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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ovarius - Elysium cover art
Artist
Album (2011)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Elysium Reviews

  (6)
Reviewer :  level 11   85/100
Date : 
Timo Tolki. Stratovarius의 역사를 다루는 데 있어 이 사람의 이름을 뺀 서술은 의미가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그 이름이 없는 Stratovarius의 역사는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개념이라는 데에 말이다. 흥미로운 지점은 Stratovarius를 상징하는 것이나 다름 없던 이 괴물 기타리스트가 밴드의 창립 멤버는 커녕, 박힌 돌을 모조리 뽑아 내고 자기 취향에 맞는 새로운 굴러운 돌을 박아 넣은 굴러온 돌 계의 본좌 같은 존재라는 점이다. 그래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Timo Tolki의 탈퇴 소식을 들었을 때 그렇게까지 충격은 아니었다. 오히려, Tolki 없는 Stratovarius가 과연 Tolki 역시 하나의 굴러온 돌 정도였다는 점을 증명해 보일 것인가... 하는 호기심이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첫 시작이었던 [Polaris]는 사실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그리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평범한 밴드였다면 한 70점에서 75점 정도를 매겼을 법한 그런 앨범이었다. 그런데도 80점이라는 점수를 준 것은, Timo Tolki가 하나의 구성 요소였으며, 그 구성 요소 없이도 충분히 매력적인 음악을 여전히 Stratovarius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 [Elysium]은 어떤가? 이 앨범에서 그들은 Tolki Era 이후의 무언가를 그들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보였고, 밴드의 구성원들이 Tolki의 부속 부품이 아니었다는 점을 확실히 선언했다.

특히 Tolki의 빈 자리는, 오히려 그보다 훨씬 급이 높다고 해야 옳을 Jens Johansson이 확실하게 메우고 있다. 앨범 전반에서 멜로디 메이킹의 주역은 Johansson이며, Kupiainen은 Johansson이 메우지 못한 작은 공백 지점을 확실하게 틀어막으며 멜로디의 향연을 완성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Tolki Era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Stratovarius와는 다른 방향성을 지향한 채 만들어진 곡들이지만, 그들이 만들어 낸 새로운 지탱점은 여전히 견고하고,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자극한다. 전반의 구성에서 다소 아쉬운 느낌을 받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만, Tolki Era를 우리가 경험한 게 벌써 근 20년을 넘어 30년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만큼 익숙지 않은 지점에 대한 아쉬움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이 완성해 낸 유러피언 메탈과 오케스트레이션의 절묘한 합일, 그리고 Stratovarius가 가진 특유의 북유럽식 서정은 이 앨범에서 매력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과거 [Visions]나 [Destiny], 그리고 [Infinite]에 [Elements] 시리즈를 철저하고도 날카롭게 결합시킨 이 앨범에서 새로운 Stratovarius가 걸어 갈 지향이 보인다-개인적으로는 그런 지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거장이 걷고 있는 길이기에 그 길에서 매력을 느낀다... 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이들은 Tolki 없이도 Stratovarius이며, Stratovarius는 Tolki의 밴드이기에 앞서 30년 가까이 우직한 세월을 견뎌 함께 해 온 거인인 것이다.

사실 이 앨범 이후의 Stratovarius을 아직 들어보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거창한 평은 제 얼굴에 침 뱉기가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으로 더 이상의 칭찬은 멈춰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이 거장이 걸어가는 길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 찬사를 보낸다. 이 거인이 언젠가 멈추게 될, 멈춰야 할 날이 찾아 오겠지만... 그 날이 왔을 때 웃음 속에서 그들을 떠나 보낼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씁쓸한 기억 속에서 웅장한 옛 날을 회상하게 되기보다, 절정의 위치에서 스스로를 멈추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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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5/100
Date : 
13번째 앨범,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드러머 jorg michael의 마지막 참여 앨범이다. 건강문제인지 어떤문제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아무튼 건강회복후에는 다른 밴드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무척 아쉽다...^^;, 멤버간 불화가 아니면 다시 복귀해도 좋았을텐데... 뭐 새로 가입한 멤버의 사정도 있을테니.. 혹시 정확한 정보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

스트라토바리우스 하면 생각하는 느낌은 아름다운 키보드 멜로디 사운드가 앨범 전체를 황홀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런면에서 이번 앨범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앨범 자켓만 예쁜게 아니라 사운드 구성 자체가 그런 면에서 참 아름답다. 더 표현할 말도, 그럴 필요도 없다고 본다. 아직 polaris 앨범은 못 구해서 들어보지 못했지만 nemesis는 평균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듯 하나 개인적으론 그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스트라토바리우스 스럽지 않다는 생각에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이 음반은 정말 좋다.

티모톨키가 있고 없고는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음반 완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것은 아니구나, 안심이 되게 만들기도 해주는 만족도 높은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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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9   90/100
Date : 
파워 메탈의 본좌, 스트라토바리우스. 헬로윈과 함께 파워메탈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이들의 전설에서 티모 톨키가 차지했던 비중은 너무나도 컸다. 비록 창단 멤버는 아니었지만 1집부터 스트라토와 한솥밥을 먹어왔으며, 그가 재적하던 당시 세자릿수에 다다르는 이들의 정규 앨범 수록곡 중 단 2곡만이 그의 손을 거치지 않았다. 라는 사실은 그의 어마어마했던 영향력을 가늠케 한다. 그렇기에 그가 12집 Stratovarius를 말아먹으며 레볼루션 르네상스로 '탈주'했을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톨키 탈퇴 이후 발매한 정규 13집 Polaris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서 이러한 비관적인 의견은 더욱 증폭되어만 갔다. 또 하나의 거장이 이렇게 몰락하는 것이냐는, 팬들의 안타까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듯 했다.

그러나, 스트라토바리우스는 이 앨범을 내놓으면서 이렇게 외쳤다.
우리는 아직 죽지 않았노라고. 우리는 여전히 거장 '스트라토바리우스'라고.

혹자는 이들의 최근 앨범을 두고 '과거의 서정적인 멜로디를 잃어버렸다.'라고 혹평한다. 티모 톨키가 스트라토바리우스에서 차지했던 존재감의 크기를 보여주는 평가이리라. 하지만 앨범의 첫 곡인 Darkest Hours를 들으면서 본인은 '티모 톨키를 그리워할 필요가 없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웅장한 사운드, 화려한 멜로디, 그리고 곱씹을수록 가슴을 후벼파는 가사와 코티펠토의 보컬... 그리고 마지막 Elysium까지 즐겁게 앨범을 들으면서 본인의 생각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마치 한 편의 SF영화를 연상시키는 컨셉, 그리고 심포닉의 영향을 받은 전위적인 사운드까지! 오래 전의 스트라토바리우스와는 확실히 다른 색깔이지만, 이 앨범의 완성도는 단지 '예전과 다르다'라는 이유 만으로 폄하할만한 수준의 것이 아니었다. 스트라토바리우스는 여전히 북유럽 파워 메탈의 대부이며, 살아있는 전설로서 그 행보를 이어나가리라. 따라서, 더이상 이들의 행보에 비관적인 시선을 보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역경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그들의 모습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Killing Tracks : Darkest Hours, The Game Never Ends, Elys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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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0   100/100
Date : 
파워메탈이라하면 절대로 빠져서는 안되는 핀란드출신 밴드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티모 톨키가 Stratovarius를 떠났다는것은 이 밴드의 커다란 존재를 잃어버렸다' 라고. 하지만 이 말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듯합니다. 이들은 오히려 티모톨키가 나간이후로 계속해서 발전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반대로 톨키는 자기가 만들어낸 작품마다 항상 비난을 받는 불후의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티모톨키가 Stratovarius 를 떠난것은 이 밴드에게는 약이 되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시겠지만 티모톨키는 2008년에 밴드를 떠나셨습니다.

솔직히 본인은 Stratovarius 을 티모톨키가 떠난 이후의 작품부터 접해서 그분의 빈자리가 느껴지는지 잘모르고있습니다. (지금도 모릅니다.) Stratovarius을 Polaris 앨범으로 처음 알게되었는데 첫인상이 그다지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않은 보통수준이였길레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만, 최신작 Nemesis 를 인상깊게 들어서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지금은 팬이 되었습니다.

이 앨범이 발매되기전 EP집이였던 Darkest Hours 와 상당히 비교가 되게 인간들의 무자비한 개발때문에 자연이 파괴되고 이 지구는 더이상 생명이 살아가기 힘든 행성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는데(그 모든것을 저 앨범커버속에있는 새 한마리가 설명해줍니다.) Elysium 에서는 비슷한 배경이지만, 숲과 풀로 가득하여 생명으로 가득찬 '극락' 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이 앨범이 이야기 처럼 흘러 나가는듯 합니다. 초반 1~3번 트랙까지는 EP집의 배경 '오염된 지구' 를 나타내는 어두운 분위기와 빠른연주로 지구가 얼마나 살기가 힘들정도로 파괴가 되었는지를 설명을 해줍니다. 중반 4~8반 트랙까지는 오염된 지구를 떠나는 여정을 나타내며 살기 좋은 곳을 떠나는 파트이며 조금씩 밝아지는듯 하다 어두워지는 면이 있어서 긴장감을 흐르게 하고, 후반 9번 트랙으로 극락에 도착했음을 알려줍니다. 전체적으로 사운드쪽으로 Polaris 보다 훨씬 발전된 멜로디를 보여주며 무엇보다도 대부분 트랙에 오케스트레이션이 도입이 되었다는 점으로 웅장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사실상 모든곡들이 대단하지만 이 앨범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바로 마지막 곡이자 이 앨범의 타이틀 곡 Elysium입니다. Stratovarius 도 각 앨범마다 8분이 넘는 대곡이 존재를 하고 있으나 그중에서 가장 곡이 바로 이 Elysium 입니다. 사실 대곡도 상당히 잘 만들어야하지 잘못 만들었다간 관심도 가지지 않고 지겨움만 가득한 곡이 되버리고, 그 것을 잘 활용한 밴드가 상당히 적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로그레시브메탈을 대표하는 Dream Thearer 와 Symphony X, 파워메탈에는 Rhapsody of Fire 가 있는데 이들은 대곡을 만들어내고 끝내주게 잘 만들어 내시는데 (보통 12~ 20분) 그것을 Stratovarius 께서 해내셨습니다. 18분이라는 긴 시간에 알맞게 매우 다양한 멜로디를 들려주시고 느려졌다 빨라졌다를 반복하며 지겨움을 없애 주시고 지금까지 조금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주었다면 이 곡은 이 앨범에서 가장 밝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마치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던 여정끝에 나타난 극락. 모든것이 완벽하고 평화만 가득찬 곳을 발견하고 그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자유를 외치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티모톨키가 나가서도 끈임없이 발전해주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운 반면에 톨키는 앨범마다 욕을 먹고있습니다. 이제 슬슬 은퇴 하실때가 된거죠. 쨋든 Stratovarius 후기 작품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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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7   100/100
Date : 
전작 Polaris 발매 후 20개월 만에 돌아온 Stratovarius
Elysium 은 극락을 뜻하는데 마지막 9번 트랙을 들으면 정말 극락세계에 온 듯 한 느낌을 준다.
전작의 분위기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이다.

하지만, 전작 보다 확실히 집중도가 높아졌으며 곡 구성이나 사운드 또한 잘 다듬어졌다.
Matias Kupiainen 과 Lauri Porra가 밴드에 완전히 융화된 듯 한 모습을 보여준다.
예전의 Timo Tolkki의 서정적인 기타를 그리워 하는 팬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멤버교체 이후
들려주는 Stratovarius의 음악이 더 아름답다.

그 이유는 전반적인 곡 메이킹을 Jens Johansson이 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Stratovarius만의 몽환적이면서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앨범이지 않을까 싶다.
9번트랙은 꼭 들어보길 바란다.
Timo Kotipelto 의 아름다운 목소리와의.... 설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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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5   90/100
Date : 
전작에 비해 보다 더 장중해진 느낌을 주는 Stratovarius의 신작. 많은 팬들이 Timo Tolkki의 서정적인 속주를 그리워하는 만큼 전성기 시절의 애절한 멜로디는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후임 기타리스트인 Matias Kupiainen의 젊은 나이를 감안한다면 본작은 정말 세련된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4년만의 귀환작이었던 Polaris에서 이미 검증되었던 그의 감성이 좀 더 발전한 것으로 보이며, 곳곳에 Jens Johansson과 Timo Kotipelto가 작곡한 것들도 배치되어있다. 개인적으로 싱글 컷트된 1번 트랙은 맘에 들지 않지만, Tolkki와 구분되는 신선한 감각이 개성적으로 느껴지고 있긴 하다. 3번 트랙 Infernal Maze에서 멋진 기타 리프가 들려올 때가 특히 그렇다.

Tolkki의 서정성을 너무나도 그리워하기 때문에, 신임 기타리스트의 역량은 인정해도 본인의 개인적 취향과는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몇 군데에서 '그래도 Stratovarius다!' 하고 감탄할만큼의 사운드가 들리고 있어서, 적어도 '실망감'을 안겨주는 앨범은 아니었다. (전작은 정말 내 타입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2000년 이전의 앨범들보다는 Infinite 앨범 이후의 노선과 닮아 있으며, 역시나 고전 Stratovarius 팬들은 그다지 맘에 들어하지 않을 수도. 무엇보다도 발라드/미들템포 트랙이 전작보다 더욱 장엄하고 애잔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후기작의 팬들에게는 상당히 먹힐 만하다. 다만 Kotipelto의 (요즘은 라이브에서 날아다닌다던데) 창법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느낌이 강하다. Kiske를 연상시키던 초고음 보컬을 자제하면서 자신의 음역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다소 쥐어짜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코러스에서 올려주는 시원하고 청명한 목소리는 여전히 예전의 감수성을 유지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특히 2번 트랙인 Under Flaming Skies는 그가 작곡한 것으로, 상당한 킬링트랙으로 꼽고 있다.

귀환 이후, Jens Johansson의 비중이 커진 것 또한 매력이다. 이른바 '바로크 어프로치'에 고무되어 밴드의 추종자가 된 만큼, 그의 연주는 항상 혼을 빼놓는다. 예전처럼 대놓고 클래시컬한 연주를 하지는 않지만 메탈 씬에서 최고의 키보디스트들 중 하나로 꼽히는 베테랑답게 환상적인 속주와 백킹을 들려준다. 5번 트랙 The Games Never Ends가 그의 작곡인데, 이 또한 베스트 트랙이며, 적당히 달려주는 스피디 넘버에 휘황찬란한 키보드 솔로를 들을 수 있다. 일본반 보너스 트랙인 Castaway는 왜 정규트랙에 포함이 안되었는지 이상할 정도이다. 드러머 Jorg Michael 또한 암 투병 소식이 들려온 터라 이렇게 여전한 파워풀 드러밍을 선보인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직도 Holy Solos에서 들었던 그의 라이브 드럼을 기억한다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큰 노선변화가 있지는 않으며, 2005년 셀프타이틀 앨범의 충격을 지속적으로 완화해 나가고 있다고 본다. 특히 Elements 시리즈 이후 심포닉한 분위기를 가미한 대곡지향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본작의 타이틀이자 마지막 곡인 Elysium은 여전히 '멜스메 황태자'의 면모를 상당부분 되살리고 있다. 예전의 장엄함과 비장미 넘치는 선율을 느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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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164
Reviews : 10,029
Albums : 165,564
Lyrics : 21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