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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슨대 (Gsndae) - 傳說 ​(​Korean Tales) cover art
Artist
Album (2018)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Black Metal

傳說 ​(​Korean Tales) Reviews

  (6)
Reviewer :  level 3   80/100
Date : 
자유게시판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https://www.metalkingdom.net/board/Free_Board/%EA%B7%B8%EC%8A%A8%EB%8C%80-%EC%95%A8%EB%B2%94-%EB%A6%AC%EB%B7%B0-27628#r179048
일단 이 앨범을 받고, 논란이 있었던 것들을 생각하고 들으면서 유심히 생각해본 결과.
샘플링이 과하고 기타톤이 기타프로소리와 같다고 생각했는데,
샘플링이 과한건 2,3,6번 트랙이 가장 과했고,
기타소리는 기타프로6이나 7정도로 생각함.
물론 기타치는 사람으로써 기타소리에 집중하면서 들어봤는데 역시나 기타프로라는 티가 나는 이유.
1. 스트로크 소리가 너무 부자연스러움.
2.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연결해서 녹음했다면 피킹한 티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기타소리만 나고, 피크 부딪히는 소리가 안남.

결론

드럼, 기타, 스트링. 보컬, 샘플링소리만 나고 베이스 소리가 잘 안남.
샘플링이 과하지 않고, 기타프로로 기타 트랙을 안썼다면 매우 좋았을듯.
드럼도 미디좀 개발해서 녹음했다면 나는 100점도 줄수 있다.
바쏘리 같은 느낌도 나서 좋았고, 음악이 극하게 우울하고 침침해서 좋았음.

(2집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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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0   40/100
Date : 
이 앨범을 블랙마니아 김한별이 들었으면 육두문자각 나옵니다..... 폐허가 위대하게 보이는건 저 만 그런가요? 뭐 한별이 기준에선 이 앨범은 그냥 소각장행은 확실할테고 구구절절 이유는 적지 않겠습니다. 한국 익스트림씬에서 또 하나의 부끄러운 앨범으로 기억되었으니깐요. 저는 그냥 구경하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움직이는 편이라 뒤늦께 저의 생각을 적지만, 메킹님들 이글이글 거리는거 충분히 이해가며 Bazuraon님. 다음에 한번 만나고 싶네요^^ 그리고 이곳에서 또 다시 기념비적 앨범 탄생이네요. 깔꺼면 여기서 까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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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9   75/100
Date : 
국악 샘플이 너무 과하다. 1번과 9번은 아예 통째로 갖다 끼운것이 아닌가? 9번은 박수소리까지 들리는 걸 보니까 어느 사물놀이 공연을 갖다 쓴듯 하다. 그러다가 다른 국악이 흘러나온다. 무슨 개연성인지 모르겠다. 물론 내가 국악을 좀 즐겨 듣는터라 개인적으론 잘 듣긴 했다. 근데 나는 메탈을 듣고픈거지 국악을 들으려는 게 아니다. 그리고 곡을 듣다가 곡 제목을 보면..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점이 너무 든다. 주제와 곡이 따로 논다. 물론 국악과 메탈 또한 따로국밥이다.

이들의 유일한 창작물인 메탈만 봤을 때는 흥미있었다. 미디를 썼든 진짜 악기를 썼든 느낌만으로 볼 때 나름 그로테스크한 면을 표현하려고 애쓴 듯 하다. 잘만 다듬으면 으스스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몇 프로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물론 곡 제목이랑 매치가 잘 되진 않지만...어쨌든 '느낌' 자체는 괜찮았고 앞으로 더 나은 음악을 들려줄 것 같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간만에 액귀 이후로 귀곡성 블랙메탈이 등장했나 싶어서 꽤나 흥분했었다. 앨범을 다 돌리니 흥분은 급속도로 가라 앉았지만,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은 음악과 주제의 매치가 잘 이루어졌으면 하고 국악 샘플은 최대한 배제했으면 좋겠다. 솔직히 여운이 남는 건 국악이었다(feat.염불). 그리고 블랙메탈 면에서는 본작에서 캐치한 색깔을 유지한 채 더욱 발전한 양상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단점을 보완하면 훌륭한 블랙메탈 사운드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믿고 다음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4/21 - 솔직히...씁쓸하다. 자신의 음반에 저렇게 제3자인척 포장을 쳐대니..저런 마인드면 내가 바라던 음악적 발전을 전혀 기대할 수가 없게된다. 그리고 아예 밴드명을 바꾸던지 자기 닉네임을 바꾸던지 아니면 그만두던지 해야되겠드라..쪽이란 쪽은 다 팔리고 메탈갤러리에서 그순대 그순대 조롱을 받으니 계속 음악을 할 수가 있을 지 모르겠다. 흠....알아서 잘 처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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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   95/100
Date : 
조금만 찾아본다면, 저 판소리를 부르신분이 판소리계의 대호인 송만갑(宋萬甲, 1865-1939) 즉 이미 현세에는 생을 다하셧고 65년이후부터는 저작권이 없단건 조금만 찾아봐도 쉽게 찾아볼수 있다. 무엇보다 한국은 전통음악, 농악, 판소리, 남사당,과 같은 전통 문화유산에 대해서 저작권을 만들자에 많이 비우호적이며 그런식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80년대에 처음생긴 사물놀이 조자도 저작권이 없을정ㄷ(본인들이 거부한거긴하지만)

그리고 사진속 도꺠비는 도깨비가 아니라 사람을 괴롭히고 죽인다는 두억시니 이다. 인도의 야차에서 파생된 마귀인 두억시니와 오니는 태생이 같기 때문에 생긴게 꽤나 비슷해서 보는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긴 한다. 아마 조금만 찾아봐도 저게 도깨비가 아니라는건 알았을것이다.

음악적인 면에서도 기존의블랙적인색채와 선을긋지 않는선에서 혼합이 되엇으며, 또한 너무 국악에 치중이 되어서,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듯한 느낌도 나지 않는다.

아쉬운게 하나 있다면, 보컬의 녹음상태랑, 곡에서 곡으로의 전개랑 앨범타이틀과의 개연성이다.

하지만 이제 1집 아마 이런건 차차나아지지 않을까 싶게 느껴진다.

밴드이름처럼 그들은 수많은 관심을 주고 수많은 비난과 수많은 칭찬을 들으면서 우리도 모르는새에 점점더 커져나갈것일것이다. 현, 몇없는 메탈 밴드 없는 한국에서 이들이 그 역할을 해나가여 대중음악을 삼켜버릴수 있기를 바라는대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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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   40/100
Date : 
그슨대의 멤버 아체 본인이 극찬하며 기립박수를 치는 감격과 눈물의 1집
스스로 북치고 장구치며 꽹과리도 치고 연주가 끝나면 관객석으로 뛰어가
박수를 치는 1인 다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수있는 희대의 띵앨범..!
마치 금강산 위에서 봉산탈춤을 추는 산악동호회 아줌마 아저씨들과
말뚝이네 도련님이 막걸리한잔 거하게 빨고 갸아아악 구와아악
헛구역질을 하는듯한 보컬을 가리기위해 이펙터로 일그러뜨리기를 강조하여
그에 걸맞게 더욱 머~단하고 트~루한
미디 가라오케 반주까지 곁들이며 혼자 신이난 인사과 황부장님과
노래방 도우미 아줌마들의 가라오케 녹음물을 앨범으로 만든
'"국악 아방가르드 일레트로니컬 팝블랙 메탈코어"이다
쉬어꼬부라진김칫국물맛을 낭낭하게 담아낸 우리말 제작, 입체적인 소리로 무장한 그순대의 아성,
그 누가 상대할 것인가?
와~! 앞으로의 작품활동이 너무나도 기대되는 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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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0   40/100
Date : 
*4월 19일 추가
'조금만 찾아본다면, 저 판소리를 부르신분이 판소리계의 대호인 송만갑...'이라는, 음악을 만든 이가 아니고서야 쓸 수 없는 글을 쓰는 걸 본 후 밴드의 지인이겠거니...생각했다.

일부러 샘플링이라도 찾아볼 정도로 매력있는 음악이라면 모를까, 누가 저 음악을 듣고 자진해서 조금만 찾아보겠는가? 정말 형편없고 정도가 심해서 '와 누구걸 갖다 썼지?' 하지 않는 이상.

도꺠비 = 오니도 마찬가지.

스스로의 자화자찬이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도저히 몸 둘 바를 모를 정도였다. 밴드의 지인이 써도 낯 간지러운 일일진대 제 3자인척 밴드 본인이 95점을 주었다면 정말 좁쌀만한 한국 블랙메탈의 영원한 웃음거리가 될 사건이다.

'밴드이름처럼 그들은 수많은 관심을 주고 수많은 비난과 수많은 칭찬을 들으면서 우리도 모르는새에 점점더 커져나갈것일것이다. 현, 몇없는 메탈 밴드 없는 한국에서 이들이 그 역할을 해나가여 대중음악을 삼켜버릴수 있기를 바라는대서 리뷰를 마친다' .... 본인이 이것을 쓰지 않았기를 진심으로 바랬다.

난 지금도 그리 바라고 있다. 정말 제 3자가 그 지인의 컴퓨터 앞 미디의 열정이 비난당하는게 아까워서 쉴드를 치기 위해 판소리 누구거예요? 이거 오니 아니죠! 하며 울부짖으며 정보를 주워담고 쓴 글이기를..

도대체 왜 맨 처음 두 세개 밖에 없던, 그리고 그나마 내 리뷰 외에는 95점을 주는 등 호평일색이었던 평가에서 소수의 평에 벌컥했을지... 설마 역린을 건드려서?

스스로 왜 죄 없는 대중음악을 삼켜버릴려 하는지도 모르겠고.... 스스로 더 커져 '나갈것일것'이라며 떨림으로 두려움을 안고 키보드를 두들겼는지도 모르겠다.

20년 전 새드레전드나 오딘, 사일런트 아이 등을 두고 이 음악이 잘만들었지만 블랙이네 아니네 어울리네 안 어울리네 하며 쥐잡듯이 논쟁이 일었었다.

그 후 20년이 지나고, 지금은 아예 20년 전의 '멤버를 모아 레코딩을 하고 공연을 하고 국악 주자를 도입하는 열정'은 커녕 진짜로 연주를 하지도 않는 것을 가지고 논해야 한다니, 블랙메탈을 좋아하는 이로서 정말 참담하기 그지없다.

쉴드를 친 이가 말한 '현, 몇없는 메탈 밴드 없는( 떨지 마라...저게 무슨 말이냐)' 표현을 보면서 '메탈이라고?'하고 정말 화가 났다. 기타, 베이스를 연주하지 않고 최대한 실제 악기처럼 보이게, 티 안나게 미디 작업을 하면서 그게 메탈이라고?

하........ 도대체 왜 이 나라의 블랙메탈이 이따위가 되었지. 원래 기대도 안했건만 아주 사형선고같은 사건일세. 거기에 설마...밴드 자신이 95점을 주고 쉴드를 치다니. 이건 진짜 아니겠지..지금이라도 바래본다.

음악 이렇게 하면 안된다. 하지마라. 블랙메탈 안 하면 죽을 병 걸렸나?

예전에 문희준이 '락 자격증이라도 따고 싶다'라는 (실제로 뉘앙스가 틀리게 와전되었다지만)말로 곤욕을 치른 적 있는데 블랙메탈 만큼은 앨범 1000장 사고 전부 수십번 듣고 나서 연주 시험이라도 쳐야 우리나라에서 블랙메탈을 할수있는 자격을 줘야 하지 않나 하는 자조섞인 생각을 해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이 앨범이 돈을 받고 시중에 판매된 앨범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사람의 다른 밴드 음악들을 난 들어보지 못했지만 혹시라도 위와 같은 방식의 작업으로 블랙메탈이라 포장되어 돈 받고 판 일은 아마 없으리라 본다. 실제로 그랬다면 그건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열정이 넘치지만 여건과 실력이 안된다면 그냥 하지마라. 기분좋게 좋은 음악 들으며 즐기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블랙메탈에 꿀 발라놨을까, 왜 다들 어울리지도 않는 콥스페인팅을 하고 사진을 떠억하니 올려놓고 사는지?

지금 이 사람에게 필요한 건 변명과 자기방어가 아닌 처음부터의 마인드 쇄신이다. 그게 안된다면 100개를 내어놔도 평가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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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슨대란 우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사람을 홀린 뒤 어둠으로 삼켜 잡아먹는 우리나라의 전통요괴이다. 도까비를 비롯, 어둑시니나 두억시니, 괴목신, 불가사리, 새타니 등 한국의 전통 요괴는 아주 재미있는 주제라 할 수 있다. 그 중 그슨대를 밴드명으로 한 블랙메탈 밴드가 나왔다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이들의 그런 '밴드명'에 대한 주제가 음악에 잘 녹아있는지는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앨범의 타이틀은 한국의 전설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1번곡인 상여소리와 아마 심청가의 심봉사 부분을 그대로 가져온건가 싶은 4번 곡 封士之嘆, 9번곡 哀悼歌는 온전히 이들의 곡으로 봐야할 지 의문이다. 또한 기다리다 지쳐 돌이 된 望夫石, 두억시니를 노래한 頭抑神등 다양한 옛 이야기와 그 안의 주제를 제목으로 잡았으나 각각의 타이틀과 곡에서 주는 느낌은 그다지 매치가 잘 안되는 부분이다.

국악과 더불어 상여소리와 다양한 창 등을 직접 찾아가 협의 후 녹음 작업을 하였는지 유튜브 음원을 따다 썼는지는 모르겠다. 전자라면 대단히 높게 살 부분이나 후자라면 원저자나 저작권을 가진 이에게 허락을 받았는지 의문이다(그 샘플링이 이미 저작권이 우실되었거나 기한을 넘겼다면 무방하다.). -그 샘플링의 내용은 곡들에 정확히 맞는것인지, 어떤 부분을 따서 썼는지 부클릿에 정보가 표기가 되어있기를 바란다.

곡을 길게 늘리기 위해 과도하게 사용한 부분도 그렇고 그런 부분을 차치하고서라도 거의 모든 곡의 구성이 똑같다는 것은 결국 이 음악이 가진 한계를 보여주기 충분하다. 다만 한국이라는 땅이 가진 특수성과 그 속의 옛이야기들을 잡아 풀어내려 했다는 부분은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지만) 어느 정도 인정받아 마땅하다.

블랙메탈에 있어서 무언가 있어보이기 위해 취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그런 편법을 익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디의 과도를 넘어선 활용, 분위기 있어보이는 샘플링의 무차별적 차용, 붙여넣기 및 과도한 이펙터와 일그러트림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사작하는 밴드에 이렇게 혹평을 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시작만큼은 정말로 잘 연구하고 많은 노력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이기를 바란다. 그래야 이후로도 그것을 기반으로 더 나은 음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밴드가 대한민국의 얼마 안되는 블랙메탈 씬에서 정말 그런 전문성과 저력이 있는 밴드가 되기를 블랙메탈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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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095
Reviews : 10,026
Albums : 165,407
Lyrics : 216,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