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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son Glory - Transcendence cover art
Artist
Album (1988)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Transcendence Reviews

  (5)
Reviewer :  level 9   95/100
Date : 
나에게 있어서 모든 락/메탈 앨범 중 가장 완벽한 앨범을 고르라면 Judas Priest의 Painkiller를 고를 것이고
나에게 있어서 모든 락/메탈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을 고르라면 Dream Theater의 Images & Words를 고를 것이고
나에게 있어서 모든 락/메탈 곡 중 가장 완벽한 곡을 고르라면 Crimson Glory의 Red Sharks를 고를 것이다.

88 서울 올림픽이 열린 해에 나온 앨범이고, 현 시점에서 32년이나 지난 앨범인데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녹음상태 또한 전혀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앨범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버전은 지구레코드에서 나온 초판 테잎과 CD 인데 음질 또한 상당히 좋다.....
몇 년전에 Metalmind 레코드에서 리마스터 골드CD로 발매가 되었는데, 못 구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된다 ㅠㅠ

이 앨범의 평은 많은 리뷰어들이 해주셨기에 간단하게 평을 하겠다.

Masterpi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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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100/100
Date : 
헤비메탈 스러운 헤비메탈 앨범, 이들의 1,2집은 정말 단단하고 차갑고 서정적인 헤비메탈이자
메탈계에 교과서적인 작품이 아닐까 ?

각각의 곡들 모두 진지하게 잘 만들어져 전작보다 완성도도 높아지고 사운드 수준도 좋아졌다.
이후로는 이런 음악이 나오지 않아서..안타깝지만 이들의 최후의 걸작이 되어버렸다.

잔인해보이기까지한 미드나잇의 목소리에 담긴 알수없는 서정미는 또한 이 음반을 단순한
헤비메탈음반에서 이들만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만들어 준다.

음반을 재생하여 마지막 곡이 끝날때까지 도무지 꼬투리를 잡을래야 잡을수없는 완벽한 헤비메탈!!

이제 그는 떠나고.. 다른 젊은 보컬이 대신하여 활동을 지속하는 이들,
과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재현까지는 아니더라도.. 미드나잇을 애도하며 공연을 즐길수있게만이라도 해준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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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85/100
Date : 
90년대 Progressive Metal의 지형도가 Dream Theater라는 걸출한 밴드의 주도에 의해 대체로 작성되어 나갔다면, 그 전시기인 80년대는 특정 밴드가 아닌 여러 유력한 밴드들에 의해 그려졌다. Crimson Glory는 뛰어난 역량으로 80년대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대표하는 주자 중 하나였다. 걸출한 연주력과 SF적인 방대한 구성미는 Crimson Glory를 Heavy Metal 팬들 사이에서 유명인사로 자리매김하게 해주었다. Lady Of Winter와 Red Sharks, Painted Skies, 그리고 Lonely 같은 뛰어난 명곡들의 존재는 왜 이 앨범이 고전 프로그래시브 메탈 앨범인지를 잘 알려 주고 있다. 전작이었던 셀프 타이틀 앨범도 위대한 작품이었지만, 본작 Transcendence는 그 이상을 팬들에게 들려주었고 이윽고 밴드는 전설이 되었다. 그러나 이 밴드에서 아쉬운 점은 밴드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보컬인 Midnight의 역량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Midnight는 선호하는 보컬은 아니지만, 그가 뛰어난 보컬이라는 사실은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 그보다 Crimson Glory에 어울리는 보컬은 아마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밴드가 정말 위대한 점은 위에서 언급한 연주력과 작곡력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강렬한 보컬도 밴드 멤버들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없었다면 결코 빛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다른 멤버들의 뛰어난 연주보다 특정 개인의 역량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Crimson Glory에 대한 팬들의 전반적인 관심은 재고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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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90/100
Date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몰랐던 사실인데, 북유럽 쪽에서 Crimson glory는 엄청난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밴드라고 한다. 이들의 이미 절판된 지 오래인 앨범을 구하기 위해 앨범 본래 가격의 수십, 수백배에 이르는 거액을 기꺼이 지불한다고 하니, 그 유명세를 알 만 하다. 그리고 이 앨범 [Transcendence] 를 듣고 있노라면, 어째서 그들이 그런 대접을 받는 밴드로 남아 있을 수 있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Transcendence] 는 Crimson glory가 데뷔 앨범인 [Crimson glory] 에서 펼쳐 보인 음악적 미학을 극대화시킨 걸작 앨범이자, 결성 당시의 환상적인 라인업으로 제작된 마지막 앨범이기도 하다.

Crimson glory 사운드의 핵심은 역시 일단 보컬리스트 Midnight의 극단적인-극단적이라는 말 외에 그의 보컬 퍼포먼스를 설명할 수 있는 용어가 존재할까? 글쎄...-고음역 보컬에 일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금속성을 발하는 Midnight은 그 어느 보컬과도 비교될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오리지낼러티를 뿜어낸다. 개인적으로 그의 보컬이 소위 말하는 "Metal voice" 라는 말에 가장 근접해 있는, 그야말로 쇳소리 보컬의 진수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 쇳소리가 제대로 묻어나는 날카로운 초고음 발성만이 그가 가진 보컬의 전부는 아니다. 애잔한 끈적함이 묻어나는 블루지한 느낌이 나는 발성마저도 소화할 수 있는 Midnight의 역량이 드러난다고 할까?

밴드의 멤버들이 갖춘 연주력 또한 매우 빼어나다고 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 데뷔 앨범 [Crimson glory] 에서부터 호흡을 맞춰 온 Drenning과 Jackson의 트윈 기타가 뿜어내는 강렬한 연주는 어느 곡에서든지 그 진가를 드러낸다. Red sharks, Lady of winter 등의 스트레이트한 곡에서 뿜어지던 불꽃같은 기타 연주는 In dark place, Painted skies 등에서의 몽환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연주로 순식간에 변신한다. Lords의 베이스 연주와 Burnell의 드러밍 또한 폭주와 절제의 한계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비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과거 귀에 잘 들어오지 않던 상당수 슬로 템포 곡들은 음악을 어느 정도 그 당시보다 더 많이 들은 이제 와 생각해 보니, 그 은은한 빛남을 이제세야 알 수 있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여기에 가장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데뷔 앨범에서부터 줄곧 유지해 온 송라이팅이 그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어느 부분에서는 더욱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이들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장르로 구분하기에도, 그렇다고 헤비 메탈이라는 장르로 구분하기에도 딱 들어맞지 않는 독특한 음악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로 구분하고는 있지만... 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독특한 음악 세계는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차가운 아름다움을 가득 품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Crimson glory] 에서 시작되고 [Transcendence] 에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 독특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후속작들이 나왔었다면, 그리고 좀 더 복 그들은 Dream theater와는 또 다른 특이한 질감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유파를 창시할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굳이 비교할 말을 찾자면, Savatage의 야성과 Symphony X의 다이나믹함을 독특하게 어레인지한 그들만의 미학, 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들만의 매혹적인 분위기는 Dream theater로서는 따라가는 것 자체가 용이하지 않은 것이라고 보기에. 그러나 3집에서의 외도 후 이들은 거의 해체에 가까운 길을 걷기 시작했고, Midnight의 별세와 함께 이런 바람은 이제 망상의 길이 되어버렸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2010. 9. 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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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0/100
Date : 
데뷔작과 더불어 명반으로 추대되는 Crimson Glory의 두 번째 앨범이다. 음악의 방향성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주력과 다양한 굴곡의 드라마틱한 구성력을 들려주고 있다. 중세적이며 비장감 넘쳤던 날카로운 카리스마는 조금 덜한 느낌이며 아트락에 버금가는 프로그레시브적인 곡 진행으로 신비로움은 더해졌다. 만약, 본작의 스타일을 꾸준히 계승해 나갔다면 같은 플로디다 출신의 사바티지와 더불어 드림 씨어터 이전에 Progressive Metal의 전형을 제시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기품 있는 환상의 멜로디를 지닌 곡으로 Midnight의 카리스마 있는 보이스를 만끽할 수 있는 "Red Sharks" 등을 담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Tom Morris와 Jim Morris의 공동 프로듀싱으로 Morrisound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다.

Killing Track : Red Sharks
Best Track : Lady of Winter , Masque of the Red Death , Lon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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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son Glory - Transcendence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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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5,864
Reviews : 10,002
Albums : 164,431
Lyrics : 216,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