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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spell Omega - Fas- Ite, Maledicti, in Ignem Aeternum cover art
Artist
Album (2007)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Black Metal

Fas- Ite, Maledicti, in Ignem Aeternum Reviews

  (5)
Reviewer :  level 20   98/100
Date : 
멜로딕컬하니 완급조절이니 비트가 어쩌니 하는 말은 생략합니다. 서론부터 볼썽사납게 시작하는건 그만큼 이 앨범에 대한 메킹 유저들의 관심이 아니라 블랙메틀 에 포함될수 있나 없나 ? 하는 의문에서 시작해야 옳을 것입니다. 저역시 이 앨범 때문에 지금까지 40번을 정규앨범 포함 애서 EP,스플릿 앨범까지 듣고 종점을 향해 가기전 에 앨범이 이 앨범입니다.결론은 '쓰레기' 입니다. 블랙메틀도 아닌 그냥 스튜디오에서 맥도날드 햄버거 입에 물고 기타 하나 잡고 Dog Sound 포함해서 왁자지껄 하는 중에 "어~이 멜로디 좋은데?" 하는 식으로 레고 만들듯이 만들었다는 점이 저의 결론 입니다. 생각은 자유니깐 이렇게 작성한다는 점 양해해 주셨음 하며 대신 "블랙메틀의 은 여기서 끝난다." 라는 김한별 님 의 생각과 같이 한다는 양면성 또한 이해해 주셨음 합니다. 첫곡 후반부터 스네어 깡통소리 에 문득 Sx.Angxx 앨범이 좌,우뇌 를 후려 갈기더니 보이스는 장르의 모호함을 극대화 시키는 듯한 인위적이기 까지한 느낌은 목이 쉰 다니필스 랑 다를 것 없지만! 블랙메틀 의 끝 이라는 점은 의문?을 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의자에 앉아 조잡한 리프만 짜집기 했다 해도 결국 인트로 부터 산만하며 조잡한것 보다 낫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쓰레기 같은 앨범인데 '어둠의 재활용' 이라는게 제가 바라보는 이 앨범의 감상평 입니다. 첫문장의 내용대로 그 부분을 생략하고 머릿속으로 앨범자켓을 보면서 그림을 그리되 천사와 악마의 대립 이란 주제로 그림과 내용을 만들어 보면, 다 는 아니겠지만 이 앨범이 뜻하는게 뭔지 알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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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0/100
Date : 
만약 1집부터 Deathspell Omega의 앨범을 들은 사람이라면, 이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음악에 변화를 주고 싶어했는지를 절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데뷔 앨범을 낼 때만 해도 이들은 흔한 로우 블랙 메탈 밴드에 불과했다. 물론 퀄러티면에서는 꽤나 상품질이었지만 Mayhem이나 Darkthrone과 같은 거장 밴드들의 작품처럼 인상적인 작품은 결코 아니었다. 만약 데뷔 앨범과 두 번째 앨범의 노선을 고수했다면 이들은 아마도 극소수의 팬층을 거느린 채로 거의 잊혀졌을 공산이 크다. 그러나 Deathspell Omega의 진가는 전작인 Si Monumentum Requires, Circumspice에서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이들은 천편일률적인 로우 블랙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뒤틀린 리프와 불길한 분위기는 세 번째 앨범에서 드러났다. Deathspell Omega의 실험은 다음에 나온 EP앨범 Kénôse에서 구체화되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문제작 Fas- Ite, Maledicti, in Ignem Aeternum에서 그 진가를 드러냈다. 앨범 커버처럼 이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무저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청각 테러의 한계에까지 도전하는 듯한 뒤틀린 리프조차도 이들이 만들어낸 불길한 멜로디가 얹혀지자 놀라운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을 무척 좋아하지만 이 앨범은 듣는 사람의 취향을 심하게 탄다.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소음 다발로 들릴 여지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앨범을 블랙 메탈 전체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고 말하면서도 추천을 하기에는 다소 꺼려진다.
Reviewer :  level 14   85/100
Date : 
2007년 한별님의 리뷰를 보고 듣기 시작한 Deathspell Omega 의 Fas- Ite, Maledicti, in Ignem Aeternum. 아직도 이 앨범에 대한 확실한 해석이나 평을 남기기 힘들다.

먼저, 이 앨범은 여타 블랙메탈 앨범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 앨범만의 가장 큰 특징은 유니크한 완급 조절이다. 엄청나게 멜로디를 퍼붓다가도 어느 순간 아티스트들이 총이라도 맞은 것처럼 멈춘다. 그리곤 다시 정적.. 그 정적이 지속 되는 동안 청자는 단 한 순간도 귀를 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지옥같은 사운드의 향연.. 정말 엄청난 앨범이다
또한, 이해 하기 힘든 비트나, 보컬의 절규, 심지어 앨범 아트 까지..

거의 2~3년을 들어온 앨범인데, 들을 때마다 상당히 지독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굉장히 신선한 블랙메탈이다. 다른 장르와 비교하기 힘들다.Runemagick 을 아시는가 ? 데쓰메탈에 Runemagick 의 DDD 같은 앨범이 있다면 블랙메탈엔 Fas- Ite, Maledicti, in Ignem Aeternum 이 있다.
Reviewer :  level 7   98/100
Date : 
어둡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심장을 옥죄어 온다.
정신을 이토록 폐퇴시키는 사운드는 난생 처음이다.

봐서는 안될 끔찍한 흑백 호러 영화속 무언가를 목격하고 겁에 질린것 처럼 몸서리가 쳐진다.
기괴한 음악이 아닐수 없다. 장중하고 웅장하면서도 무언가 호러틱하다. 사악함을 물론, 어느 부분은 정신 사납기 짝이 없다. 하지만 이건 무언가가 있다. 버려진 사악한 악마의 영혼들이 거대한 고성 안에서 메아리치며 울부짖는 듯하다. 조용하며 느릿한 전개로 청자의 심리적 압박과 두려움을 증폭 시킨 다음, 펼쳐지는 끔찍한 이들의 사운드는 이들이 블랙메탈의 껍데기에서 탈피해 또다른 차원의 궁극의 블랙 메탈을 창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 앨범을 듣노라면 생을 갈구하는 자의 처절한 몸부림이 느껴진다. 그의 눈앞은 어둡고 칙칙하다, 삶의 아무런 희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이건 정말 제대로 만들어진 블랙메탈이다.
그렇지만 이 앨범을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 45분동안 당신은 매우 괴롭고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이 앨범을 듣는 순간 당신은 헤어 나올수 없는 깊고 깊은 심연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니까..
Reviewer :  level 15   98/100
Date : 
블랙메탈은 이 앨범에서 끝이난다.  

Deathspell Omega 는 블랙메탈의 경계선을 찾아, 자주 넘나드는 밴드이다

Fas는 메탈 앨범이라기 보다는 음악 퍼즐박스로 표한하는게 더 알맞지 않을까.

3집 Si Monumentum Requires 부터 블랙메탈 경계를 허물기 시작하여, Kenose 에서 그 절정을 보여주어 더이상 1,2집에서 들려주었던 로우블랙으로의 귀환은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평안하고 조용한 순간이 있다가도, 기존의 전통적인 블랙메탈 멜로디와는 차원이 다른 멜로디를 지옥같이 퍼붓는다

Fas의 엄청난 스피드와 기존의 블랙메탈과는 너무 다른 방식의 진행과 리듬패턴은
청취자가 블랙메탈을 얼마나 들었냐와는 관계없이 최소한 두세번 이상은 들어보아야 소화를 할수있다고 생각한다

Fas는 심포닉블랙의 웅장함과 비장함, 로우블랙의 사악함같은걸 즐기기위한 앨범이아니다

제대로 즐기려면 이 앨범을 학습,해부하고 그 속에 파묻혀야 한다, 높은 산을 오르는것처럼 이 앨범을 소화하는것은 상당히 힘들다

하지만 이 앨범의 5번트랙이 끝나고 outro 트랙이 시작되는순간 ,산의 정상을 밟을때 처럼, 청취자는 고난의길에서 살아남은것같은 성취감을 느끼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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