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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 the Buried and Me - Colors cover art
Artist
Album (2007)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rogressive Metal, Metalcore

Colors Reviews

  (5)
Reviewer :  level 17   85/100
Date : 
프로그래시브와 다양하고 창의적인 실험이 돋보이는 쉴틈없는 음반, 다만 프로그래시브메탈을 좋아하지만 메탈코어나 데스쪽은 그렇게 즐겨듣고 선호하지는 않는 입장에서는 평범한 보컬이 아닌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단단하고 기계적인 베이스라인과 빈틈없는 기타만으로도 연주력으로는 대단한 이들임을 단박에 알수 있는데 이 음반을 통째로 연주한 라이브앨범에서는 더욱 이들의 대단함을 느낄수가 있다고 한다.
프로그래시브라 하면 복잡하기도 하지만 어느정도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만들수도 있는 장르라고 생각하기에 다소 거친 이들의 음반은 여전히 나이게는 아쉬움이 느껴지고 그래서인지 아무리 인기가 많은 음반이라고 해도 쉽게 친해지기는 어려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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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5   95/100
Date : 
미국 출신의 코어밴드 Between The Buried And Me는 메탈계의 흐름이나 어떤 음악적 변화의 추세와는 달리 스스로의 경지를 개척하는 몇 안되는 밴드들 중 하나이다. 기실 최근 많은 뉴메탈이나 코어밴드들이 독창적이고 난해한 악곡을 펼치며 메탈팬들을 열광시키고 있지만, BTBAM의 본작이 주는 충격과 카타르시스는 그 어떤 앨범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본작은 기본적으로 강렬한 메탈 파워를 지니고 있으면서 변칙적인 곡 구성과 함께 무식한 질주, 다양한 악기 및 효과음의 사용 등 메탈 밴드가 시도하기 어려운 여러가지를 동시에 담아놓은 음악을 보여준다. 첫 번째 트랙 The Backtrack에서 시작되는 토마스의 키보드연주곡은 혼을 빼놓을 정도로 사람을 경건하게 만든다. 곧이어 흘러나오는 하이톤의 감미롭고 잔잔한 보컬은 잠시 후 고막을 찢는 그로울링이 되어 청자를 혼란에 빠뜨린다. 2003년 The Silent Circus의 Mordecai에서 선보였던 곡 구성도 여전하다. 감을 잡을 수 없는 박자에 생전 들어보지 못한 불협화음/코드의 진행은 정말 '답이 안나온다'는 생각을 심어준다. 5번트랙인 Ants of the Sky는 멋진 기타 속주와 드럼 질주로 시작하여 복잡한 브릿지를 거쳐 순간적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방식의 곡이다. 2분 30초쯤 넘어가면 변칙적이고도 반복적인 리프가 계속되다가 트윈기타/키보드의 유니즌 솔로가 이어지며, 곡의 끝 부분에는 맥주를 마시며 떠드는 왁자지껄한 소리와 함께 익살맞은 악기 변주가 이어진다. 이런 식이기에, 무려 13분에 달하는 메탈코어가 단 1분1초도 지루하지가 않다.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신세대 밴드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BTBAM이 그 선두에 서게 될 것이다. 본작은 그 영광된 자리의 꼭대기에 서있는 비석이다. 당신이 어떤 음악을 듣는 사람인지 상관없다. 이 앨범, 절대필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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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 the Buried and Me - Colors CD Photo by Stradivarius
Reviewer :  level 14   92/100
Date : 
내가 들어본 음악중에서 노이즈 (반음악적요소들) 만큼이나 난해하고, 데쓰스펠오메가의 블랙메탈처럼 심오하며, Queen을 처음들었을때만큼 독창적인 요소를 모두 포함한 음악은 이 밴드의 음악밖에 없다. (Tool도 있지만, Tool 을 들었을때와는 다른 충격이었다)
어느순간은 그로울링보컬과, 육중한 헤비메탈의 리프를 도용하여 몰아치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조용하면서도 클린보컬을 도입한 부분으로 포크메탈이라고해야할만한 특이한 부분도 있다. 한두번 들어서는 이해하기힘든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결정체.. 거기에 익스트림의 요소까지 더해져 귀를 즐겁게한다

전트랙을 무한반복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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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4/100
Date : 
BTBAM 의 신보 Colors 입니다. Alaska 에서도 들을 수 있었던 복잡하면서도 난해한 곡 구성은 여전한데 그 정도가 더 심화된 느낌입니다. 특히 전혀 생각지 못했던 독창적인 요소들이 추가되면서 실험적인 성향이 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눈물이 찔끔 나올것만 같은 구슬픈 멜로디와 데쓰메틀의 광폭함, 그리고 이번엔 컨트리음악, 하드락적인 요소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환상적인 음악을 들려줍니다. 1집때부터 항상 실험적이면서도 독창적이고, 진보한 음악을 들려주었던 이들의 한계는 이제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조차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니 그 한계를 정한다는 것 자체가 이들에겐 무의미한 말이겠지요. 다음 앨범엔 또 어떤 기상천외한 음악을 들고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p.s) 요즘 듣는 음악이 다 비슷비슷해서 질린다거나 뭔가 독특하고 새로운 음악을 찾으시는 분들은 이 앨범 하나면 끝장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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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98/100
Date : 
개인적으로 이 밴드를 처음 접했던 것이 예전에 한때 소위 "Metalcore"란 장르에 빠져있던 시기가 아니였나 싶은데, 워낙ㅡ장르의 태성적인 한계 때문에ㅡ비슷한 스타일, 사운드의 밴드들이 많다 생각하던 나에게 이 밴드가 큰 충격을 안겨다 주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비록 처음 접했던 앨범은 Colors가 아닌 Alaska였지만, 그 앨범도 이 앨범 못지 않게 복잡하고 체계적인 구조의 음악과 다른 Metalcore밴드와는 확연히 구분이 갈 정도의 높은 수준의 연주력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생생히 기억한다. 특히 Selkies란 곡이 나의 관심을 무척이나 크게 잡았었는데, 한 동안 이런 종류의 음악을 찾기 위해 꽤나 고생했던 기억도 있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서 Colors가 발매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CD를 구입했던 기억이 생생히 나는데, 두번째 트랙이 끝나고 Informal Gluttony로 넘어갈 때의 희열은 아마 처음 이 밴드를 접하고 이들의 음악을 즐기게 되었을 느낌보다 더욱 더 큰 것이 아니였나 싶다. 이들의 음악이 바로 "난 왠만한 음악은 다 들어봤고 좀 색다른 걸 원해"란 생각 혹은 고민을 하는 많은 음악인들의 바램을 쉽게 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음악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많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소위 좀 좋다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는 귀는 있어도, 그런 음악들을 통해서 얻는 즐거움, 보람을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설명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지는 못해서 혹시라도 이들의 천재성을 내가 조금이라도 깍아 내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감히 매곡 매곡을 설명하려 들지는 않겠다. 하지만 내가 보장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앨범은 수많은 리스너들의 다양한 입맛을 채워줄 수 있을 만한 그런 앨범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다음 앨범이 이와 같은 수작이 되기를 기대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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