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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 Of Salvation - Remedy Lane cover art
Artist
Album (2002)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rogressive Metal

Remedy Lane Reviews

  (6)
Reviewer :  level 12   100/100
Date : 
-Pain of Salvation의 필살의 역작-

이거 진짜 엄청난 작품이다.
전작인 The Perfect Element pt.1가 사회적인 문제를 많이 다룬 반면, 이 작품은 좀더 개인적인 관계의 문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스토리 정리를 한 곳이 거의 없기에 한번 적어본다. 정확하지는 않을 거지만...

남주인 A와 여주인 B가 있다. 둘은 소꿉친구인데, A는 소극적이고 B는 적극적인 성격이다.둘은 (부모님이 안계실 때)
서로 성적으로 끌리게 되는데, 이때가 A가 10살, B가 12살일 때다. 적극적인 B는 A를 리드한다. 그러나 너무 어리기에 서로 직접적인 관계까지는 가지는 못했지만, 그때 A가 느꼈던 온기는 앞으로 A의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Of Two Beginnings 초반)

시간이 흐른 뒤 A와 B가 20대의 성인으로 다시 만나 진정한 성관계를 가지게 된다(Fandang).여기서 A는 과거 소극적인 모습을 청산하기위해 적극적이지만 무모하게 행동하고, B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즉 A는 굉장히 난폭하게 그녀와 관계를 가지고, B는 다 받아주는 것이다. 그 뒤 둘은 결혼하지만,앞의 모습들로인해 둘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그러다 아이를 가지게 되고, A와 B는 이것을 계기로 서로 진정한 사랑을 약속한다. 그러나...B가 아이를 유산하게 된다(A Trace Of Blood-이것은 보컬인 다니엘의 실화라고 하네요.) 이 때부터 B는 의사로부터 몸을 무리하게 움직이면 안된다고 선고받는다. 즉 육체적 관계가 힘들어진 것이다.
그 후 A는 변함없는 사랑으로 B를 사랑하겠다고 하지만(This Heart Of Mine (I Pledge)), 권태기가 찾아와 갈등을 하게 된다(Thorn Clown & Undertow).그 뒤 A와 B가 대판 싸우게 되고, A는 B를 사랑했던 이유(이 앨범에서 다니엘은 그것을 '자유'라고 표현하고 있다.)를 찾아 어린시절의 부다페스트를 찾아가게 된다(Of Two Beginnings후기).거기서 A는 10대의 어린 창녀를 사서 관계를 가진다.하지만 A는 관계를 마친 후 속으로 되뇌인다. - I don't know...
육체적인 불만이 아니었던 것이다.사랑없는 욕구충족이 아닌 욕구충족이 없는 사랑이 답이었던 것이다.
한편 B는 A가 떠나자 그를 그리워하며 슬퍼한다(Chain Sling). A 또한 B만이 사랑임을 깨닫고(Dryad Of The Woods - 이 작품에서 A는 B를 Dryad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녀를 다시 찾아간다. 다시 사랑을 시작한 그들은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다시 관계를 시작한다(Waking Every God, Second Love)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이야기인데, Rope Ends는 아무리 들어도 이야기에 안들어가진다 ;; A와 B는 아이가 없는데 이 곡에서는 아이가 등장하고, 아버지가 2명이라는 둥,,, 아무튼 Beyond The Pale에서 모든 이야기를 정리한다(자신의 자유를 위해 어린 창녀를 범한것이 후회된다는 것이 주내용..그마저도 확실한 자유를 주지 못했으니...)

솔직히 스토리라인을 보면 그렇게 세련되지는 못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앨범의 백미는 각 스토리라인 구간과 곡이 아주아주 어울린다는 것이다. 이 모든것은 보컬 다니엘의 천재적인 보컬능력에서 나오는데, 감정표현이 정말 치가 떨릴 수준이다. 되도록이면 가사를 나름대로 해석하면서 곡들을 감상하는 것을 정말 추천한다.

Best Track : Beyond The Pale
Killing Track : Ending Theme, Fandango, A Trace Of Blood, Undertow, Rope Ends, Chain Sling, Waking Every God, Second Love
Good Track : ...Of Two Beginnings, This Heart Of Mine (I Pledge), Thorn Clown(일본판 한정), Dryad Of The W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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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85/100
Date : 
The Perfect Element I을 통해 이 밴드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상당히 난해한 음악에 당황하고 적응하지 못하고 있더 터에 듣게 된 이 음반은 여전히 난해하기는 하지만 Pain Of Salvation의 색깔을 느낄수 있었다. 또한 난해하고 드라마틱하기만 할것같던 구성에서 느껴지는 정교한 기타 솔로잉과 다른 악기들과의 조화에서는 아름다움도 느껴진다. 특히 A Trace Of Blood 을 통해서 이들과 친해질수 있는 계기가 생겼던것 같다. 보컬도 약간 쥐어짜는 듯한 느낌으로 거슬렸던 부분인데 어딘가 처절하고 애절한 절규가 감정이입이 되기도하며 이 밴드와 정말 잘 어울리는 목소리구나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앨범도 역시나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자아발견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은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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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85/100
Date : 
Pain Of Salvation의 초기 디스코그래피에서 떨어지는 앨범은 없지만, 그중에서도 The Perfect Element I와 Remedy Lane은 팬들의 지지를 받는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도 둘 중에서 하나의 앨범만 골라야 한다면, 꽤나 오랜시간 고민하게 될 것 같다. 그만큼 두 앨범의 완성도는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높다. 당시에 이미 Dream Theater의 영향력아래에 Progressive Metal씬이 전반적으로 고착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러한 양상과는 다른 형태의 음악을 선보였던 Pain Of Salvation의 약진은 여러모로 고무적이었다. Remedy Lane은 Pain Of Salvation 즉, Daniel Gildenlow의 음악적 역량이 극에 다다랐을 때 발표된 걸작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앨범이 나온다는 얘기가 떠돌때만 해도 대부분의 팬들은 The Perfect Element I의 후속작이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팬들의 예상과는 달리 Remedy Lane은 그와는 전혀 상관없는 개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Daniel Gildenlow와 그의 아내와 관련되어 있다. 하나의 가상세계처럼 마치 다른 사람 얘기를 하고 있는 듯하지만, 이 앨범은 Daniel Gildenlow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스토리 라인은 약간 복잡하게 생각되지만, 스타일 부분에서는 기존 작품들보다 심플하다. Pain Of Salvation의 초기 작품들 중 본작이 가장 입문하기 쉬운 작품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명백한 사실이다. 쉽다고 하면 웬지 깊이가 없는 것처럼 얘기되기도 하지만, Remedy Lane은 Daniel Gildenlow의 음악적인 내공도 상당히 많이 실려있어 오래 들을수록 빠져들게 하는 기이한 매력이 살아숨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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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3   88/100
Date : 
아름다운 멜로디와 탄탄한 구성을 동시에 갖춘 명작.

마무리곡인 Beyond the Pale이 전작의 The Perfect Element보다 포스가 떨어진다는 점이 약간 아쉽긴 한데, 그것을 제외하면 전작에 견주어도 꿀릴 게 없다고 본다. Dryad Of The Woods에서부터 Second Love까지 이어지는 곡들이 특히 흠잡을 데가 없을 만큼 뛰어나다.

개인적으론 초반부 트랙보다도 후반부 트랙들이 마음에 들었다. 역시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POS의 발라드 트랙들은(POS라는 밴드의 정체성 자체가 암울함과 처연함에 기반을 두고 있음에도)
암울한 분위기보다도 따스한 분위기를 지닐 때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아마도 거의 모든 앨범이 전체적으로 음울함을 깔고 가고 있기에, 반대급부인 밝은 분위기로의 반전이 보다 큰 효과를 내는 듯하다.

추천곡 : 8, 10, 11, 12, 13
Reviewer :  level 15   85/100
Date : 
그 어떤 앨범보다도 분위기면에서 가장 일관성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밴드명부터 골이 빠개질 듯한데, 실제 음악은 기가 막히다. 그나마 후기작 보다는 여기까지가 듣기가 편하다. 앨범 자켓부터 시작해서 Beyond the Pale 같은 곡의 가사를 대충(^^영어가 후달려서...) 해석해보면 미성년자 청취불가 판정을 받을만한 내용이지만 Daniel Gildenlow의 미친 천재성이 전 곡에서 깊은 아우라를 전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고음부분에서 은근히 쥐어짜는 느낌이 나는 그의 보컬이 너무나도 처절하여 Fandango 등 이해하기 힘든 구성을 지닌 곡들을 부담없이 들을 수 있었다. 발라드 트랙이 This Heart of Mine은 아름다운 선율이 지배하는 곡이지만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내기도 하며, 여러 군데에서 보이는 기타 플레이도 일품이다. Progressive Metal에서 Dream Theater와는 다른, 완전히 독보적인 세계를 갖고 있는 밴드로, 차기작 BE에서는 이러한 성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Reviewer :  level 21   80/100
Date : 
Pain Of Salvation의 음악은 화려한 테크닉이나 헤비함을 전면에 내세우는 통상적인 Progressive Metal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장르를 따져 틀안에 가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긴 하지만, '난해함'이라는 말에서 합의를 볼 뿐, 다양한 감정을 분출하는 생명력있는 곡전개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표현형식으로 마치 신지(新地)의 음악을 듣는 듯 하다. 음악 만큼이나 컨셉도 무거운데, Pain Of Salvation은 언제나 고통과 허무를 이야기한다. 본작 Remedy Lane 은 밴드의 모든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Daniel Gildenlow의 입김이 더욱 강하게 풍기고 있는 네 번째 정규작으로 여전히 어둡지만 전작들에 비해 청아한 면이 다소 눈에 띄고 있다. 시련뒤에 찾아오는 체념의 웃음과도 같은.

Best Track  :  Rope Ends , Beyond The P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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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 Of Salvation - Remedy Lane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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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s : 165,589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