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하면서도 주술적이란게 딱 이런 음악인듯.. Melancholy Of Evil Souls가 제일 인상깊었다

지금까지 나온 국산 데스메틀 가운데 제일 괜찮은 듯

거의 15년 전쯤에 지구레코드였나? 그곳에서 나온걸로 구매 했었는데 말 그대로 용암처럼 혈기가 넘치다 못해 폭발하는 기타가 일품이다. 타이틀 곡과 Into The Night 정도가 괜찮은 트랙.

스피드가 줄어서 문제라기보단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가 힘이 좀 빠지는 듯한 인상이있다. 물론 1,2,3,5번 트랙이 너무 뛰어나 벌어진 일이긴 하다만.. 리프가 매우 뛰어난 Silent Scream은 숨겨진 명곡.

작곡, 사운드 메이킹 모두 최고조에 올랐다. War Ensemble, Dead Skin Mask, Seasons In The Abyss 같은 훌륭한 싱글들이 즐비하다.

데드는 메이헴1집 녹음을 끝내고 스웨덴으로 귀국하여 모비드의 새로운 앨범을 내야했다..

Apparition, Taekaury에 이어 3번째 밴드인데 음악은 지금까지 중 제일 괜찮다. 다만 특유의 허세끼는 버리질 못하는 듯..

Killing Fields 인트로 Bostaph의 드럼이 변화된 사운드를 직감케 하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밴드 내적, 음악계 전반의 외적 상황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봤을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사항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현실이 슬플 뿐.

이름값은 꾸준히 해주는 듯 싶다..

기인열전을 기대했다면 99% 실망할 앨범. 리치코젠의 미스터 빅 재적 시절의 음악과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른데 첫 싱글 Elevate의 후렴구는 진짜 잘 뽑아냈다. 모던함이 좀 섞인 팝록/하드록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