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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l Fear - New Religion cover art
Artist
Album (2007)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Power Metal

New Religion Reviews

  (5)
Reviewer :  level 17   85/100
Date : 
첫 트랙부터 찢어지게 높은 초고음으로 빡시게 달려서 순도 높은 강철 헤비메탈 음악이 앨범 전체를 감싸는듯 예상되어 긴장 꽉 하고 듣다보면 생각보다 부드럽고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배경음으로 깔린 곡들이 많이 들린다. 이런 순수 헤비메탈 밴드 음악에 오케스트라 음악이 합쳐진다.. 과연 어울릴까? 생각도 들겠지만 들어보면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것을 알수 있다. Face The Emptiness, 에피카의 Simone Simons 과 함께한 Everytime It Rains 등등 프라이멀 피어 답지 않은 신선한 시도가 상당히 성공적이다. 항상 비슷비슷한 이들의 음악만 접하다 이런 곡들을 듣다보니 아름다움과 함께 할수 있는 프라이멀 피어가 더욱 대단해보인다. 완벽에 가까운 기존의 앨범들과는 달리 색다른 시도를 한점이 오히려 장점으로도 생각된다. 항상 거의 비슷한 기대치 이상의 프라이멀 피어식의 앨범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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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90/100
Date : 
Frontiers에 새롭게 둥지를 튼 Primal Fear!! 여전히 멋진 음악을 들려준다.

결성 때 부터 Nuclear Blast에서 작품을 발매해 왔던 Primal Fear는 본작부터 Frontier로 옮기게 된다. Dimmu Borgir처럼 레이블을 옮기고 나서 방향이 확 달라지는 경우가 있었기에 이들도 음악적 방향을 틀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본작은 전작의 연장선에 위치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인상적인 곡들을 보자. 3번트랙인 Everytime It Rains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Everytime It Rains에서 Ralf는 Epica의 Simone Simons와 호흡을 맞춘다. 들어보면 둘이 아주 잘 맞는다. 나중에 Kiske & Somerville처럼 Ralf & Simone같은 프로젝트밴드를 결성해서 앨범을 발매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Fighting The Darkness를 보면 초기작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 새삼스레 느껴진다. 스트레이트한 맛도 좋지만 치밀한 구성을 바탕으로 청자를 쫄깃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매력이다. 한결같이 같은 음악을 선보인다는 것은 자칫하면 밴드가 매너리즘에 빠질수 있다는 것이다.
전작이나 본작같이 Symphonic적 요소를 적절히 적용하여 질리지 않는 음악을 만드는 이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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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90/100
Date : 
맨 처음 Ralph Scheepers의 무시무시한 고음 퍼포먼스를 Gamma ray의 [Heading for tomorrow] 앨범에서 들었던 때가 문득 생각나곤 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던 곡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그 앨범 최고의 킬링 트랙 중 하나인 Heaven can wait였다. Scheepers 특유의 그 끝간데 없이 솟구쳐오르는 청명한-약간은 뒷심이 부족한 느낌도 들긴 했다지만, 그 고음만으로도 충분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Heaven can wait를 정말 말 그대로 하루 종일 들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주변 아이들에게는 "괴상한 시끄러운 음악 듣는 취미를 가진 덕후자식" 정도의 평가를 받았을 뿐이지만 말이다.

그런 Ralph Scheepers에 대한 추억이 있기에 Primal fear라는 밴드에게는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계속 보내 줄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맨 처음 데뷔하던 시절에는 그저 JP 카피 밴드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거기다가 개인적으로는 첫 앨범인 [Primal fear] 를 들었던 순간에 실망한 기억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긴 하지만-아직도 그 앨범은 가끔 생각날 때 Running in the dust의 끝간데 없는 고음만 듣고 쳐박아 둘 뿐이다-, 3집 [Nuclear fire] 에서부터 점점 자신만의 색채를 갖춰 나간다는 느낌이 슬슬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통산 6번째 앨범인 [Seven seals] 에서 이들은 단순한 JP 카피 밴드를 넘어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점차 갖춰나가지 않았냐는 생각을 해 본다.

[Seven seals] 앨범의 리뷰에서도 말했던 것 같지만, Ralph Scheepers의 옛날같은 압도적인 고음을 기대하는 건 무리다. 아, 물론 그의 축복받은 성대는 여전히 높은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1965년생인 Scheepers는 이미 40대 중반을 넘어서 50대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압도적인 강점이라고 할 수 없는 고음이 아닌, 원숙미를 뿜어내는 어느 정도 절제된, 굳이 표현하자면 "담백" 에 가까운 보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 앨범 [New religion] 에서의 Scheepers는 과거의 그 광폭함과 현재의 원숙미를 가장 매력적으로 조화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대로 Scheepers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 쇠퇴하기 시작한 시점에 접어들면서 Primal fear는 적극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의 사용과 보다 화려해진 연주-과거의 그것이 담백한 힘을 담아내는 연주였다면, 지금의 연주는 기름기가 묻어 나온다고 해야 할까. 말로 잘 표현이 안 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를 통해 Scheepers의 보컬 퍼포먼스가 가리고 있던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개인적으론 이런 흐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왜? 이들이 단순히 JP와 Iron maiden이 터를 닦고 틀을 세운 헤비 메탈이라는 범주 내에서 아류 취급을 받는 것을 넘어서, 무언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보컬리스트 한 사람의 카리스마에 의존하는 밴드로서의 Primal fear라기보단, 음악 전문가들이 뭉쳐 자신의 뚜렷한 색깔을 뿜어내는 Primal fear로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과거 [Primal fear] 의 첫 앨범을 들었던 순간 들었던 어쩔 수 없는 실망감, 그 이후의 긴 망각 끝에 [Seven seals] 를 통해 본인에게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하고 있음을 똑똑히 각인한 Primal fear는 이 앨범, [New religion] 에서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그 곳으로 나아가는 방법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이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뭔가 중언부언을 했다는 느낌이 좀 들긴 하지만, 하여간 그런 것들을 전부 거두절미하고 이 앨범에 대해서 아주 간략하게 소감을 요약하라면 이렇게 요악할 수 있을 것 같다. Primal fear라는 이름이 태동한 이후, 최고의 정점에 오른 순간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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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4   80/100
Date : 
Primal Fear 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시무시한 랄프의 보컬 퍼포먼스와 함께 엄청나게 박력있는 연주이다. 이번 앨범도 전체적으로 그렇지만, 이전 앨범과는 달리 절제를 조금 한 듯한 느낌이 있다. 1번 트랙부터 신나게 달리긴 하지만, Nuclear Fire, Black Sun 처럼 앨범 전체에서 절제보단 쭉 달리기만 하다가 보컬 퍼포먼스로 마무리를 지어서 곡들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사실 이 두 앨범은 정말 좋아한다.) 달리기 보다는 힘을 뺼곳에서는 힘을 빼고 구성미를 만들어낸 그런 모습이 좋았다. 그런면에서 특히 Fiighting The Darkness 삼부작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오케스트레이션의 과도한 사용이 좀 아쉽다. Face The Emptiness에서는 적절한 사용으로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이런 스타일의 밴드에 그 이상으로 오케스트레이션을 사용한 것은 개인적으로 과도한 사용으로 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고음이 보컬리스트의 전부는 아니지만 항상 시원시원하게 뽑던 쉬퍼스의 목소리가 전에 비해 중저음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번 앨범에서의 목소리는 꽤 거칠게 바뀌었지만 비슷한 타입의 보컬리스트라 생각하는 Tim Owens 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어딘가 아쉽다.

이렇게 아쉬운 점이 조금 있지만 부클릿에서처럼 이전의 주다스 프리스트의 아류에 가깝던 밴드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다음 앨범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Killing Track : Fighting The Darkness, Sign Of Fear, Blood On Your Hands
Reviewer :  level 2   92/100
Date : 
전작인 Seven seals 에서 보여주었듯이 랄프의 고음역은 예전의 맑고 청명함을 잃었다.
그러나 밴드의 진보나 앨범자체의 퀄리티 측면에서 전작이 변화한 랄프로 인한 일련의 과도기였다면, 이번 앨범은 primal fear 라는 밴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이는 앨범이라고 평할 수 있겠다. 전작에서 랄프가 최대한 고음을 죽이고 그의 중음대 특유의 거친 보컬을 부각 시킨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앨범에서는 (여전히 예전의 초고음은 찾아볼 수 없지만)일반인이 생각할때 '상당히 고음' 이라고 평할수 있는 영역을 넘나들며 아직 건재하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1번 트랙 Sign of fear에서 보여주는 거의 보컬은 전성기때의 롭헬포드를 연상케한다.

계속 랄프의 보컬위주로만 말하게 되었는데 이번앨범에서 보여주는 그의 보컬은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지만 무언가 강렬하고 좀더 매력적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하고싶다. 3번 트랙인'everytime it rains' 만 들어보아도 초고음을 질러대며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뽐내던 그의 목소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다. 좀더 걸걸하면서 깊이있는 목소리, 어쩌면 이런 보이스가 원래 랄프에게 더 어울리는 목소리인지도 모르겠다.(랄프의 초고음을 '사랑'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죄송한 표현이지만.)

특별히 앨범의 느낌이 전작들과 크게 다르다고는 할수 없다. 여전히 3,11 번 트랙을 제외한 나머지트랙들은 달려달려(?)를 추구하는 그들의 색깔과 변함이 없다. 감점사항이라면 감점사항이라 할만 하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5번에' fighting the darkness' 라는 대곡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인데 기존앨범의 7분이상의 곡들처럼 러닝타임만 긴것이 아니라 곡전개, 사운드 퀄리티 면에서 이들의 디스코그라피에 최고로 남을만한 명곡임에 틀림없다. 이 곡 한곡만으로도 이앨범을 소장하고 싶을 정도니까.. (랄프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랄프의 보이스에 집중해서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한다. 매우 매력적이다.)

새앨범 자켓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들은 아직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들의 변화를 지켜보는것도 멜파메 팬으로서 하나의 재미있는 일이 될 수 있겠다.

Killing track :  Fighting The Darkness
Best track : Sign Of Fear ,Face The Emptiness ,Too Much Time ,The Man (That I Don't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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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 216,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