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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deth - Rust in Peace cover art
Artist
Album (1990)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Thrash Metal

Rust in Peace Reviews

  (16)
Reviewer :  level 6   100/100
Date : 
내가 메탈 혹은 락을 듣게된 이유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버지가 젊었던 시절에 특히 이런류의 음악을 즐겨들으셨던거를 기억한다.
주로 초창기 메탈리카시절, 아이언메이든, AC/DC, 주다스 프리스트, 메가데스 등의 데모테잎 및 CD를
수집하시곤 하셨다.

그래서 인지 지금 리뷰를 작성하고있는 이 앨범은 나에게있어서 아버지의 많은 메탈CD와 테이프중에
가장 첫번째로 들었던 앨범이라고 기억난다. (.. 이 앨범을 메가데스 입문용을 넘어서 메탈입문용으로 듣게된다니..)

각설하고 이 앨범의 평가가치는 invaluable 이다.
흔히들 얘기하는 메가데스의 전성기 시절 혹은 다시는 이런 조합을 만들 수 없는 멤버들로 구성과 전집의 혹평을
딛음과 동시에 마약하는것을 그만두고 정신차린 머스테인의 각성모드로 만들어진 이 앨범은 이 메탈킹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것을 보면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메탈매니아들의 인정을 받는 근거중의 하나이고
그렇게 성질이 더럽고 멤버를 계속 갈아치우는 데이브 머스테인횽이 이들과 함께 10년 넘게 활동했다는것은
머스테인횽이 그들의 능력을 인정한 증거가되고(물론 나중엔 또 마찰이 생겨서 갈아치우지만..) 메가데스는
거의 90퍼센트 이상은 데이브 머스테인횽이 곡을 만들었지만 이후 이 앨범을 계기로 닉멘자와 마티 프리드먼의 입지가
높아져서 거의 대부분 공동으로 같이 앨범을 만들게된다.

더불어서 얘기하면 메가데스식 스래쉬가 2집에서 시작해 4집에 최고조로 달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앨범은 리프 하나하나 자체가 다른 밴드의 기타솔로급 난이도를 보여주고 있어서 다른 밴드들이 쉽게
커버하기 어렵다고 소문이 자자하거니와 기타솔로는 들으면 귀가 옆에서 춤을 추고있는 느낌까지 받고있다

데이브 머스테인횽이 얼마나 이 앨범에 대한 그리움과 희열이있으면 8집 The World Needs a Hero 에서
hangar18과 비슷한 맥락인 Return to hangar를 만들었을까.. 심지어 제목도 그떄로 돌아가고 싶다는게 눈에 보였다.

아무튼 이 앨범을 통해 나는 메탈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고

단언컨데 이 앨범은 메가데스 앨범에 있어서 가장 완벽한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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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6/100
Date : 
데이브 머스테인과 마티 프리드먼이 헤비메탈계에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은 다 발휘하고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면서도 누구도 비슷하게나마 따라하기조차도 힘든 메가데스식 앨범의 결정판
멤버교체가 잦기로 유명한 메가데스라는 그룹이지만 이 앨범으로부터는 약 10년간 변함없이
멤버가 유지되었다는것은 까다로운 머스테인조차도 함께 했던 그들을 인정할수 밖에 없었다는것.
절제된 잔인안 보컬과 잘정돈되고 기름기 적당히 부여된 연주들은 듣는 귀를 행복하게 해준다.

리마스터 시리즈로 말들이 많았었는데 리마스터가 아니고 몇몇 곡의 재녹음으로 인하여 "정규음반"
으로서의 가치는 바닥에 떨어지고 제대로된 리마스터가 나오기 전까진 오리지널 반이 그 역사를
유지할것으로 판단된다. 중요한건 오리지날을 들으며 구지 리마스터의 필요성을 느낄수 없었다는것!

헤비메탈이 주류를 이루던, 평범히 아름답던 20년전이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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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100/100
Date : 
적어도 1000번은 들은 앨범이다. 정말이지 한번도 들으면서 감흥을 느끼지 않았던 적이 없다. 초기 머스테인 고유의 작곡 스타일이 마티 스타일의 연주와 만나면서 말그대로 시대를 초월하는 명반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후 마티의 음악적 색깔이 밴드에 녹아들면서 메가데쓰 음악은 많이 말랑해져서 마티의 가입이 결과적으로 봐선 밴드의 공격적 성향을 죽였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이는 응당 마티의 가입과 함께 상승한 이들의 인지도와 상업적 성공과도 연관이 있음이 분명하기에 마티의 가입은 양날의 검이 되버린 것이라 생각한다.

앨범커버는 푸른색의 디자인이지만 앨범 속지와 씨디(리마스터반)등 전체적인 느낌은 노란색(금빛)으로 통일 되어있는 앨범이다. 앨범의 내용물 또한 찬란한 르네상스 시대의 한 건축물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의 화려함을 들려준다. 찬란한고 반짝이며 눈부신 금빛 건축물안에 서있는듯한 느낌이 들만큼의 화려함. 이는 이 앨범의 가장 큰 매력인데 이를 키보드나 다른 악기의 사용없이 오로지 기타 2대의 하모니로 표현해 내고 있음이 이 앨범에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는 이유이다. 머스테인이 지어놓은 커다란 금빛 건축물에 마티의 섬세한 장식이 곁들여진 눈부신 쓰레쉬메틀계의 금자탑....쓰래쉬메틀의 전성기의 마침표를 찍었던 불후의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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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100/100
Date : 
1990년은 헤비메탈 팬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해이다. 왜냐하면 Megadeth가 Rust In Peace를 발표된 해이기 때문이다. 90년은 또한 Judas Priest의 Painkiller, Extreme의 Extreme II: Pornograffitti, Pantera의 Cowboys From Hell등의 걸작 등이 쏟아져 나오면서 그 해를 풍성하게 했지만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를 팬들에게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 Rust In Peace와 Painkiller 두 앨범이 경합을 벌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음악사적인 의의를 논한다면 당연히 그루브 메탈의 초석을 놓은 Pantera의 걸작 Cowboys From Hell이 그 해 최고의 명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메탈 음악의 전성기의 거의 마지막 시기를 장식한 앨범들이라는 점에서 Rust In Peace와 Painkiller 두 걸작들은 가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절대 명반들이다. 이 두 장의 앨범은 90년에만 한정하여 평가할 작품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아마도 헤비 메탈의 팡테온에 모셔두어도 무방할 정도로 그 위상은 고산 준봉과 같다. 두 앨범의 우열은 결국 취향에 따라 갈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스래쉬 메탈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Rust in Peace를 택할 것이고 좀더 스탠더드한 헤비 메탈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Painkiller를 고를 듯하다. 하지만 메탈 음악을 즐겨듣는 이라면 쉽게 선택을 하지는 못하리라고 보인다. 나 자신도 두 장의 앨범 중 단 한 장만 골라야 하는 입장에 몰리게 된다면 갈팡질팡하기만 하고 아무 선택도 못할 것 같기도 하다.

Megaedth의 초기 시절은 잦은 멤버 교체와 예측 불가능성으로 얼룩져 있다. 약물 남용으로 Metallica에서 쫓겨난 기타리스트 Dave Mustaine은 1985년작 Killing Is My Business... And Business Is Good!으로 데뷔를 했다. 그뒤로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Peace Sells... But Who's Buying?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스래쉬 메탈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러나 라이벌인 Metallica의 성공에 비하면 Megadeth의 성공은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일 수 밖에 없었다. 데뷔 앨범부터 수백만 장을 팔리기까지한 Metallica의 성공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그만큼 Metallica가 거둔 상업적 성공의 규모는 헤비 메탈 밴드로서는 전입미답의 영역에 도달해 있었다. Dave Mustaine으로서는 본인이 과거에 몸담았던 밴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절치부심하여 새로운 앨범 제작에 몰입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Rust in Peace의 탄생으로 Megadeth는 Metallica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역량을 지닌 밴드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Rust in Peace는 발표된 그 순간부터 매그넘 오푸스의 반열에 들 운명에 처한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Rust In Peace는 세 번째 정비된 라인업이 주역이 되었다. 멤버는 Dave Mustaine, 베이스에는 결성시부터 함께한 Dave Ellefson, 드럼에는 Nick Menza, 그리고 기타리스트 Marty Friedman이 추가되면서 진용을 갖추었다. 이 구성은 Megadeth 역사상 최고의 라인업으로 팬들 사이에서 현재까지 화자되고 있다. 다시 활기를 얻은 밴드는 강력한 공격성과 거기에 돋보이는 정밀함을 조화시켜 보다 빠르고 탄탄한 연주를 해냈다. 그 결과물이 바로 Rust In Peace인 것이다. 밴드의 막강한 두 번째 앨범의 지지자들이라도 Megadeth의 라인업이 이 시절 가장 탄탄한 시기였다는 사실은 쉬이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Megadeth의 팬들 중에 이 시절의 라인업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현재까지도 많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이 시절의 Megadeth를 그리워하는 팬에 속하고 있다.

본작에 수록된 모든 트랙이 역대급 명곡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탁월한 세 곡이 있다. Tornado of Souls, Hangar 18, Holy Wars...The Punishment Due는 Megadeth의 디스코그리피를 넘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래쉬 메탈 넘버들이다. 라이벌 Metallica에게 Master of Puppets, One, Creeping Death가 있다면 이들에게는 이 세 곡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다. 이후에도 이 세 곡에 필적할 만한 곡을 Dave Mustaine은 두번 다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마도 그는 이 세 곡을 만드는 데 자신의 재능을 너무 많이 소비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Dave Mustaine은 헤비 메탈의 황금기 끝자락에 이 명곡들을 한꺼번에 작곡했다. Metallica 디스코그래피 상 최고 지점을 찍은 명곡을 각 앨범마다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데 반해, Megadeth의 경우에는 그들 최고의 명곡들을 Rust in Peace 한 장에 몰아놓은 셈이다. 그런 탓인지 헤비 메탈 팬들이 이 앨범을 Metallica의 걸작들보다 우위에 놓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개인적으론 Metallica의 팬이긴 하지만, 스래쉬 메탈 앨범으로서는 이 앨범이 Metallica의 걸작들보다 더 나은 점이 많다는 사실은 도저히 부인할 수 없겠다.

종교적 비관용을 그답게 비꼰 Holy Wars는 Dave Mustaine이 작곡력이 James Hetfield, Lars Ulrich 페어 못지 않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아마 이곡의 도입부에서 들려주는 리프는 스래쉬 메탈 역사상 최고의 명리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리프 메이킹 면에서 Metallica에게 Enter Sandman이 있다면 Megadeth에게는 Holy Wars... The Punishment Due가 있다. 폭풍같이 몰아치는 전반부를 거쳐 앨범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곡의 분위기가 급변하는데, 이러한 진행은 Master of Puppets와 흡사한 부분이 있다. 단순히 리프가 좋은 스래쉬 메탈 송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 곡의 가치를 격상시켜준 원동력은 후반부에 있다고 생각된다. 후반부에 반복되는 앨범의 도입부에서 들려주는 폭발적인 연주로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생각은 좀더 확고해진다. 서사적인 구성과 멜로딕한 전개로 이 곡은 Dave Mustaine이 다시 한번 Metallica의 브레인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Dave Mustaine이 Metallica에 남아있었다면 어땠을까하고 상상도 해보지만, 만약 그랬다면 스래쉬 메탈 역사상 최고의 명곡 중 하나인 Holy Wars... The Punishment Due는 듣지 못할지도 모른다.

진위가 의심스러운 미국 정부의 로즈웰 지역 UFO 은폐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Hangar 18 또한 Holy Wars... The Punishment Due 못지 않게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는 명트랙이다. 이 곡 역시 뛰어난 리프와 음산한 분위기와 멜로딕한 전개로 청자의 귀를 사로잡은 곡이다. Holy Wars... The Punishment Due 만큼 서사적이면서 드라마틱한 구성을 띠고 있지는 않지만, 좀더 공격적인 스래쉬 메탈의 특성에 좀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곡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 또한 곡의 후반부에 자리하고 있는데, Dave Mustaine과 Marty Friedman 두 기타리스트가 주고 받으며 경합하는 연주가 가히 장관을 이루고 있다. Marty Friedman을 기용한 Dave Mustaine의 안목은 정확했다. 이미 Cacophony에서 Jason Becker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었던 그는 Dave Mustaine과도 환상적인 궁합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엔탈릭한 멜로디로 수많은 헤비메탈 팬들로부터 유난히 인기를 끈 Tornado of Souls의 존재만으로도 본 앨범의 가치는 충분할 것이다. Tornado of Souls은 가장 고전적인 헤비 메탈의 장점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뛰어난 전개를 보이거나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본작에 수록된 어떠한 곡들 보다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화려한 기타 솔로는 왜 이 곡을 Megadeth 최고의 넘버로 꼽는지 잘 알려준다. Marty Friedman은 이 곡의 후반부에서 수려한 솔로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본 앨범이 발표된지 20여년이 지난 현시점에도 Megadeth의 팬들이 Marty Friedman의 복귀를 간절히 원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이 곡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다. 이후에도 Dave Mustaine은 여러 기타리스트들과 앨범 작업을 해왔지만, 그중에 Marty Friedman 만큼 Megadeth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기타리스트는 없었다. 개인적으로도 그의 복귀를 희망하는 사람들 중 하나지만, Marty Friedman의 Megadeth 탈퇴 이후의 활동을 살펴보면 아예 일본에 정착해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아 그의 Megadeth 복귀는 요원해 보이기만 하다.

Rust in Peace에 대한 평론가 및 팬들의 찬사는 위에서 언급한 곡들에 쏠려있기는 하지만, 본작에 수록된 곡들마저도 그리 녹록한 곡들은 아니다. 이 곡들도 Rust In Peace에 실리지만 않았다면 충분히 주목받았을 만한 곡들이다. 그중에서도 나는 Lucretia와 Five Magics를 아낀다. 충분히 뛰어난 리프와 멜로디를 지닌 곡들이지만, 앨범 초반부에서 Holy Wars... The Punishment Due와 Hangar 18이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지라 그 뒤의 트랙들이 언급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앨범 후반부에 Tornado of Souls 역시 워낙 명곡이라 다른 곡들 역시 뛰어난 퀄리티에도 상대적으로 평범한 곡들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 아마도 다른 앨범에 수록되었더라면 충분히 중심축에 실려서 목소리를 낼 수도 있을 법한 트랙임에도, 하필이면 Rust in Peace에 수록되는 바람에 덜 주목받는 비운을 겪고 있는 트랙들이다.

본작이 역사상 최고의 메탈 밴드중 하나임을 메가데스는 팬들에게 확고하게 인식시켰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후의 작품에서 이 앨범에서 보여준 형식미를 두번 다시 보여주지 않았다. 이후에 나온 Countdown To Extinction, Youthanasia역시 뛰어난 작품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Rust In Peace의 마력에 한번 빠졌던 리스너 중에 이 다음 앨범들에 불만을 안 가져본 사람이 있을까. 나 역시도 이 다음작품들을 많이 듣기는 했지만 실망도 꽤나 컸었다. 후속작들에서 밴드는 사운드의 연성화를 시도하게 되는데, 이러한 시도 자체가 나빴던 것은 아니다. Countdown To Extinction, Youthanasia 두 앨범은 명반으로 분류해도 무방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헤비 메탈의 황혼기 직전에 나온 Rust In Peace의 찬란한 위광에 비한다면 역시 상대적으로 초라하다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이후의 작품중에 Rust In Peace와 같은 앨범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라이벌인 메탈리카만큼 이 밴드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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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4   100/100
Date : 
버릴 것 하나 없는 훌륭한 앨범.
내 글솜씨로는 리뷰 쓰기 아까워서 한번 썼다가 지웠지만 이 앨범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재구성함.

4대천왕 중의 하나인 Megadeth 의 음악은 다른 3 밴드-Thrash 4밴드인 메탈리카 메가데쓰 앤쓰렉스 슬레이어- 와 비교해서 상당히 테크니컬한 음악을 들려주기로 유명하다. 어디선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날카로운 기타리프, 이것은 메가데쓰만의 전매특허로 이 앨범에서 마침내 다른 밴드들이 함부로 넘볼 수 없는 경지에 이른다. 이 리프의 원천인 Dave Mustaine, 내가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이자 인격적 문제-두 기둥이었던 Dave Ellefson과 Nick Menza를 나가게 한 주 원인 중 하나(Dave Ellefson 이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 를 제외하면 완벽한 인간이라 믿고 있는 남자, 은 이 앨범에서도 무시무시한 작곡력으로 청자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특히 Megadeth의, 아니 Thrash metal 의 불후의 명곡인 7번트랙 Tornado of Souls 는 이 앨범의 묘미.. 초반 리드 기타의 리프나 세컨 기타의 배킹 모두 칼날같은 연주력을 자랑한다. 외에도, Holy wars.., 로즈웰기지 외계인 드립을 다룬 Hangar 18 등등 모두가 마스터피스라 불리기에 손색없는 곡들이다.

Thrash Metal 의 전성기라는 80년대에서 벗어난 명반인데, 90년대 이후에는 Nirvana, RHCP 등등 얼터네이티브류 음악이 등장하며 thrash metal 의 전성기는 막을 내린다. 21세기 메가데쓰의 부활을 기원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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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7   100/100
Date : 
아무리 명반 명반 하지만 그래도 이런 명반은 정말 드물다.

88년도 스래쉬 메탈의 군웅할거 시대에 제왕으로 우뚝 선 메탈리카의 옆에는 또 하나의 제왕 메가데스가 있었다. 수 많은 기라성 같은 스래쉬 메탈 밴드들이 대거 쏟아졌어도 이 두 밴드 만큼의 성공과 위업을 달성하진 못했을 것이다. 그야 말로 두개의 태양인 것이다. 이 하나의 태양 메가데스의 수장 데이브 머스테인 이라는 인물은 꼭 알아야 할 천재적인 아티스트이다. 한때 메탈리카 초창기 멤버였던 머스테인은 그의 뛰어난 기량을 입증받았고, 라스와 헷필드는 그를 탐탁지 않아 했다. 결국 머스테인이 잠시 방탕한 틈을 타 메탈리카에서 그를 퇴출했는데, 오히려 당시 머스테인은 자신이 꿈꿔왔던 야망을 마음껏 이룰 수 있게 되어 좋아 했다고 한다. 메탈리카에서 나온 후 그는 메가데스를 결성해 자신의 천재성을 마음 껏 발휘한다. 그의 난해한 사회 비판적 가사와, 메탈리카 보다 좀 더 어두운 면을 극대화 시켜, 데뷔 앨범에서 합격점을 받고 밴드의 입지를 점점 굳혀 나갔다. 밴드의 기량이 서서히 물이 올라 절정에 이를 무렵 만든 앨범이 바로 Rust In Peace 인데, 메가데스의 모든 앨범을 망라해 최고의 예술작품이라 칭할 수 있다. 방음벽을 찢어 발겨 당장이라도 튀어 나올듯한 고출력 기타 사운드는 듣는 이의 혼을 빼놓을 정도로 무시무시하며, 기타의 마술사 마티 프리드먼과 머스테인과의 환상적인 기타 앙상블과 아방가르드함, 반복되는 독특한 리프로 서서히 청자의 몸을 옥죄어 오다가 매서운 북풍처럼 온몸의 혈관을 훑고 지나가는 마티의 폭풍 솔로잉은 듣는 이의 아드레날린을 마음껏 분출 시켜 버린다. 이것은 즉, 그가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초기의 거칠고 직설적인 모습에서 마티의 영입으로 좀 더 정제되고 세련된 사운드로 거듭 나게 된 메가데스. 스래쉬 메탈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메가데스의 불후의 명반 Rust In Peace는 반드시 필청해보아야 할 최고의 작품임에 틀림없다. (10-04-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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