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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wish - Once cover art
Artist
Album (2004)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Symphonic Metal, Power Metal

Once Reviews

  (5)
Reviewer :  level 16   90/100
Date : 
Oceanborn과 Wishmaster로 승승장구하던 Nightwish에서 기타리스트 Emppu는 리더 Tuomas에게 자신의 역할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이에 Tuomas는 Wishmaster tour가 끝난 후 나이트위시를 해체하기로 결심한 후 Sonata Arctica 보컬 Tony Kakko와 여행을 떠난다. Tony와의 대화를 통해 해체가 답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Tuomas는 기존 베이스 Vanska를 보컬이 가능한 Marco Hietala로 교체하고 Nightwish를 재정비해서 Century Child와 Once를 발매하게 된다.

전작 Century child는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앨범인데, 바로 다음앨범이 헤비함을 극대화한 Once 앨범이라 처음 듣는순간 '헉,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1번부터 무겁게 깔리는 기타톤을 보여주며 'epic, operatic, symphonic 해도 우린 메탈밴드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2번 역시 육중한 기타리프를 보여주는데, 멜로디는 굉장히 Catchy하다. 4번 트랙 후반부엔 투오마스의 키보드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대망의 9번 Ghost Love Score. 사실 이 곡이 워낙 뛰어나서 이전 트랙이 가려진 듯 하다. 10분에 육박하는 대곡인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마지막 30초이다. 이 부분에서 투오마스의 키보드가 너무나 좋아서 10번이고, 20번이고, 앞의 10분을 무작정 들었었다. 유튜브가서 공연실황도 꼭 보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타르야 버전보다는 Floor 버전을 더 좋아한다.(showtime, storytime live)

이 앨범이 타르야가 참여한 마지막 정규앨범이 된다. 타르야는 2005년에 결혼하게 되는데, Tuomas는(나머지 멤버들과 함께) 편지를 통해 타르야가 그녀의 남편을 따라 상업적 이익에 눈을 떠서 밴드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고 비난하며 그녀를 해고했다. 타르야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고편지를 받기 전까지 밴드로부터 아무런 말도 듣지 못했다고 했지만, Nightwish는 새 보컬 Anette Olzon을 영입했다. 그리고 다음앨범 Dark Passion Day에서 'Bye Bye Beautiful'이라는 트랙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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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0/100
Date : 
대부분의 멜로딕 파워 메탈 팬들이 인정하는 나이트위시의 최고 명반은 2집인 Oceanborn일 것이다. 나 역시 그들의 두 번째 앨범이 디스코그래피상에서 최상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밴드의 디스코그래피를 넘어 Oceanborn은 멜로딕 파워 메탈이 탄생한 이래로 가장 뛰어난 작품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2집이 빼어나다는 얘기다. 뛰어난 멜로디와 서정성은 나이트 위시의 음악중에서도 단연 발군이었다. 현시점에서 Anette Olzon과의 만남으로 이제 그때로 돌아갈 여지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많은 나이트 위시의 팬들은 멜로딕 파워 메탈로서 존재감을 피력한 2집을 그리워 한다.

그러나 2집 Oceanborn보다도 개인적으로는 본작 Once를 좋아한다. 본작은 여러모로 봤을 때 놀라운 작품이다. 음악의 다양한 장르와 차이점을 생각해 봤을 때, 서로 융합되기 쉽지 않을 것 같은 모든 요소들이 나이트 위시의 음악내에서 하나로 적절하게 조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다. 영화 사운드 트랙과 유사성을 강조한 오케스트라 뮤직, 오페라적인 요소, 고딕의 음울함, 팝적인 감수성 등 이 모든 것의 귀결점은 바로 본작 Once다. 본작은 나이트 위시의 창조적 상상력이 극도로 발휘된 걸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02년 발표된 Century Child는 핀란드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중에서도 수위에 이르는 등 크게 성공했다. 그러나 동시에 나이트 위시의 역량이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는 혹평에 부딪쳤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그들의 한계를 지나치게 낮잡아 본 감이 있지만, 그 당시 팬들은 그렇게 그렇게 보았던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평가에 전혀 공감하지 않지만 Century Child 다음 앨범인 본작을 살펴보면 나이트 위시의 방향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한 것 같다. 나이트 위시의 새로운 돌파구는 광법위한 오케스트라의 도입이었다. 이전 앨범들에서 오케스트라가 안 쓰였던 것은 아니지만 본작은 유달리 오케스트라의 비중이 높다. Tuomas Holopainen은 오랜 숙고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나이트 위시의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17명의 합창단과 19명의 바이올리니스트를 포함한 70명이 넘는 관현악 연주자들이 동원되어 나이트 위시의 음악 안에서 매혹적인 효과를 창조해 내는 데에 크게 일조했다.

밴드의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맺어 유럽에서 크게 선전했다. 히트곡 Nemo는 유럽의 각국의 차트에서 상당히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앨범도 독일에서 플래티넘, 핀란드에서는 트리플 플래티넘, 심지어 2004년 6월에는 빌보드지가 선정한 유럽의 베스트 싱글 판매 아티스트에 Norah Jones를 위시한 팝 뮤지션들을 제치고 나이트 위시가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아무리 북 유럽권이 메탈 왕국이라고는 하지만, 팝 뮤직의 유리천장을 뚫고 메탈 밴드가 여러국가에 걸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사실은 메탈 불모지의 팬으로서는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개개의 곡들을 살펴보면 각각의 곡들이 독특한 매력들을 발산하고 있다. 오프닝 트랙 Dark Chest Of Wonders에서 화려한 배음을 조성하는 코러스의 웅장함은 최고를 자랑하며, 강력한 기타 리프와 함께 다양한 화음을 통한 변형된 클래시컬 사운드와 순수한 아름다움의 세계를 들려주는 Wish I Had An Angel의 멜로디도 압권이다. 앨범에서 가장 성공한 트랙인 Nemo는 영화 The Cave의 사운드 트랙에 수록되었으며, 팝적인 선율이 매혹적이다. Nemo는 본작의 성공에 가장 기여한 곡일 것이다. Planet Hell는 그루브하고 훌륭한 템포로 귀에 잘 들어온다. 백인들에 의해 야만적으로 파괴되어 강제로 문명화된 미국 서부지역의 역사를 노래하고 있는 Creek Mary's Blood도 충분히 흥미로운 곡이다. The Siren, Dead Gardens, Romanticide은 본작에서 상대적으로 지루하다는 평을 듣는 곡들인데,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곡들이다. 이 곡들에서는 기타리스트 Emppu Vuorinen의 육중한 연주가 빛을 발하는 곡들로써 본작의 구성을 다양화 하는데 일조한 곡들이다.

Romanticide를 지나면 본작의 하이라이트인 Ghost Love Score가 흘러나온다. 이 곡은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연상케하는 장대한 서사시이다. 내가 2집보다 본작을 좋아하게 된 결정적 원인은 바로 이곡 때문이다. 이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전율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웅장한 선율과 서사적이면서도 극적인 전개로 마법같은 매력을 선사한다. 순수한 핀란드어로 이루어진 Kuolema Tekee Taiteilijan을 거치면 아름다움과 헤비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Higher Than Hope가 나온다. 유난히 화려한 앨범 Once를 마무리 짓는 트랙으로 손색이 없다.

위에서 Century Child에서 나이트 위시의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고 썼는데, 나는 한계에 도달한 것은 오히려 본작이 아닌가 싶다. 그 이유는 광범위한 오케스트라의 사용 때문이다. 오케스트라의 적극적인 도입은 한 번 사용하면 계속해서 쓰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초기 나이트 위시의 상대적으로 소박하게 들리는 역작들과는 완전하게 결별한 셈이 되고 만다. 또 오케스트라 규격의 팽창은 자칫하면 음악외적인 부분의 확장만을 강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도리어 형편없는 음악으로 전락해 버릴 소지도 있다고 본다. 그런 면을 살펴봤을때 나는 전작인 Century Child보다도 Once에서 나이트 위시가 한계에 도달한게 아닌가 싶다. 당장에 다음에 나온 앨범 Dark Passion Play만 살펴봐도 성장했다는 느낌보다는 더 오케스트라만 화려해졌다는 느낌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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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90/100
Date : 
북유럽은 메탈 음악의 최강자 대열에 합류하기 부끄럽지 않은 나라들이 득실득실하다. 예테보리 사운드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인 스웨덴과 악명 높은 Varg Vikernes의 고향인 노르웨이, 그리고 Stratovarius와 Sonata arctica, Children of Bodom을 배출해낸 핀란드까지. Nightwish는 그런 핀란드를 대표할 수 있는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의 하나로 규정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밴드라고 할 수 있다. 데뷔 앨범 [Angels fall first] 에서는 다소 정적인 동시에 고딕 메탈 혹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이미지를 짙게 풍기던 Nightwish는 멜로딕 파워 메탈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이 되어버린 2집 [Oceanborn] 의 대히트 이후 이들 특유의 아름다운 멜로딕 파워 메탈의 세계를 꾸준히 전개시켜 나갔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시도가 2002년작 [Century child] 에 이르러서는 한계점을 맞이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 전 앨범들에서보다 힘을 더 빼고, 더 구슬퍼지고... 이런 건 좋다고 쳐도, 점차 더욱 더 말랑말랑해져가는 Nightwish의 스타일은 아쉬움의 대상이었다고나 할까. 개인적으로는 [Oceanborn] 의 거대한 충격 이래 [Wishmaster] 에서 약간은 아쉬워지고, [Century child] 에서 그 아쉬움은 더욱 짙어졌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2004년작 [Once] 의 임팩트는 그 전 앨범들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말끔하게 털어버리기에 충분할 정도의 충격을 본인에게 몰고 왔다. 더욱 더 말랑말랑해진 달콤할 정도의 음악을 들려주지 않겠나, 싶던 기대와는 달리, 엄청나게 파워를 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 것.

Nightwish는 [Once] 를 엄청나게 화려한 음반으로 꾸며 놓았다. 전작들에 비해 훨씬 위상이 올라간 기타리스트 Emppu Vuorinen의 화끈한 대활약-위상이 올라갔다는 것은, 그가 Nightwish 사운드에서 비교적 약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는 개인적인 느낌에 의거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엄청나게 화려해진 오케스트레이션의 대대적인 도입은 Nightwish 사운드의 무게중심을 전작까지의 서정성보다 파워와 구성미 쪽으로 좀 더 많이 옮겨놓은 느낌이다. Vuorinen의 기타 연주는 전작까지 비교적 키보디스트 Tuomas Holopainen에 중심이 쏠려 있던 Nightwish의 서정적인 사운드에 강렬한 임팩트를 불어넣고 있고, 그 임팩트는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강력하게 증폭되었다.

Tarja Turunen의 아름다운 소프라노 보컬 역시 여전하다. 성악을 베이스로 한 Turunen의 보컬은 이 앨범에서 그 정점을 찍고 있지 않나 싶은데, 그리고 Tarja Turunen과 사실상 듀엣을 이루고 있는 베이시스트 Marco Hietala의 걸걸한 파워 보컬이 함께하면서 이러한 Turunen의 매력은 절정에 이르렀다는 느낌이다. 다만 이러한 사운드적 보강에도 불구하고 앨범 후반으로 진행해 갈 수록 살짝은 지루해지는 느낌이라는 점이 아쉬울 따름. 압도적인 킬링 트랙이라고 할 수 있을 Dark chest of wonders나 Wish I had an angel, Nemo 등이 전반부에 좀 밀집해 있지 않나 싶은 느낌이 든다. 전반부와 후반부의 음악적 양상이 각기 파워 트랙/심포닉 트랙으로 양분된 것이 아니냐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후반부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다.

Nightwish 사상 최대의 판매고를 올린 앨범이자 가장 확연한 사운드적인 변신을 이룩한 작품임에는 분명하나, Tarja Turunen이 이 앨범의 활동 이후 밴드 멤버들과 갈등을 빚다 결국 해고당한 게 아쉬울 따름. 물론 신임 보컬리스트 Anette Olzon과 함께한 [Dark passion play] 로 돌아온 Nightwish가 [Once] 까지에서 선보여 온 강렬한 카리스마는 그다지 퇴색되지 않았지만서도... Turunen이 계속 밴드에 남아 있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멎지 않는 걸 보니, Tarja Turunen은 역시 Nightwish에 있어 Michael Kiske와 비슷한 위치의 인물로 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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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6/100
Date : 
앨범이 발매되고나서 여러가지 버전으로 나와버려 구매자들의 욕을한층 꽤나 먹었었다.
나도 그중 한개를 가지고있다. 좋고 나쁘건 정규 트랙만 잘 있으면돼지!

결론적으로는 전의 센츄리 챠일드 앨범보단 좀더 키보드의 비중이 높아지고 오케스트레이션의
조화로운 느낌도 더 들어 타르야의 여성스러움이 더욱돋보이게된 앨범으로 어떤 트랙 하나 추천하기
힘들정도로 완성도가 매우 높은 그저 대단한 앨범이다..
발매당시 여기저기서 찬사가 쏟아지고 플래티넘에 더블 플래티넘을 거듭 기록했으며
핀란드에서도 거의 가요수준으로 밴드 위신이 위풍당당해지기만 한다.

이앨범을 끝으로 타르야는 탈퇴를 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2집과 함께 앞으로
파워메탈계 역사상 위대한 앨범으로 조용히 굳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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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0/100
Date : 
오케스트라과 합창단의 본격 도입으로, 웅장한 오페라 록의 새로운 지평을 펼친 앨범으로 기록된 Nightwish의 다섯 번째 정규작 Once 이다. 그에 반해, 미세한 음의 입자로 표출되던 극적인 서정미는 위축된 느낌이며 강렬한 비트의 리듬감이 도입되어 평가가 양분될 소지가 다분하다.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널리 알려진 London Session Orchestra의 참여는 Nightwish 역사상 가장 웅대한 사운드를 구현하게 되는 토대가 되었다. 개인적으론 전작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본작 Once에 대한 팬들의 호의적인 평가는 실로 엄청나다. Nuclear Blast에서 내놓은 처녀작으로, Nuclear Blast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밀리언셀러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Tuomas Holopainen과 TeeCee Kinnunen의 프로듀싱으로 완성되었다.

Best Track : Dark Chest Of Wonders , Wish I Had An Angel , Nemo , Ghost Love Score
Nightwish - Once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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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187
Reviews : 10,030
Albums : 165,613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