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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a Turilli's Rhapsody - Ascending to Infinity cover art
Artist
Album (2012)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Symphonic Metal

Ascending to Infinity Reviews

  (5)
Reviewer :  level 10   100/100
Date : 
랩소디의 8집을 끝으로 이탈리아 에픽 메탈의 대장정은 막을 내렸다. 그리고 루카의 새로운 시도는 자신이 이루어 놓은 탑 위에서가 아닌 새로운 땅에서 시작되었다. 물론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도미닉과 패트리스, 그리고 이 앨범에만 참여한 알렉스가 함께했지만 파비오와 스타로폴리 역시 핵심 멤버였던 것은 부정할 수 없기에 이 시도는 어찌 보면 랩소디와 루카 둘 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었다. 랩소디와 병행했었던 루카의 솔로 프로젝트들이 랩소디만큼이나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한 것 같아서 좀 더 그렇기도 했다.

하지만 그 클래스가 어디 가겠는가. 기존의 랩소디가 가지고 있었던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루카의 네오클래시컬한 멜로디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또 한 번 엄청난 명반이 탄생했다. 기존의 랩소디가 가지고 있던 중세 판타지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매우 현대적인 SF 판타지의 느낌을 주는 것 역시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새로 영입된 보컬 역시 파비오와는 다른 느낌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곡들의 느낌도 원래의 랩소디와는 확연히 다르다. 랩소디라는 느낌은 분명히 들지만 완전히 다른, 하지만 완벽한 모습이 바로 이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와는 반대로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갈피를 못 잡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빨리 재기에 성공해서 두 랩소디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와는 별개로 분명히 이 앨범은 아주 완성도 높은 앨범이고 랩소디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과 더불어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까지도 볼 수 있었던 신선한 앨범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더 기대되는 루카의 모험은 적어도 시작은 매우 순탄하게 진행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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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루카 트릴리가 랩소디에서 빠져나오며 자기 이름을 앞세운 새로운 랩소디로 앨범을 발매하였다. 메탈 역사에서 탈퇴한 멤버가 솔로 활동을 하거나 자신의 새로운 밴드를 새로운 이름으로 내거는 경우는 자주봤어도 이런 경우는 흔하지는 않을텐데 어쨋든 자신이 랩소디의 주인공이었다 라는 사실을 주장하는것 같기도 하다. 멤버들사이의 관계 문제나 불화라기보다는 friendly split 이라는 단어처럼 뭔가 발전적인 이별이었던것 같지만 어쨋든 아쉽긴하다. 물론 스타로폴리와 루카 트릴리의 작곡능력이 한 밴드에서 발휘하기에는 너무 넘쳐나서 두개로 나뉘어서 둘다 성공적인 노선을 걷게되면 팬들의 입장에서는 두배 풍족하게 랩소디의 음악을 감상할수 있으니 금상첨화겠지만 불안감과 아쉬움은 여전하기만 하다.

이 앨범의 특징은 파비오리오네에서 보컬이 바뀐것을 제외하면 랩소디와 같은 음악이라고도 볼수 있다. 앨범의 컨셉상 조금 달라질수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랩소디 그 자체이며, 바뀐 신선한 보컬과 매너리즘에 빠지고 다소 느려져 지루해질법했던 랩소디의 음악에서 벗어나 다시 신선하고 세련되게 전성기 시절의 파워를 보여주는것 같아서 좋다.

과연 루카 트릴리의 기타 사운드가 빠진 랩소디는 어떨까 하는 우려는 Dark Wings of Steel에서 조금 증명이 된것 같지만 앞으로는 두 밴드(?) 다 자신들의 색깔을 고수하며 팬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밴드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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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0   100/100
Date :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 루카 투릴리가 2011년에 Rhapsody of Fire를 떠났다. 이는 Rhapsody 에게는 엄청난 손실이 분명하다. 밴드의 중요한 맴버가 떠나면 상승하거나 몰락하거나 둘중의 하나인데 그중의 예가 Stratovarius 다. Stratovarius의 기타와 작곡을 맏으시던 티모톨키가 샐프 타이틀 앨범에서의 부실한 음악때문에 결국엔 밴드에서 나갔던 사건이 있는데 이는 Stratovarius의 가장큰 것을 잃어버린것이나 마찬가지만, 티모톨키가 나갔음에 불과하고 지금까지 게속 발전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티모톨키는 결국엔 몰락할 만큼 몰락해버렸다. 이게 아마도 천재의 한계가 아닌가 한다. Rhapsody of Fire 의 모든곡은 루카 투릴리와 알렉스 스타로폴리. 둘이서 작곡을 하였으며 매 작품마다 매우 뛰어난 작품을 보여주었다. 둘이 함께했을때는 매우 큰 힘을 발휘를 하지만, 분열이 됬을때는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것을 Dark Wings of Steel 에서 보여주었는데 이 작품은 알렉스 혼자서 작곡을 하였는데, 루카의 빈자리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부실한 음악을 보여주는 반면에 밴드를 떠난 동시 루카는 자신만의 렙소디인 Luca Turilli's Rhapsody 를 결성하였다.

루카는 Rhapsody of FIre 밴드를 활동을 하는동안 솔로 프로젝트를 실행을 해왔으며, 매 작품마다 뛰어난 성과를 내어 큰 인기를 받았다. 아마 루카의 머리는 렙소디의 머리와 솔로의 머리가 따로따로 존재를 하는듯하다.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는데도 그의 작곡능력이 부실해지는것이 아니라 날이 갈수록 상승하는듯하다. 이 밴드는 자칭 'Cinematic Metal' 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영화같은 스케일의 사운드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가지고있다. 이 작품을 만드면서 capellen orchestra 이라는 오케스트라 그룹이 참여를 하였고 이와 동시에 루카는 오케스트레이션 편곡도 하였다. 이 둘이 만남으로써 이 작품의 오케스트레이션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나다 (물론 capellen orchestra 은 여러가지 OST를 제작한 유명한 그룹이다.) Rhapsody 작품중 가장 스케일이 거대했던 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 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말하고싶지만, 서로 비교를 했을땐 Ascending to Infinity 쪽에 손을 들겠다. 이는 알렉스와 루카의 작곡능력을 비교를 했을때 루카가 더 뛰어나다는것을 증명을 하고있다.

Luca Turilli's Rhapsody 는 기존 Rhapsody 의 에픽 스토리 대신에 전설이나 종교 또는 신화에 관한 이야기. 양자역햑을 다루고있다. 이 작품은 이 주제를 한꺼번에 이용을 하고있다. 아더왕을 상징하는 위대한 검 그리고 긴장이흐르면서도 희망이 가득찬 분위기를 연상시킨 이 앨범의 대표 킬링트랙 Excalibur , 사라진 고대의 국가 아틀란티스를 나타내며 그 왕국의 부활을 연상시키는 아랍풍 멜로디가 인상적인 Dark Fate Of Atlantis. 그리고 이 앨범에서 16분이라는 긴 시간을 자랑하고 타천사 루시퍼와 대천사 미카엘의 거대한 전쟁을 알리는 지나칠수없는 곡 Of Michael The Archangel And Lucifer's Fall. 이 모든것은 그동안 랩소디에서의 활동과 그의 꾸준한 프로젝트 활동덕분에 만들수있는 대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침네 긴 침묵끝에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준비가 완료되었다. 다음작품은 아마도 신화학을 중심을 잡은듯하다. (Prometheus: Symphonia Ignis Divinus) 인간에게 불을 줌으로써 인간에게 구원의 손길을 주고 결국엔 영원히 독수리에게 간을 쪼혀 먹히는 형벌을 받고 그 뒤의 이야기를 나타낼거라 예상된다. 3년간 팬들의 마음을 긴장시킨 이들의 다음작품. 벌써 기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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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85/100
Date : 
2011년, 8월 Rhapsody of Fire는 분리되었다. 하나는 Rhapsody of Fire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고, 다른 하나는 Luca Turilli's Rhapsody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는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한 가지 의아하게 생각되었던 것은 Alex Holzwarth는 두 밴드 모두에 소속된 채로 활동한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만 본다면 멤버들 간의 불화로 팀이 나눠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도 될 것 같았다. 홈페이지만 봐도 밴드의 분리가 별다른 불협화음 없이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을 듯했다.

그러나 밴드가 볼썽 사나운 다툼 끝에 헤어졌건, 프랜들리한 분위기 속에서 갈라섰건 간에 이 사태를 반기는 Rhapsody of Fire의 팬은 아무도 없었다. 잘 운영되던 밴드의 해체는 Rhapsody of Fire의 팬이라면 불안할 만도 하다. 특히 밴드의 핵심 브레인인 Luca Turilli의 탈퇴는 Rhapsody of Fire의 미래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해주었다. 오늘날 Rhapsody of Fire가 멜로딕 파워 메탈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밴드 멤버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그 중에서도 Luca Turilli의 공적이 가장 컸다고 볼수 있다. 과연 그의 빈자리를 나머지 멈버들이 채울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 그리고 Luca Turilli의 홀로서기도 성공할 수 있을 지도 의문스러웠다. 그 동안의 그의 솔로 프로젝트 역시 괜찮은 활동을 보여주었지만 솔직히 Rhapsody of Fire에 비교할 만한 성과를 낸 적은 없었기에 그것 또한 근심스러웠다. 양자 모두 걱정스러웠지만, 팬들의 공통된 바람은 Rhapsody라는 이름을 내건 두 밴드 모두의 성공이었다.

먼저 시험대에 오른 것은 Luca Turilli의 Rhapsody였다. Rhapsody of Fire의 분리가 단행된 지 1년 가까이 지나 나온 Ascending to Infinity는 과연 어떤 작품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준수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 앨범의 퀄리티는 나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Luca Turilli의 솔로 프로젝트는 인상적으로 들은 게 없던 지라 큰 기대를 걸지 않았는데, 이 앨범을 들으니 아무래도 내가 그의 능력을 너무 과소평가 했던게 아닌가하고 반성하게 할 만큼 뛰어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Rhapsody of Fire에서 발전을 보이고 있는 작품은 결코 아니다. Ascending to Infinity는 과거에 Rhapsody of Fire가 보여주었던 것을 다시 보여주고 있는 것 뿐이라고 혹평할 수도 있다. Luca Turilli는 어째서 Rhapsody of Fire를 탈퇴했으며, 무엇 때문에 새살림을 차렸으면서 구태의연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는가? 하는 물음은 얼마든지 던질 수 있다.

그래도 딱히 불평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앨범 자체는 Rhapsody of Fire 연장이라고 생각하면 이 작품에 대해 다소 너그러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마도 Rhapsody of Fire의 팬들은 별로 동의할 수 없을 거라 생각되지만, 개인적으로 작품의 완성도는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 Dawn of Victory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Emerald Sword나 Holy Thunderforce 같은 눈에 확 띄는 곡은 없지만, 앨범에 실린 곡들은 유기적으로 잘 엮여있어서 기존 밴드의 팬이라면 즐겁게 들을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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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75/100
Date : 
Luca Turilli가 Rhapsody of fire에서 벗어난 후 Rhapsody의 이름을 달고 발표한 이 앨범, [Ascending to infinity] 는 메탈킹덤 내 평점으로는 2012년 발표된 앨범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히고 있는 앨범이다. 나름대로 쟁쟁한 이름들이 새 앨범을 들고 나선 2012년을 사실상 제패하다시피 했고, 메탈킹덤 내 올타임 랭킹으로는 무려 76위라는 높은 순위에 자리를 잡고 있는 앨범이 바로 이 앨범인데, 그 아래 보이는 이름들은... [Master of puppets] 랄지, [British steel] 이랄지, [A night at the opera] 랄지 하는, 타 사이트에서는 올타임 랭킹 1위를 다툴 수 있는 그런 앨범들이다. 뭐 그렇다고 해서 이 순위에 불만이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 어차피 나만의 평가가 아닌, 타인들의 평가가 누적되고 쌓인 것이 저 올타임 랭킹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굳이 타인의 평가에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고.

그런데... 이 앨범이 이 정도의 고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이 앨범을 들어 본 경험으로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 앨범이 이런 정도로 고평가를 받을 수 있는 앨범인 것인지. 저 평점이면 과거 Rhapsody of fire가 Rhapsody이던 시절 발표했던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 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건데... 그 정도로 이 앨범이 대단한 앨범이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긍정의 답을 하기가 어렵다. 잠깐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 앨범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Helloween이 뿌리고 싹을 틔워 결실을 거둔 이 장르에 새로운 무언가를 덧입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여겼지만, Rhapsody의 저 앨범은 그것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일종의 외경-외경이란 단어를 삿된 길을 걸었다, 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 외경 또한 그 종교에 있어 큰 의미를 담고 있으니까-격의 앨범이 아니었느냐 생각하고, 그 의미와 더불어 퀄리티에서도 손꼽을 수준이었다고 본다.

그런데 이 앨범이 그런 의의와 퀄리티를 가지고 있느냐고 묻느냐면... 그건 아닌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이 앨범의 퀄리티가 극히 낮아서 도저히 공감할 수 없다! 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이 앨범은 분명 평작은 가볍게 뛰어넘는 퀄리티를 가진 앨범이니까 말이다. 특히 비범한 역량을 가진 보컬리스트 Alessandro Conti와 천재의 이름이 결코 아쉽지 않을 Luca Turilli의 결합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너지를 뿜어내고 있고. 소위 Rhapsody 류, 라고 일컬을 수 있을, 전형적인 에픽 서사시를 쓰고 있다, 정도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인 소감은, 그 뿐이라는 거다. 그 이상의 한 방이 없다고나 할까.

이미 Luca Turilli가 에픽 메탈 신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줬기 때문에, 더 이상의 감흥을 느낄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작곡 역량이 감퇴되었다거나 하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서도 말했듯이 Rhapsody 류의 에픽 메탈 서사시를 그대로 써 내려가고 있으니까. 다만, 그 써 내려간 서사시가 과거에 그가 이미 들려주고 숱하게 느끼게 해줬던 그 느낌을 고스란히 따라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렵다. 딱히 Rhapsody of fire를 나가면서까지 들려줘야 하는 음악이라는 생각, 들지 않으니까 말이다. 일전 Galneryrus의 [Beyond the end of despair...] 앨범을 리뷰할 때도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가 이 앨범에서 들려주고 있는 것은, Rhapsody of fire에서 그가 개척한 것에서 한 발자욱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분명 평작 이상의, 수작임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을 들으며 별 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그게 더 아쉬운 부분이다. 이 이상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일 것 같은데도, 이 이상을 듣기는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그런 앨범. 오늘은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 나 다시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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