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Angra - Fireworks cover art
Artist
Album (1998)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Symphonic Metal

Fireworks Reviews

  (6)
Reviewer :  level 6   90/100
Date : 
앙드레마토스가 앙그라 재적시 낸 마지막 앨범
이제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기에 더 아쉬움이 남는 앨범이다
99년에 이 앨범이 나오자마자 샀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전작 Angel's Cry 와 Holy Land 를 닳도록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앙드레 + 키코의 조합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내기에 충분하리라는 믿음도 있었다

전작이었던 Holy Land 에서 브라질 토속악기들의 향연이 이루어졌다면
이 앨범에서는 상당히 절제된 모습을 보인다
Holy Land 에서 토속악기들의 실험을 했다면
이 앨범에서는 보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곡들을 실험했다고 느껴진다
포르투갈의 파두 멜로디를 가져온 Lisbon 이나
메탈그룹의 곡으로는 이색적인 Gentle Change
3박자 곡으로 나른한 전주부와 매력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인 Fireworks
보너스트랙으로 들어온 Rainy Nights 는 약간 보사노바 풍의 우울한 메탈스럽지 않은 곡으로
다른 파워메탈 그룹들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분위기의 곡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파워메탈 그룹으로서의 본연의 자세도 두드러진다
첫곡 Wings of Reality 는 오케스트레이션과 잘 조합된 우수한 파워메탈 곡이다
앙드레의 미성 보컬과도 잘 어울리며 기승전결이 잘 이루어진 좋은 곡이라고 하겠다
Petrified Eyes 나 Speed 같이 달리는 곡들도 좋다

폭발적인 에너지는 앙드레가 나간 이후에 들어온 에두가 낸 첫번째 앨범인 Rebirth 가 압권이고
실험적인 것은 이 앨범보다 전에 나온 Holy Land 가 돋보였다
이 앨범은 파워메탈 앨범으로는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지금도 계속해서 이 앨범이 생각나는 이유는
다채로운 곡 구성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앨범을 맛깔나게 하기 때문이다
중간중간에 섞여있는 곡들이 너무 이국적이고 매혹적이어서
영화의 신스틸러의 역할을 한다
그러면서도 메탈그룹 본연의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곡도 있으며
적절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앙드레의 미성보컬이 어우러져
아주 재미있는 분위기의 앨범이 탄생했다

개인적으로는 앙드레의 재직시절 세 개의 앨범중
최고로 손꼽는 앨범이며
그렇기에 앙드레의 그룹 탈퇴, 그리고 갑작스런 죽음이 너무너무 안타깝기만하다
1 like
Angra - Fireworks Photo by bludyroz
Reviewer :  level 13   95/100
Date : 
처음으로 접한 앙그라의 작품이다.
한창 파워메탈을 탐닉하던 시절, 여느때처럼 음반가게 구경을 하다가 자켓만 보고 구입했던 앨범인데 첫 곡 wings of reality 를 듣고 난 후 내가 제대로 골랐다는것늘 느꼈다.

당시 내가 좋아하던 블라인드 가디언, 감마레이, 헬로윈, 스트라토바리우스등과는 또 다른 남미 특유의 서정적인 사운드와 앙드레 마토스의 간드러지는 보컬은 나를 이들의 음악세계에 매료시키게 했다.

전체적으로 훌륭한 완성도지만 내가 특히 즐겨들었던 트랙들은 파워메탈의 모범적인 예시를 보여주는 wings of reality, metal icarus, speed. 그리고 앙그라만의 서정성을 뽐내는 Lisbon, gentle change, firework.

이 당시 나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친구들에게 이런 멋진 음악을 전파 시키기 위해 부던한 노력을 했었다. 정말 끝내주는 노래들만 담은 믹스 테이프를 만들어서 김경호나 림프비즈킷정도 듣는 친구들에게 들려주기도 하고 수학여행 가는 버스안에서 메탈 테이프를 트는 무리수를 두기도 했다.

이 앨범이 나온 후에 앙드레 마토스가 탈퇴한다는 비보를 접하게 되고 이 밴드는 이제 끝인가 하고 크게 상심을 했었는데 이들은 에두라는 앙드레에 뒤지지 않는 걸출한 보컬을 영입해 더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청춘을 흥분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멋진 이야기다.
4 likes
Reviewer :  level 1   90/100
Date : 
앙드레마토스 앙그라에서의 마지막 엘범!
리스본에 혹해서 샀다가, 엘범 듣고 이게뭐야!하고 처박아 놨었다.
하지만 나중에 다시 꺼내 듣고 감동의 재발견에 한동안 끼고 살았고,
몇 년이 지났지만 엘범 특유의 분의기가 그리워 가끔씩 꺼내듣는 앨범이다.
집에 많은 엘범이 있지만, 듣고 싶은 엘범이 생각난다는 것!
이 것은 리스너에게 축복이자,
무엇보다 좋은 앨범의 기준이 아닐까 생각한다.
앙드레 마토스는 분명 특유의 음악적 색채와 아우라가 있는 사람이다.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하기 땜시^^

이 앨범을 좋아하는 분들은 알겠지만,
가장 큰 매력은 들으면 들을 수록 맛이 나고 좋아지는 앨범이라는 거다.
처음에는 사운드 녹음이 칙칙해서인지 엘범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어두운 분의기 때문에
거부감이 크게 일 수도 있지만.

특히 좋아하는 건 1번 wings of reality와 2번 petrified eyes
절정 부분에서 클래시컬한 서정과 함께 어둡고 무거웠다가 빨라지고 결국 터지는
이 계열 특유의 희망찬 멜로디는 멜스메 팬으로써 커다란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2 likes
Reviewer :  level 17   92/100
Date : 
앙그라 1집 Angels Cry 는 파워 메탈을 추구한 말그대로 파워메탈 앨범이다.
그래서 앙그라 하면 파워메탈밴드로 분류되는 경향이 생기게 된것 같다. 하지만..
2집 Holy Land 에서 살펴보면 분명 그들은 딱히 한 장르를 추구하거나 찬양하는 밴드가 아니다.
그들만의 방식, 그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독특하게 추구하고자 함이 2집에서 드러난다.
하지만 그 토속적인 색깔이 너무 강했을까, 조금은 질리고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하는 2집이었다.

다시 돌아온 3집은 남미특유의 색깔은 최대한 자제하고 순수 헤비메탈로서
할수있는한 최대한 순도 높은 메탈 사운드를 추구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파워메탈적인 요소도 있는 반면 빠르기만한 것이 아니고 한곡 한곡 마다 기승전결을 구분하고
프로그래시브한 전개방식은 여타 나타났다 사라지는 신예밴드들과는 확연히 다른,
대형밴드로서의 자신감을 나타내준다.

어느곡 하나 킬링트랙이다 라고 말할건 없지만 그게 노래가 다들 그냥 평범해서가 아니다.
모든곡들에서 파워,프로그래시브,헤비,기타배틀,토속적인요소들을 느낄수 있다.

4집이후의 사운드는 앙그라 2세대 라고 표현을 하고
1,2,3집을 앙그라 1세대로서 보면 앙드레마토스 재직시절 앨범중
음악적으로 가장 최고의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2 likes
Reviewer :  level 21   75/100
Date : 
Melodic Power Metal씬을 대표하는 뮤지션 Andre Matos가 Angra에서 만든 마지막 작품. Fireworks는 Andre Matos가 남긴 마지막 작품이기에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했지만, 기존 작품들에 다소 퀄리티가 떨어진다. Holy Land에서 멋지게 선보였던 절륜한, 유기적인 구성은 본작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Holy Land의 노선을 이었으면 했지만, 이는 바로 그 후속작인 Fireworks에서 바로 포기되어졌다. 그대신 한곡한곡의 퀄리티가 높다면 이러한 부분이 꼭 마이너스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부분도 Angels Cry에 뒤떨어진다. 그래도 Wings Of Reality와 Speed가 있어서 귀를 즐겁게 해주기는 했지만, 전성기적의 Andre Matos가 만든 작품치고는 수준이 다소 낮은 편이다. 차라리 이 뒤에 그가 결성한 Shaman 시절에 발표한 작품들이 훨씬 나은 편이다. 그러나 퀄리티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과연 Andre Matos이긴 하다. Angra의 작품중에서 저평가를 받는 이 앨범조차도 어지간한 파워 메탈 밴드가 잘 만든 작품들 보다는 훨씬 윗길이다. 기존 작품들과 비교한다면 저평가 받는게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 시절의 Angra는 못 만든 작품조차도 객관적으로 보면 괜찮은 수준이었다.
1 like
Reviewer :  level 11   70/100
Date : 
[Fireworks] 앨범은 Angra의 리더이자 송라이팅의 핵심이었던 보컬리스트 Andre Matos가 마지막으로 참가한 앨범이다. 아니, 보컬리스트만이 아니다. Angra 사운드 구축의 한 축을 담당하던 베이시스트와 드러머마저 밴드를 등지고 떠나간 앨범이다. 떠날 마음을 먹어서였을까? Matos는 본작에서 Angra 본연의 사운드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새로운 사운드를 밴드에 들여놓는다. 그 덕에 본작은 최고인지 최악인지를 놓고 팬들 사이에 많은 논란이 벌어지는 앨범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정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서도.

전작 [Holy land] 에서 보여준 것은 브라질의 토속 음악과 파워 메탈의 유기적인 결합이었지만, 본작 [Fireworks] 에서는 정통 파워 메탈 스타일의 송라이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본작 발표 전 발표된 EP [Freedom call] 에서 그 사실을 엿볼 수 있었다고 보는데, Painkiller를 커버한 것에서 이들이 보다 정통 메탈에 가까운 송라이팅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결국 뭐라고 할까, Angra가 갖추고 있는 고유의 요소를 점차 상실해간 것이라고 해야 하는 걸까. 그런 음악적인 변신을 위해 선택된 새로운 프로듀서가 바로 Cris Tsangarides다.

Cris Tsangarides,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가? Judas priest의 전설적인 명반이라고 할 수 있을 [Painkiller] 의 레코딩 과정에 참가했었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Judas priest의 앨범에 참가하며 정통 메탈 프로듀서로서의 명성을 쌓아 올린 인물이다. 거기에다 [Painkiller] 에서 A touch of evil의 작곡 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정통 메탈 프로듀서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인물이다. Angra의 사운드 변화에 있어 가장 적합한 프로듀서를 꼽으라면 역시 Tsangarides가 아니었을까? 특히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클래시컬하면서도 토속적인 냄새 대신 정통의 강력함을 뿜어내기 위해서였다면 말이다. 그런데 좀 깔끔하지 못하게 레코딩이 진행된 듯한 인상은... 좀 아쉬운 부분이랄까.

어쨌든, 그 덕에 Angra 고유의 사운드라고 할 수 있는 토속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프로그레시브한 작법은 본작에서는 거의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못지 않은 정통 메탈적 접근법은 Matos의 송라이터로서의 재능, 보컬리스트로서의 재능과 맞물려 최고의 곡들을 만들어 냈다. 특히 3번 트랙 Lisbon과 10번 트랙 Speed가 인상적인데, 애상적이면서도 힘이 넘치는 Matos의 보컬 퍼포먼스는 정말 인상적이다. 특히나 인상적인 부분을 꼽으라고 한다면, Speed의 4분 50초 즈음 해서 울려퍼지는 Matos의 샤우팅을 꼭 꼽고 싶다. 그 압도적인 성량과 힘이란... 정말이지 압도적인 임팩트다.

이 노선을 계속 유지했더라도 Angra는 성공적인 밴드가 되어 남았을 것이다. 비록 Andre Matos가 떠나가면서 그런 가정은 영원히 가정으로 남게 되었지만, 최소한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게 당연하리라고 본다. Matos는... 정말이지 천재다. 누가 뭐라 한다 해도, 브라질이 낳은 불세출의 보컬리스트를 꼽으라고 한다면 반드시 Andre Matos의 이름이 들어가야 할 것이다. 아니, 들어가야만 한다.

[2009. 9. 29 수정]
1 like
1
Info / Statistics
Artists : 46,155
Reviews : 10,029
Albums : 165,539
Lyrics : 216,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