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관련 고민(넋두리)
안녕하세요 5월달쯤엔가 가입인사글 올렸던 고3입니다.
인사 올린뒤에는 이것저것 하며 바쁘다보니 (딱히 공부를 한것도 아닌데) 들어오지도 못했네요
사실 몇달만에 와서 적는글이 넋두리라서 참 그렇지만 마땅히 이야기 할 곳이 없어서 염치 없지만 글을 쓰네요
본격적으로 수시원서 쓸 날도 다가오고 상담도 해보고 그랬는데
제가 문과입니다. 근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문과로 대학을 가면 대부분 취직하기가 힘들잖아요?
그렇다고 저희집이 고시공부 뒷바라지 해줄 수 있는 형편은 아니고 저도 자신은 없고...
그래서 그나마 문과에서 취직이된다는 경상계열을 쓸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대학 네임별류가 딸리면 좀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뭐 어떻게 어떻게 하면 전북대나 충북대는 가겠는데 서울권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도 차라리 전문대를 가는게 어떠냐고 그러셔서 담임샘과 상담해봤더니 그러면 간호학과는 어떠냐고 하셔서
간호학과를 쓰려는데 이것저것 생각이 많이들더라구요 내가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그냥 이렇게 가는게 맞는건가?
그렇다고 그럼 뭐하고 싶은거 있냐고 하면 딱히 또 없고 사실 뭐 경상계열도 그냥 막연히 문과에서 제일 취직잘된다고 하니까 쓰려던거라서 그냥 쓴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정말 고민인데 정말 그냥 이렇게 가는게 맞을까요?
Southern Kor 2014-08-26 21:07 | ||
자신이 무엇을 하고싶은지 찾는게 가장 우선이되고 그거에 따라가야하는데, ,,,지금부터라도 공부하시면서 틈틈히 님께서 좋아하시는게 뭔지, 하고싶은게 뭔지 찾아보세요. 그게 우선이되야지요. 만약에 하고싶으신 일이 이과계열이시면 당장이라도 이과공부를 하든 과를 이과계열로 지원해야겠지요. | ||
SchmerZ 2014-08-26 21:54 | ||
인생특강 하나를 올려드리고 싶은데... 시간 뺐을까봐 올리진 못하겠네요. 간략하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꿈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산 정상에서부터 굴러가는 돌덩이를 피하려고 내리막길로 도망치는 것과, 반대로 그 돌덩이를 끌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이라는 겁니다. 시간이 늦더라도 꿈을 찾는다면, 즉 산 중턱에서라도 돌덩이를 끌고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 정상(목표)에 도달하게 됩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꿈을 찾지 못한다면 이를 잊고 어떻게든 돌덩이만 피하려고 급급해지게 되고, 결국 하루 하루가 지겨운 일상의 반복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 ||
SchmerZ 2014-08-26 22:01 | ||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있단건 그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진로탐색이 고등학교과정에선 힘들기 때문에 문과인 경우 일단 간판을 따놓으라고 조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간판이 있어야 나중에 무엇을 하려고 하든 주위에서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요. 여기까지 할 자신이 없으면 어쩔수 없이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의 조언을 따르는 편이 낫습니다. 그만한 자신이 없는 것은 그만큼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단 것이고, 이렇게 된다면 가장 효율적인 대안은 전문대에 가서 전문 기술을 배우고 일찍이 사회에 진출하는 편이 좋습니다. | ||
Disturbed7X 2014-08-26 22:17 | ||
간호학과 열심히 하면 괜찮은거 같아요.의무병으로 군대가면 군대에서도 관련 커리어(?)도 쌓을수있지요. | ||
ㅈㄸ 2014-08-27 06:28 | ||
걍 한살이라도 젊을때 하고싶은거 해야 후회없어요 | ||
Up The Irons 2014-08-27 11:30 | ||
"난 정말 독한 놈이다 얼마든지 독해질 수 있다" 가 아니라면 간호학과는 비추입니다. 의대 못지 않게 빡세요 | ||
Thru 2014-08-31 22:40 | ||
상경계열이실가면 지방대 나와서 그 지방에 있는 대기업에 취직하실 생각이라면 지방국립대 가는 것도 괜챦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어디 인사 담당자 글에 그런 내용이 있엇던 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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