Dream Theater는 Images and Words를 발표함으로써 프로그레시브 메탈씬의 폭발적인 번성을 불러일으켰다. 종종 한 장르를 창시하는데 크게 일조한 밴드가 소포모어 징크스로 한 장의 앨범만 남기고 역사의 뒤안길로만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들은 그러한 사례와는 그다지 인연이 없었다. Dream Theater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면서 거장 밴드로서의 위용을 갖춰나갔다. Awake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Images and Words 이상으로 평가받는 작품이기도 하며, A Change of Seasons은 20여분이 넘는 대곡과 훌륭한 커버곡들로 그들의 역량을 과시했다. 밴드 최악의 작품이라고 비판받았던 Falling Into Infinity조차도 타 밴드가 발표하였으면, 명반소리를 들을 만큼 퀄리티는 나무랄 데가 없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99년에 20세기를 마무리 짓는 앨범으로 대작 컨셉 앨범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를 발표하였다. 서정적인 멜로디, 드라마틱한 컨셉, 완벽에 가까운 구성으로 현재까지도 이 앨범은 Dream Theater의 가장 뛰어난 앨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타 밴드들이라면 엄두도 못 낼 정도로 뛰어난 명반들을 발표한 Dream Theater는 여섯 번째 앨범에서는 대중적인 록 음악의 요소들을 가미하여 실험을 강행한다.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는 두 장의 앨범으로 발매되었는데, 그 첫 번째 디스크는 실험적인 요소들을 담아낸 다섯 곡만으로 이루어졌는데, 새로운 조류를 수용하면서도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고유의 방법론을 성공적으로 고수하여 호평을 받아냈다. 두 번째 디스크는 40분여에 달하는 대곡을 수록하여 전작과의 긴밀한 연계를 드러내고 있다.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앨범에서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디스크 쪽에 더 많은 애정이 가지만, 실제 중요한 작품은 첫 번째 디스크가 아닌가다. 여기에는 Pantera와 Tool, 그리고 Radiohead와 같은 브리티쉬 록 등의 이질적인 요소들이 돋보이는데, 이후에 밴드가 감행해 나가는 실험의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작품이다. Disc 2를 더 좋아하지만 Disc가 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본질에 좀더 부합해 있다.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에서 밴드가 행했던 음악적인 실험은 그 후속작에서도 계속된다. 하지만 그 방향은 분명 달랐다. 이 앨범에서 일단 사운드 톤이 극도로 육중해졌다. Dream Theater의 디스코그라피 사상 가장 무거운 사운드로 무장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사운드 또한 건조한 톤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황량한 가운데 피어오르는 처연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는 고딕 메탈을 듣는 듯한 느낌마저 난다. 하지만 역시 이들 다운 고도의 테크니컬한 연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Dream Theater 특유의 매력은 여전하다. 극도로 헤비한 사운드와 아름다운 멜로디의 변증법이 자아내는 카타르시스는 Dream Theater의 어떠한 앨범들보다도 듣는 이에게 짜릿하게 다가온다.

앨범의 서곡을 여는 As I Am와 This Dying Soul은 이전에는 못 들어본 독특한 사운드로 시작한다. 현대 메탈 특유의 그루브한 감각과 리프 메이킹이 돋보이는 트랙들로 처음 들었을 때에만해도 별다른 감흥을 일으키지 못했었다. 멜로디가 거의 없는 서사적인 진행으로 일관하고 있어 상당히 취향을 탈 법한 이 곡들은 생각외로 밴드의 팬층에 어필한 듯하다. 개인적으로 이 곡들의 매력을 이해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들었기에 의아하게 생각하는 바이다. 아마도 밴드의 팬들에게 리드미컬한 연주가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지금은 이 곡들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두 곡은 앨범의 분위기와 방향을 드러내는 예고편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한다.

Train of Thought의 본격적인 시작은 세 번째에 수록된 Endless Sacrifice부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의 트랙에서 들려준 극도로 헤비한 사운드 안에서 터져나오는 서정적인 감성은 분명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Dream Theater 고유의 것이라 할 만하다. 멜로딕한 진행과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와 클라이맥스에서 터져나오는 James LaBrie의 목소리는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된다. Honor Thy Father는 Mike Portnoy의 현란한 드러밍이 만개한 명트랙이다. 개인적으로 Mike Portnoy의 탈퇴는 밴드에게 있어서 메울 수 없는 손실이라고 생각한다. Mike Mangini는 분명 훌륭한 드러머임에 틀림없지만, 이 곡에서의 Mike Portnoy처럼 귀에 달라붙는 드러밍을 보여줄 것 같지는 않다.

Endless Sacrifice와 Honor Thy Father가 끝이나면 그 다음이야말로 앨범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그 시작인 Vacant는 잔잔하게 시작한다. 앞서의 육중한 사운드로부터 귀를 달래는 이 트랙이 흘러가면, John Petrucci의 한치의 오차도 없는 가공할 기타 연주가 흘러나온다. Dream Theater는 여러차례 보컬없이 연주곡들을 만들었는데, 이 곡은 Erotomania, The Dance of Eternity와 필적하는 명연을 펼친다. 기존 연주곡들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긴 이 트랙은 익을 대로 익은 연주력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Dream Theater의 어떠한 인스트루메탈 곡보다 더 숨막힐 듯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트랙이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In the Name of God은 이 앨범의 베스트 트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의 이름 아래 자행되는 폭력과 배타성으로 치장한 종교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어 생각할 거리 또한 던져주고 있다. 이 곡은 드라마틱한 Endless Sacrifice나 Stream of Consciousness처럼 압도적인 유니즌 플레이가 펼쳐보이는 것도 아님에도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 이 곡을 가장 인상깊게 들었다. Dream Theater의 곡 답게 테크닉은 훌륭하지만, 억지로 연주를 복잡하게 만들기 보다는 흐름에 맞춘 진행과 함께 아름다운 멜로디로 여운을 남긴 이곡이 본작에 수록된 어떤 곡들보다 뇌리에 선명하게 남는다.

Dream Theater의 대표작을 언급하면 위에서 언급했던 Images and Words와 Awake, SFAM이 자주 언급된다. 국내에서는 3대 앨범이라고 언급되는데, 이러한 고평가가 국내 메탈 팬들 사이에서만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해외 메탈 팬들 사이에서도 3대 앨범이니 하는 평가만 없다뿐이지, 이 세 장의 앨범은 Dream Theater의 앨범들 중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은 마찬가지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평가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 Train of Thought 만틈은 3대 앨범에 비교할 만한 작품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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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9   60/100
Date : 
Dream Theater's music has always been distasteful for me. I should admit that their instrumental parts are definitely above average; showing off their techniques on a very frequent basis. But here comes the awful part: James Labrie's cheesy, cringy, awkward, unnecessarily soft, icky vocals that don't go with the "heaviness" at all(the quotation marks because I don't think they do heavy music at all. They try their best do be as heavy as they can and fail so it's sort of funny). The vocals are what spoil everything.

Now, James' vocals were still suffering from the aftermath of what is known as the infamous taco poisoning; which, I think, actually served a great purpose for this album. Not only did James' vocals lose their wide range, but it also slightly changed the tone of his voice to a more raucous one. The change is sometimes unnoticably thin, though, so it still gets on my nerves immensely. [Vocals:0/100]

Dream Theater is a band praised for their allegedly amazing, skilled instrumental parts. I think I agree with that notion. However, a lot of times the band gets overboard with their skills to the point where it feels they're boasting how fast they can play whatever they're playing. Technique wise it may be good. However, most of the time it feels impertinent and redundant. They add nothing and fails to grasp the listener(me!)'s attention. In other words, it doesn't fit with the song. [Instruments: 70/100]

Now on to the overall track review. Mostly the tracks follow some sort of a similar track, and end up in a similar manner so I guessed it would be fine to write a review of your average DT song off Train of Thought.
The songs mostly open up with a nice heavy opening(with the exception of tracks 3 and 5). The riff feels actually quite well made. But then... What did I expect? James comes in with his vocals. I mean, it ain't Awake-level high, but the juxtaposition of the heavy downtuned guitar sounds with James' light, clean vocals is very, very strange and sometimes disgustingly awful to hear.

Here are the individual track points I gave:
As I Am : 75
This Dying Soul : 75
Endless Sacrifice : 40 (a super facetious attempt on writing a heavy ballad.)
Honour Thy Father : 50
Stream of Consciousness : 80(yay for instrumental tracks!)
In The Name of God : 60

The average adds up to 56.25, but since I'm feeling a bit generous today I'll round it up to 60 for a good measure.
1 like
Reviewer :  level 7   100/100
Date : 
길게쓰지않겠다.
굉장히 헤비해져서 돌아온 DT
페트루치의 기타리프와 포트노이의 파워 드러밍 의 환상적인 조화
조단루데스의 완벽한 융화로 또 다시 명반을 만들어냈다.

군데군데 3번5번트랙처럼 아름다운 멜로디를 가진 곡들도 있어 완급조절 또한
완벽하다.
하이라이트는 6-7번 트랙
뭐 DT팬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그런 곡들.
6번 트랙은 기악곡으로 Live at Budokan버전도 들어보길.. 정말 감탄만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 7번트랙 애절한 라브리에의 목소리와 너무나도 잘 맞는다.

앨범을 다듣고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면 진짜로 감상했다고 볼 수 없다.
2 likes
Reviewer :  level 13   100/100
Date : 
메탈리카는 Load로부터 시작된 기나긴 음악적 실패의 시간(본인들은 이 표현에 동의 못할 수도 있겠지만)을 거쳐 2008년 Death Magnetic으로 귀환의 신호탄을 날렸다. 그러나 그보다 5년이나 앞선 2003년 말, 드림 씨어터는 메탈리카가 진즉 갔어야 했을 길을 제시하고 있었다.

Train of Thought의 가장 큰 미덕은 컨셉트 앨범인 SFAM마저 능가할 정도의 무지막지한 유기성이다.(이 사운드적 유기성에 필적할 수 있는 앨범은 그나마 Awake 정도라고 생각한다.) SFAM의 그것이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것에 반해, ToT의 7개 곡들은 별도의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사운드적 유기성을 유지한다. 이를 무섭도록 정확하게 상징하고 있는 앨범 커버 아트는 실로 놀라울 정도.

이쯤에서 드림 씨어터의 홀수, 짝수 설을 언급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아직 밴드가 제대로 자리잡지 않은 1집을 제외하면, 홀수 번째 앨범들은 보다 무겁고 강렬하고 날카로우며 '유기적'이다. 3집 Awake의 시리디 시린 사운드를 생각해 보라. 앨범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를 그리는 SFAM은 말할 것도 없다.

7집 ToT 역시 이 도식을 벗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한 술 더 떠, 드림 씨어터 역사상 최강의 헤비함과 유기성을 보여준다. As I am에서부터 시작되는 한계를 모르는 초강력 사운드는 4번 트랙인 Honor Thy Father까지 무섭도록 몰아친다. 그렇다고 유일한 발라드인 Vacant는 마냥 가벼운가? 현악기를 동원하여 귀를 쉬게 해 주는 역할을 하나, 이는 고작 폭풍전야의 고요일 뿐이다. 하물며 현악 멜로디라인이 바로 이어지는 연주곡 Stream of Consciousness의 리프와 동일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발라드가 마냥 쉬어가는 섹션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As I am은 다른 곡들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구성과 짧은 러닝 타임으로 효과적인 서곡의 역할을 한다. 앞으로 펼쳐질 앨범의 분위기를 예고편처럼 보여주는 듯하다. 12 Step Suite의 두 번째 곡인 This Dying Soul은 그야말로 테크닉의 절정을 보여주며 처음부터 끝까지 청자를 압도한다. 개인적으로 Dream Theater 베스트 중 하나로 꼽는 Endless Sacrifice는 초반의 부드러운 사운드와 후반의 몰아치는 사운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절묘한 드럼 테크닉을 느낄 수 있는 Honor Thy Father가 끝나고 나면, 진정한 이 앨범의 클라이막스가 청자를 기다린다.

Vacant - SOC - in the Name of God으로 이어지는 세 트랙은 3집의 A Mind besides itself를 능가하는 삼부작이다.(DT 본인들은 딱히 언급하지 않으나, 개인적으로 삼부작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상실에 대한 슬픔'을 노래하는 Vacant의 주제 의식이, '사고의 흐름'이라는 연주곡을 거쳐 '신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을 노래하는 itNoG의 거대한 주제 의식으로 '확장'된다는 것이다. 얼핏 어울리지 않는 두 곡의 내용은 '슬픔과 분노'라는 감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이를 체화하는 사운드적 매개체는 또 어떠한가. Vacant의 멜로디라인은 바로 뒤의 SOC의 메인 리프로 구체화되며, SOC와 itNoG은 비슷한 구성을 지니면서도 색다른 멜로디로 유기성과 신선함을 동시에 붙든다.)

터널 속은 완연한 어둠뿐이다. 그러나 그 끝엔 반드시 빛이 있다. 본작 Train of Thought는 강렬하고 무거운 어둠을 보여줌으로써, 역설적으로 환하디 환한 빛의 존재를 실감케 한다. 시종일관 통일성을 유지하는 연주력과 집중된 주제 의식을 도구로 삼아서 말이다.

이들은 또 하나의 역작을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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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전작들에 비해 많이 무거워지고.. 빡세고 질긴느낌, 어두운 쟈켓만큼 느낌이 어두운 앨범이다.
러닝타임도 10분에 달하는 곡들로 채워져있지만.. 그리 길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그만큼 좋다는뜻이겠지..^^? 전체적으로 딱딱한 베이스음이 나름 특색있는 앨범이라고 느껴진다.
그런데 7집에서 제임스 라브리에의 보컬이 좀 어색하게 느껴지는것은 나만 느끼는걸까..

6집은 6곡, 7집은 7곡, 8집도 8곡이라 9집도 9곡일줄알았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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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4/100
Date : 
전작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첫 번째 CD의 보다 발전된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 Train Of Thought 앨범이다. 기존의 사운드와 새로운 트랜드의 요소들을 이토록 자연스럽게 융합시켰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인데, 장중하고 거대한 스케일에 내재된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성 또한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Dream Theater 사상 가장 헤비하고 날카로운 기타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암울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사회비판적인 메세지와도 통하는 바가 있다. Dream Theater의 음악적인 커리어 면에서 한층 진일보한 앨범으로 화학적 진보의 끝을 보여준다. 특히, Stream Of Consciousness는 본작의 하이라이트로 Dream Theater의 네임벨류를 단번에 증명하는 밀도높은 악곡을 자랑한다.

Killing Track : Stream Of Consciousness
Best Track : Endless Sacrifice , Honor Thy Father ,  In The Name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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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Theater - Train of Thought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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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187
Reviews : 10,030
Albums : 165,614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