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dalism Review

Band	Deluhi
Album	Vandalism
Type	Compilation
Released	2011
Genres	Melodic Metalcore, Melodic Death Metal, Visual Kei
Labels	Braveman Records

Reviewer :  휘루         Rating :  90 / 100

DELUHI는 Galneryus의 Bassist 'Yu-To'로 2년간 활동한 경력이 있는 'Leda'라는 인물이 만든 밴드로 그는 DELUHI를 결성하기 위해 Galneryus를 탈퇴, DELUHI를 결성하고 Visual Kei에서 보기 드문 '정통메탈'(누군가에게는 "정통"이 거슬릴수도) 사운드를 표방하며, 짧지만 큰 임팩트를 남긴다. 특히나 Extreme Metal 계열의 연주는 기본적으로 실력이 되어야 가능한 장르라 흔히들 생각할 수 있는 Visual Kei 밴드들은 실력이 없다는 편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들을 접하는 순간 그런 편견은 깨져버린다. 만만치 않은 연주력과 짜임새 있는 구성력은 일반 Extreme Metal 밴드라고 해도 믿어 의심치 않을 정도로 수준급이다. Vocal 역시도 Unclean과 Clean Vocal을 자유자재로 다룰줄 알며, Live에서도 큰 기복 없이 소화해낸다. 모든 작곡도 'Leda'가 직접 맡았을 정도로 그냥 '메탈밴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본작은 이들이 만들어냈던, 곡들을 새로이 Remaster해서 다듬어져 나온 종합선물세트이다. 근데 정규앨범 하나 없는데, 베스트앨범이랍시고 낸 이유는 Bassist 'Aggy'의 탈퇴로 밴드가 해산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밴드가 해체된 해에 본작이 나오게 되었다. 본작은 Melody를 기반으로 뽑아내는 Modern한 사운드로 드라마틱한 구성과 비장하고 간결한 Groove를 통해 느껴지는 Heavy함을 갖춘 사운드를 들려준다. 비슷하면서도 서로 영향을 받은 Metalcore와 Melodic Death Metal이 잘 섞여진, 다르면서도 똑같은 두 가지의 장르가 앨범에 수록 되어 있다.

모든 곡의 대부분 공통점은 Clean Vocal을 활용한 감정선으로 분위기를 극대화 시켜주는 서정적인 구성과 극단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Unclean Vocal과 함께 거칠고 육중한 연주 그리고 날카롭고 날렵한 Guitar 연주가 고루 섞여있다. 보통 Clean Vocal을 집어넣는 Modern Extreme Metal에서는 Clean Vocal line이 인상적이지 않는 경우가 드문데, 물과 기름일 것 같으면서도 잘 풀어서 연결해나간다. 탄탄한 연주력을 기반한 다채로운 구성과 생기 있는 Riff / Solo는 장르의 이해도와 흐름을 잘 파악하고 만들어졌다.

본작은 분명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내 나름의 작곡에 대한 칭찬은 본작이 얼만큼 괜찮은 앨범인지 설명해주고 있지만, 조금 아쉬운건 두세어곡에서 유기성이 떨어지는 흐름인데, 신경쓰지 않고 듣다보면 티가 잘 안나고 미묘하게 아쉬운 수록곡 대부분의 Clean Vocal line이 조금 연주에 비해 허기를 채워주진 못 했다. 그래도 Visual Kei에서 이만한 앨범은 드문 건 사실이다. 딴건 몰라도 Kiling Track은 반드시 감상하자.

Killing Track : Frontier / The farthest

Best Track : All Tr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