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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riest - Ram It Down cover art
Artist
Album (1988)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Ram It Down Reviews

  (5)
Reviewer :  level 19   95/100
Date : 
주다스 프리스트 만큼 앨범마다 사운드의 진화가 뚜렷한 밴드도 사실없다. 하드록에서 헤비메탈 그리고 본작에서 주다스 프리스트 스타일의 스피드 메탈을 꽃피웠다. 진화를 거듭할수록 연주력과 BPM 역시도 수직으로 상승했다. 이들은 80년대 중반 혜성처럼 나타난 네오 클래시컬
퓨젼과 스래쉬 스피드 메탈등의 등장에 자극 받아 비록
후배밴드들이지만 이들의 장점 마저도 수용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다. 그 결과 잉베이 맘스틴 스타일의 속주와 스피드 메탈 리프에도 관심을 기울여 더욱더 진화한 사운드를 결국 선보였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본작이고
그 꽃은 다음작 Painkiller 에서 완벽하게 피어났다. 타이틀곡 Ram it down 은 이전의 주다스 앨범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경쾌하고 호쾌한 사운드의 시작이었다. 다음 트랙들 역시 신과 구의 적절한 조합 바로 그것이었다. 이것은 결국 이들이 네임밸류만으로 현 위치만 고수하기 위해 급급하는 밴드가 아닌 꾸준히 노력하는 밴드라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랴! 비록 다음작 Painkiller 를 마지막으로 밴드를 떠난 로버트 할포드로 인해 후속작의 부재와 활동의 부재가 다년간 이어졌지만 80~90년대를 풍미한 이들의 노력과 영향력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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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riest - Ram It Down Vinyl Photo by Rock'nRolf
Judas Priest - Ram It Down CD Photo by Rock'nRolf
Reviewer :  level 17   85/100
Date : 
기존의 하드락적인 성향을 거의 완전히 배제하고 헤비메탈 사운드가 거의 근접했다고 보이며 구수한 기타 리프에서 이제는 금속성의 날카로운 기타리프와 랍 핼포드의 샤우팅이 돋보이는 11번째 음반이다.
이 다음 작품 Painkiller로 가기전 과도기적인 단계에 이른 음반으로 아직은 헤비메탈 음반으로서 갖춰야할 뭔가 한방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작 Turbo앨범이 느리고 대중적이긴 했지만 귀에 낯익고 쏙쏙들어오는 멜로디가 있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머릿속에 각인되는 킬링 트랙이라고 할만한 곡은 조금 부족한것 같다는 이야기다. 이 음반을 처음 구하고 나서부터 들었던 선입견이 아직도 개인적으로 남아있는것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이런 화끈한 보유한 상태라면 좀더 멋진 음반이 완성되었을수도 있었을텐데 조금 집중도가 떨어지는 음반이 나온것은 조금 아쉽다. 물론.. 그런점이 보완되서 헤비메탈의 한 획을 긋는 명반이 나오게 되었지만..
Ram It Down, Hard As Iron , Blood Red Skies, Johnny B. Goode 등의 곡을 추천하며 아무리 생각해도 연주도 좋고 보컬도 좋고 흠잡을만한 부분은 없는것 같은데 왠지 정이 잘 안가게 되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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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85/100
Date : 
Judas priest는 Iron maiden과 함께 NWOBHM이라는 거대한 시대의 조류를 이끌어간 리더격이라고 할 수 있는 밴드일 것이며, 그런 그들의 음악적 지향 자체는 몇 차례의 시대로 나누어 분석하는 것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그들의 정체성이 아직 확고하게 굳어졌다고 하기에는 약간 모자란 면이 있다고 할 수 있을 데뷔 앨범 [Rocka rolla] 는 제하고 평가해 보라면... 개인적으로는 일단 2집 앨범인 [Sad wings of destiny] 부터 [Sin after sin] 으로 이어지는 시기를 JP 커리어의 첫 장으로 평가한다. 1970년대 즈음을 주름잡은 고풍스러운 아트 락과 태동하기 시작한 하드 락이라는 조류를 적절히 조합하는 데 성공한 이 시기의 JP는 아직 헤비 메탈 신의 제왕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밴드였지 않나 싶다. 오히려 그 이전 시기의 음악적 유산을 물려받아 제한된 방법론 하에서 약간의 변용과 실험을 하던 밴드였다고 평가한다면 모를까.

그런 그들의 음악적 방법론은 1979년작 [Hell bent for leather] 에서 완전히 한번 뒤집어지게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시점부터 고풍스러운 아트 락의 영향력은 Judas priest의 음악에서 빠르게 걷혀지는 인상을 받게 된다. 그 대신 갓 자신의 형체를 갖춰 가는 하드 락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데, [Hell bent for leather] 앨범은 그런 면에서 일종의 기념비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 앨범은 완연한 헤비 메탈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그 방향성이 온전하게 완성되지 못한, 약간은 과도기의 색채가 진하다는 느낌인데... 바로 다음을 장식하게 되는 [British steel] 은 단지 하드 락의 추종자가 아닌, 헤비 메탈로의 변용 가능성을 동시기의 [Heaven and hell] 앨범과 함께 그 방법론적 측면에서 제시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 시기부터의 Judas priest는 헤비 메탈이라는 음악에 대한 정의를 내니게 되며, [Point of entry] 앨범의 짧은 정체기를 거친 이후 발표된 [Screaming for vengeance] 와 [Defenders of the faith] 는 그러한 정의의 완성 형태를 제시한 앨범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제시한 방법론은 위에서도 언급한 NWOBHM이라는 장르를 빚어낸 원동력인 동시에, 락의 한 시대를 이끌어 간 거대한 조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Hell bent for leather] 이후 JP의 활동을 이들의 두 번째 시대로 평가하고 있따. 그리고 그러한 이들의 두 번째 장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것이 아마 [Ram it down] 앨범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Ram it down] 앨범은 [Nostradamus] 앨범 발표 이전까지 Rob Halford 재적 당시의 앨범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축에 드는 [Turbo] 앨범의 바로 뒤에 배치된 앨범이며, 하필 그 뒤를 이어버린 앨범이 이들의 커리어 사상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축에 드는 [Painkiller[ 인지라 상대적으로 그 주목도 면에서 상당히 낮은 평가를 받는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앨범에 담긴 음악적 색채는 그렇게 저평가하기에는 너무 강렬한, JP 특유의 그것의 정수를 가득 흡수하고 있다. 전작 [Turbo] 에서의 음악적 실험이 썩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던 반작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Screaming for vengeance] 와 [Defenders of the faith] 에서 이들이 쌓아 올린 방법론이 고스란히 농축되어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앨범이 바로 이 앨범이 아닌가 싶다. Halford 특유의 짜릿한 보컬 퍼포먼스와 절정에 이른 Tipton/Downing 콤비의 트윈 기타로 상징되는 Judas priest 전성기의 그것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가 결코 무색하지 않을 좋은 앨범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곡 간의 퀄리티가 약간은 들쑥날쑥하다는 점-개인적으로 [Ram it down] 앨범의 전반부, 1~4번 트랙 중 2~4 트랙은 좀 실망스러웠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타이틀 트랙인 Ram it down이 없었다면 전반부와 후반부의 무게감은 확실히 기울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굳이 과거의 리뷰와 비교하라면 Nightwish의 [Once] 앨범 리뷰에서 느꼈던 감정 정도?--, 상대적으로 [Defenders of the faith] 에서 완성된 음악적 지향에서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하고-아니, 못했다기보단 안했다는 쪽에 가깝다는 데 한 표 던지고 싶은 심정이다-있다는 점, 더불어 앨범의 뒷마무리가 영 산뜻하지 못하고 찝찝하게 지어지고 있다는 점 정도? 이 정도를 감점할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하지만 이러한 감점 요소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분명한 가치를 담고 있으며, [Painkiller] 에서 다시 새로운 변용을 거치기 바로 직전의, 한 시대를 제대로 농축해서 담아내고 있다는 면에서 그 가치는 매우 소중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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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85/100
Date : 
80년대 중반에 이르면 Judas Priest와 Iron Maiden을 위시한 정통 헤비 메탈 밴드의 인기 전신이 신사조의 등장으로 조금씩 시들해지는 시기였다. 그러나 90년대의 Nirvana의 등장처럼 극적인 것은 아니다. 헤비메탈이 나온지가 어느 정도 되었으니 장르내에서 빠르게 분화가 되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크게 봐서 팝 메탈, 글램 메탈, 스래쉬 메탈이 나타났다. Def Leppard, Bon Jovi등이 대표하는 팝 메탈은 사실 주다스 프리스트같은 밴드와 인기를 다투는 밴드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밴드들은 Prince나 George Michael 같은 팝계의 공룡들과 인기를 겨루는 밴드였지 애시당초 일반적인 헤비 메탈 밴드들과는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그만큼 팝메탈 밴드들의 대중적인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글램 메탈은 80년대를 호령하던 장르로서 헤비 메탈에 대항하던 새로운 장르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정말 정통 헤비 메탈의 위기를 직접적으로 위협한건 스래쉬 메탈이었다. 이 장르는 하드록에서 헤비메탈이 탄생한 것처럼 헤비메탈음악을 더 강력하게 변화시킨 것이다. Metallica, Slayer를 필두로한 이 장르는 헤비메탈신을 잠식해 나갔다. 여기에 대한 주다스 프리스트는 스래쉬 메탈을 인정 수용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Ram It Down이 탄생한 것이다.

앨범의 서두를 장식하는 Ram It Down은 80년대 초반의 자신들이 정립했던 헤비메탈보다 더 강력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여기에 실린 대부분의 곡에서 과잉 에너지의 마초이즘이 넘쳐 흐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렇게 에너지 넘치는 곡들보다 미드템포의 느린 곡들이 더 눈에 띈다. Blood Red Skies은 주다스 프리스트가 만든 가장 비장미 넘치는 곡이다. 8분에 이르는 긴 곡이지만 조금도 지루하지 않다. 마지막 곡인 Monsters Of Rock곡 역시 미드템포의 곡으로 에너지 넘치는 트랙이기 보다는 장엄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80년 대 초의 주다스 프리스트의 작품들처럼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은 아니다. 그러나 몇몇곡들에서 보이는 장인의 솜씨는 80년 대 후반에 접어들어서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앨범이 의미 있는 것은 이 다음에 나올 Painkiller의 예비 작품 격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들이 만들 때에야 그렇게 할 의도가 없었겠지만 결론만 본다면 딱 페인킬러의 예고편으로 보일 것이다. 페인킬러를 좋아한다면 Ram It Down은 무난하게 잘 들리는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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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100/100
Date : 
베스트 앨범인 "Metal Works" 앨범 속지에서의 멤버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Turbo" 앨범과 본작 "Ram It Down"은 거의 동시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비교적 상업적인 곡들로 채운 것이 "Turbo" 앨범이며 그 외 헤비한 곡들로 구성한 것이 "Ram It Down" 앨범으로 전자음 등 전작의 잔재가 다소 남아 있다. 지금까지의 Judas Priest 디스코그라피 중 가장 파워가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으나 Heavy Metal과 NWOBHM의 기세가 한층 꺾인 시기에 발표되어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이템포의 메틀넘버 "Ram It Down", 비장미 넘치는 "Blood Red Skies" 등에서 주다스 프리스트의 지칠 줄 모르는 투혼과 환상적인 완성도를 접할 수 있다. 본작의 파워풀한 사운드는 "Painkiller" 앨범에서 더욱 구체화된다. "Unleashed in the East" 앨범부터 이어온 Tom Allom이 역시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Killing track : Blood Red Skies
Best track : Ram It Down , Heavy Metal , Hard As Iron , I'm a Rocker , Johnny B. Go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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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riest - Ram It Down CD Photo by Eagles
Judas Priest - Ram It Down Vinyl,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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