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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dness - Thunder in the East cover art
Artist
Album (1985)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Thunder in the East Reviews

  (6)
Reviewer :  level 10   85/100
Date : 
일본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아시아 헤비메탈의 신화 Loudness는 8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무려 4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음악열을 불태우는, 세계 헤비메탈사 전체를 통틀어서도 몇 안되는 역사적 밴드이다. 이들의 오랜 활동 기간과 수십장의 앨범은 일본 메탈 음악씬의 견고함을 의미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자랑하는 거대한 일본 음악시장의 위대한 유산일 것이다.

이들의 1985년도작 Thunder in the East는 두말할 필요도 없는 Loudness 초기 대표작이자 세계 글램/헤비메탈의 명반이다. 발매한지 35년 가까이 지났지만 지금들어도 여전한 세련미와 절정의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리프의 화려한 구성과 솔로잉의 화성학적 완성도에 있어서는 동시대 미국 글램/헤비메탈 밴드들 조차 압도하는 대단한 기량을 보여준다.

일단 이 앨범의 환상적인 완성도는 부정할수 없는 팩트다. 본작의 Heavy Chains 같은 곡을 작곡할 수 있는 헤비메탈 밴드는 역사적으로 몇 없다. "리프의 왕" 이자 명 기타 비르투오소인 조지 린치의 Dokken이나 Motley Crue의 초기작 정도가 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음악적 성취를 무시하고 논란이 되는건 따로 있다.
바로 앨범 커버의 욱일기 논란이다.
쟁점은 간단한데, "앨범 커버 아트워크가 정치적 문제점이 있으니, 음악적 완성도까지 연계하여 깡그리 비하하는것"이 맞느냐 틀리느냐이다. 당연히 나는 틀렸다고 본다.

일단 욱일기 같은 경우는 역사적 의미 이전에 일본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문양이고, 소위 "빵빠레 효과"라고 불리며 널리 쓰이는 디자인 요소에 불과하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선 이제 평론자의 역사인식이 개입되야 하는데, 여기서 대부분 심각한 논리 비약이 발생한다. 만약 일본의 정치인이 욱일기를 TV 방송에 나와 흔든다면 그건 정치적 영향력이 거대하기에 비판할 거리가 충분히 되지만, 굳이 대중음악의 하위장르, 그것도 메인스트림이라 부를 수도 없는 헤비메탈이라는 문화 분야에, 더군다나 음악도 아닌 앨범 커버에 과도한 역사의식을 끌어들여 음악 외적인 맹비난을 퍼붓는것 자체가 비약적 인식이라는 것이다.

즉, 객관적으로 별다른 영향력이 없고 가치부여할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엄청난 영향력과 무의식적 악영향이 있을거라는 인과성이 불분명한 "과대망상적" 논리를 도입한뒤, 음악 자체를 부정하고 통렬한 분노와 비난 세례만을 퍼붓는건, 좋은 음악은 좋다고 해야할 메탈 리스너로서 명백한 실책일 것이다.

더욱이, 평론하는 입장에서는 굳이 특정 국가의 국민이라는 점을 평론의 요소에 포함시켜서는 안된다. 음악의 평론에 있어서 정치와 같은 음악 외적 가치 기준이 개입되버리면 결국엔 메탈 음악 전체를 부정해야 한다는 논리로 귀결된다. 예를들어, 특정 정치 인식으로 인해 어떤 결과물을 악으로 분류해 부정하려면, 다른 성질의 악이라고 분류 가능한 폭력성, 선정성, 난폭한 철학, 각종 종교적 요소 등도 전부 부정해야 앞뒤가 맞으며 이는 결국 메탈 음악 전체의 부정으로 결론이 난다. 쉽게 말해 "환경을 지키기 위해선 인간을 멸망 시켜야 한다"라는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각설하고, 이러한 논란과는 관계없이 확실한 진실 하나는, Loudness의 Thunder in the East가 음악적으로 매우 훌륭한 글램/헤비메탈 앨범이라는 것이다. 좋은건 좋다고 평론하는게 올바른 메탈 리스너이다. 일단 음악적 평론을 하고서 별론으로 앨범 커버에 대해 비판하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앨범 커버를 문제삼아 음악까지 부정하고, 좋은 음악을 일부러 듣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분히 비이성적이고 무가치한 촌극에 불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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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5   40/100
Date : 
우리나라 돈빨아 피빨아가면서 앞서서 올라간 음악수준으로 좋은악기 좋은노래 들어가면서 만들었을텐데 대단할거 없다.
음악을 듣고 음악 본질로 평가 하라해도 이건 수준이하다. 음악은 감성을 채워주는 것인데 이정도 의식없고 무지한 사상에서 나온 음악이라, 이것을 만든 사람과 정서를 공유하고 느끼고싶은 생각은 역겨워서싫다 그래서 수준이하다. 감히 너가뭔데 좋은건 일단 받아들이고 음악으로만 생각하라는 개소리 할거라면 노르웨이에 블랙메틀 하는 친구들의 의식과 정신상태가 건전해 보인다.
건방지게 들렸다고해도 하나도 안미안하다 하지만 너희와 다르게 난 악의는 없다 나 일본밴드 좋아하는데 나한테 용서받고 싶으면 역겨운 표지바꾸고 전범기무늬 기타 부셔버리고 콘서트때 삘받았다고 기미가요틀지말며 남은인생 깊히 후회하고 깊히 반성하고 살도록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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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60/100
Date : 
국내의 헤비메틀 리스너 중에 이 앨범 커버를 보고 흠칫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내가 헤비메틀을 처음 접했던 것은 2천 년대 초였다. 그때부터 Loudness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었다. 그러나 밴드의 명반 Thunder in the East를 들어본 것은 근 10여 년이 지나서였다. 내가 이 앨범을 듣기를 망설였던 것은 그놈의 욱일기 때문이다. 사실 욱일기를 앨범 커버로 쓴 메틀 밴드는 여럿 있다. 대표적으로 Arch Enemy의 라이브 앨범 Tyrants of the Rising Sun에서 대놓고 사용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밴드의 이 앨범을 꺼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Arch Enemy는 서양 밴드고 잘 몰랐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외국 밴드의 무지의 소산으로 치부하고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Loudness가 악질적인 것은 이들이 일본 밴드이고 욱일기의 의미를 알 것이기 때문이다. 앨범은 외적으로 치명적인 하자가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다. 이 앨범은 80년 대를 대표하는 메틀 밴드인 Judas Priest나 Iron Maiden의 명반들 못지 않다. 아시아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얼굴을 내밀었다는 사실은 제쳐두더라도 이 앨범은 정말 잘 만든 앨범이다. 보통 사물이나 인간이나 외견이 추하더라도 내용이 알차면 당연히 높이 평가하겠지만, 이 앨범은 아무리 내용이 좋더라도 외견이 역겨워서 도저히 높이 평가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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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40/100
Date : 
어떻게 들으면 정말 구식적인 옛날 사운드다. 물론 리마스터가 됏는지 안됏는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80년대당시의 그런 구수한 음악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이앨범은 정말 최고의 앨범이다. 서양에서 메탈을 이끌던 무수한 밴드들의 음악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다.
1번부터 10번까지 버릴곡이 하나도 없다. 대한민국밴드는 아니지만 동양밴드로서 정말 자랑스럽다. 미노루의 보컬은 무척이나 개성적이면서 아키라의 기타와 잘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머틀리 크루 등등의 앨범등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정말 꼭 들어보라 권해주고 싶다.

음악 소리로만 따지면 95점이지만 쟈켓 사진... 이새끼들은 정신을 좀 차려야 된다..
블로그에는 한국국기로 사진 바꿔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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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7   84/100
Date : 
필자의 꿈은 베이시스트였다. 물론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베이스 한 번 제대로 못집어봤지만, 베이스 좀 들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 이런 필자에게 이번에 가혹한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앨범은 [80년대 동아시아 메틀밴드 중 최고의 연주력과 작곡력을 자랑하는 밴드]로 악명을 떨친 라우드니스의 최고의 명반 Thunder In The East이다. 누나가 좀 좋아하는 밴드라서 예전부터 좀 들은적이 있긴 했지만, 집중하고 들은 것은 작년이 처음이었다.

각설하고... 라우드니스는 트리플 기타나 트윈 기타가 아닌, 원 기타 시스템이다. 키보디스트도 없다. 따라서 사운드의 여백이 많은 편이고, 베이스가 엄청 잘들린다. 그래서 확신할 수 있는건데, 라우드니스의 베이시스트 마사요시 이 사람 베이스 되게 못친다. 전성기 라인업 네명중에서 가장 인지도도 떨어지고, 심지어 잠깐 들어갔다가 나왔던 타이지에 비해서도 인지도가 낮다고 라우드니스 팬사이트에 소개가 되어있었던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분수에 맞는 합당한 결과라고 본다.

내가 베이스 연주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어떻게 어떻게 무엇이 문제인지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할 실력이 안되지만, 참 만만해보였다. 평론가 아저씨들이 마사요시의 베이스를 설명할 때 "안정감있는"이란 단어 이외에 어떤 단어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에서부터 나는 대충 이 인간의 실력을 눈치를 챘다. 다른 포지션의 멤버들이 못하기라도 했으면 말은 안하겠는데, 마사요시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연주실력은 상당한 수준이라서, 마사요시의 "안정감있는" 베이스실력이 더더욱 두드려져보였다.

다른 라우드니스 앨범들은 (제대로) 안들어봐서 잘은 모르겠고, 이 앨범을 들으면서 느낀 것은 이게 전부다. 노래 자체는 매우 좋았기 때문에 84점을 주겠다. 그럼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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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75/100
Date : 
'아시아 최초의 빌보드 진출 헤비메탈 밴드'라는 진부한 표현은 제쳐두고서라도 Loudness의 인기는 80년대 헤비메탈 씬의 선봉장 중 하나라 할 만큼 폭발적이었다는 것은 틀림없다. 1981년의 데뷔작 "Birthday Eve" 이후, 4집 "Disillusion"까지 지속적인 인기 상승을 꾀한 라우드니스는 Atlantic과 인연이 닿아 세계시장을 겨냥한 5집 음반인 "Thunder in the East"을 내놓는다. 기타리스트 Akira Takasaki의 중후한 리프 메이킹과 날렵한 속주, 보컬리스트 Minoru Niihara의 걸쭉한 보이스를 기반으로 힘차고 리드미컬하게 진행되는 8비트 메탈 사운드는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 들어도 촌스러움보다는 신선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지배적이다. Judas Priest 사운드의 아시아적인 해석이라고도 할 수 있는 본작이 당시 국내 락 음악계에 던진 파장은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욱일기 커버 사용으로 인해 10점 감점.

Best track : Crazy Nights , Like Hell , Heavy Ch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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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dness - Thunder in the East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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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185
Reviews : 10,030
Albums : 165,612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