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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
Album

Pelagial

TypeStudio Full-length
Release date
GenresProgressive Metal, Atmospheric Sludge Metal, Post-Hardcore
LabelsMetal Blade Records
Running time53:13
Ranked#7 for 2013 , #257 all-time (Top 7.2%)
Reviews :  3
Comments :  14
Total votes :  17
Rating :  93.3 / 100
Have :  3       Wan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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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itted by level Besi Karat
Videos by  youtube
Information

Line-up (members)

  • Loïc Rossetti : Vocals
  • Jona Nido : Guitars
  • Robin Staps : Guitars
  • Louis Jucker : Bass
  • Luc Hess : Drums
Released as a double CD (including a vocal and an instrumental version of the album)

Reviews

Reviewer :  level   (95/100)
Date : 
== 에테르 ==

세상을 영원이 움직이게 하는 동력. 이 독특한 인간의 상상은 고대에서부터 열렬하게 토론되어왔다. 뭐 멀리갈것도 없이 우리가 예전에 세계사 혹은 물리/화학 시간에 배웠던 것을 상기해보자. 천체는 각각의 표적을 중심으로 돌고 돈다. 해수는 끊임없이 물결친다. 지각 속의 마그마는 언제 끓어오를지 모르는 뜨거운 감자와도 같다. 우리는 그러한 세상 속에서 걷고 뛰고있고, 그런 상황 속에서 뇌는 끊임없이 인간의 신체와 정신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호르몬을 분비한다. '분명 이 세상에는 이 모든것을 주관하는 힘이 있을거야'. 이것이 그리스 때부터 서구권을 지배하던 '에테르' 가설이다. 에너지를 전달하는 영기의 개념으로써 받아들여진 이 가상의 매질은 현재 '신의 원소'로 불리우는 힉스 입자가 아닐까 의문이 제기되고 끊임없이 연구되는 것을 보니, 필시 인간이란 존재는 세상을 움직이는 그 원동력에 대한 의문을 태어나면서 필히 갖고 태어나나보다. 현재는 고대나 중세에서 생각할법한 상상들이 대부분 과학으로 해결되는 걸 보면서, 인간을 즐겁게 하던 상상의 나래마저 과학이 앗아가는 건 아닐지 염려가 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말이다.

The Ocean은 에테르를 분석하려 하기보다는 리스너의 상상을 충족시키기 위한 하나의 공간을 제시하고 리스너 스스로에게 힘을 분석하려 하지말고 오감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한다. 연역적 추론에 익숙해진 우리의 뇌를 잠시 닫고 촉각을 곤두세워 태초에 인류가 느꼈던 자연에 대한 경의감을 부활시키라고 끊임없이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다양한 소리를 흘린다. 리스너가 해야할 일은 그저 편안한 시트에 기대어 눈을 감고 탐험할 수 있는 한계까지 끌어내는 것. 상상을 자극하기 위해선 그만큼 신선한 소재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생각해보니 이 밴드는 별걸 다 다룬다. 인간이 가진 추상을 자연과학의 시점에서 공감각화 시키더니 어느샌가부터 지각과 천체에 리스너를 푹 담가버리고 끊임없이 요동치는 자연의 힘을 온몸으로 부딪히라고 하지 않나, 인류의 발자취를 하나하나씩 고생대부터 찬찬히 시기별로 나눠서 Planet Earth를 찍고 있으니... 그러면서도 과학의 발자취를 타이틀마다 남기는 것을 보면 참 묘한 대비가 아닐 수 없다(...)

우주와 인류를 다루는데 지쳐서 잠시 몸을 담그기 위해 심해를 선택한건지, 아니면 소재가 부족해서 안 해본걸 해보려 하는건지, 뭐 여전히 그 대비되는 층을 나누어 상상력을 자극하는건 여전하다. 생물학적인 공간으로써 대양을 총 7구간으로 구분하고 각 해수층 내에서 꿈틀거리는 수중생물군(심해생물)이 생생히 떠도는 바다를 그려내는... 아니 잠깐 가사를 보니 뭔가 이상하다. 분명, 이들이 그려내는 음악에서는 심해가 느껴진다만, 근데 왜 묘사된 심해생물은 하나도 없는거지. 뭔가 좀 의문스럽긴 하지만 계속 내려가보자.

곡이 더해질수록 심연으로 이끌려 들어간다. Atmo를 만들어내는 각종 악기들의 향연과 다양한 리프들은 해수면 깊이 내려갈수록 그 신비로움에 비례하여 그 불안함을 증폭시키는데 힘을 더한다. 자연의 압도적인 힘 앞에 무릎을 꿇은 나약한 한 인간만이 보일 뿐, 그 주변에는 어떠한 생물도 눈에 비춰지지 않는다. 아니, 어찌보면 생물들이 점차 모습을 감춘건 빛조차도 투과되지 않는 검은 물결 뿐이기에 시력에 한계가 있는 인간에겐 눈에 띄지 않아서 생략된 걸지도 몰라. 어느 하나 고정된 것이 없다. 겉으로 보였던 아름다운 하늘색 빛깔의 해수면이 아니라 진짜 깊은 바다로 추락한다. 추락하면 추락할수록 그 힘에 놀라움에 앞서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다. 자연의 힘 앞에 상상이 공포와 절망만이 깊어져가고, 이제는 그 모험을 멈추고 싶어한다. 어느 하나 고정된 것이 없이 불규칙한 수식속에 우리는 점차 객체화 되어간다. 우주에 위성도 띄우고 했으니 이젠 두려울 것이 없다고 느끼는 인류에게 아직 자연이란 존재는 거대한 산과도 같은걸까.

싱잉과 목을 갈아대는 하쉬보컬이 교차하고, 영롱한 피아노와 하프소리가 해수면을 밟은 인간을 맞이한다. 처음에 어느정도 리드미컬하게 진행되는 초반부는 트랙이 지날수록, 해수면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Doom해진다. 해수면을 밟았을 때의 환희와 환상은 점차 예측을 불허하여 점차 해양을 만들어낸 그 근원에 가까이 손을 뻗친다. 고요한 바다 속에서 갑작스러운 균형의 파괴를 겪어간다. Mesopelagic(중해수층)에서는 단순히 빛이 멀어지고 있는 과정에서 아직 즐거운 상상을 깨뜨리는 부분은 나오지 않았다. Bathypelagic(심해수층)에서 통제를 거부하는 무시무시한 힘을 마주친다. 두려움 반 호기심 반에서 이성적인 사고와 통제를 거부하는 어마어마한 에테르를 마주친다(Impasses). 균형은 깨지기 시작하고(Disequillibrated) 기묘한 상상은 고독으로 변질되어간다. 원양층(Abyssopelagic)에선 이젠 감각조차 없다. 얇은 스트링에서 느껴지는 묘한 공간감은 상상력을 여전히 충족시켜주지만, 역설적이게도 이젠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조차 안된다(Signals of Anxiety)

심해에 어느정도 적응이 된건지, 점차 사고회로에 다시 불이 들어온다. 혼돈을 겪고 난뒤의 의식은 깨달음을 통한 묘한 성취감에 휩싸여 에피네프린을 분비한건지, 그나마 한층 밝아진(?) 무정형의 심연을 거쳐 해저(Demersal)에 다다르게 되면서부터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를 겪게 된다. 그러고보니 인지부조화의 전제조건은 '부조화 압력'이 아니었던가. 이 뭐같은 바다에서 나 자신을 안정시키기 위한 뇌의 눈속임, 아니 마음속임일지도 모르겠다. 여기까지 온걸 보니 이젠 뭐 새롭지도 않다. 이놈의 바다가 뭐길래 내 머리속을 이렇게 헤집어 놓는거냐. 불편함을 편함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은 있는 그대로를 보라는 자연의 가르침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눈속임하려는 뇌의 반작용 사이의 모순이 여과없이 드러나는데, 그렇다면 이게 끝이 아니라는걸까.

마지막 곡에서 마주친건, 모순적이게도, 아무것도 없는 해저. 무언가를 갈구하는 마음으로 심연을 거쳐 바닥 끝까지 내려왔건만, 남는 건 나 자신 뿐. 그 수많은 충돌과 균형을 깨트리면서 의식의 한계를 돌파해 왔건만, 결국 이곳에 다다른건 어느 생물도 아닌 화자 자신이란 점이 참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기껏 해저여행을 다 마쳤더니 대왕오징어나 초롱아귀는 못보고 잠수만 실컷하고 왔다. 아니, 여행이라 하기도 뭣하고 왠 격렬한 전투 한번 하고 온 기분이다. 근데 왠지 기분이 나쁘지가 않네. 혹시, 내가 여행한 바다는 단순히 의식의 흐름을 치환한 메타포에 지나지 않았던 건 아닐까 연상되지만, 그래도 그 축축한 기분이 생생한 걸 보니 가짜라고 하기도 뭣하고. 근데 스스로가 개고생을 하면서까지 잠수를 한 이유는 있을 거 같은데... 그 미지의 원동력은 진짜 뭐였을까. 머리도 복잡한데...에라 여행갖다와서 피곤한데 잠이나 한 숨 자면 괜찮아지겠지
3
Reviewer :  level   (100/100)
Date : 
<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심해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느끼고 싶으면 이 엘범을 들으라! >

.

▶ 리뷰에 앞서서...

독일 출신의 괴물 프로그레시브 밴드인 The Ocean의 스튜디오 6집 Pelagial 엘범의 리뷰를 쓰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The Ocean에 대한 설명을 약간 하자면 이들은 밴드 이름과 같이 메인 세계관, 즉 엘범 컨셉을 항상 "심해바다"라는 주제로 엘범이 나올 때마다 미지의 심해속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항상 다른 시각에서 보여주는 엘범을 내왔습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심해바다라는 주제에 대한 뛰어난 고찰로 인한 분위기 메이킹이 압도적이다"와 같은 찬사들이 나오고 있으며, 이 찬사들은 데뷔때의 1집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기본적으로 문제점이 있었는데, 다른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와 같은 공통의 문제점인 "어지럽다" , "뭔가 꼬아놓은것 같다" , " 난해하다" 같은 비판들 또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심해 느낌의 그로테스크함, 그리고 그 안의 생동감들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이 사운드들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한정된 사운드이고, 여러사람이 공감하기에는 역시나 진입장벽이 높은 사운드가 아닐까 개인적으로도 생각이 듭니다.

▶ 사운드

그렇지만 2013년에 나온 The Ocean의 6집 Pelagial는 멜로디의 유연함을 더 높이고 또한 악기들을 어렵게 꼬아서 만든 사운드를 많이 배제하고 곡 구성의 완성도를 조금 더 깔끔하게 만듬으로써 일반 메탈 리스너들도 충분히 이들의 "심해바다 분위기"를 거부감 없이 느낄 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 1. 곡 자체를 꽉 차게해주면서 분위기를 리드해가는 보컬

제일 먼저 눈에띄는 악기들의 인스트루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보컬이 너무나 이번 엘범 컨셉에 잘 맞다고 생각됩니다. 클린과 하쉬를 적절하게 섞음으로써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는게 바로 보여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쉬보컬에는 익스트림한 사운드가 뒷받침되고 (반)클린 보컬에는 감성적인 사운드가 백그라운드로 자리잡는데, 익스트림한 사운드가 주는 헤비함과 스피디함, 그리고 아름다운선율의 사운드가 주는 유연함과 멜로디컬함이 서로 밀당을 하는 가운데 보컬이 이들을 적절하게 중재하는 느낌이 너무나 인상적이였습니다. 특히 보컬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했던 트랙은 2번트랙인 Mesopelagic: Into the Uncanny인데, 초반의 클린보컬로 곡을 바다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기타사운드와 함께 하쉬보컬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보컬과 뒤의 악기들이 밀당을 하는 모습은 진짜 환상적이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후렴구에는 익스트림하고 멜로디컬하게 깔리는 악기들의 조화에 기눌리지 않고 그 사운드에 헤비함을 더 추가해 줌으로써 더더욱 무겁고 깊은 심해의 느낌을 체험 해 보는것 같았습니다.

# 2. 그 자체로도 매력있는 Pelagial의 인스트루 풀트랙 엘범

악기들을 중재해주고 곡의 무거움을 더해주는 보컬이 없어진다면 사실 마이너스 부분일 텐데 왜 굳이 인트트루 풀트랙까지 엘범 안에 있나를 이 엘범을 처음 들었을떄 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그 궁금증을 풀기위해서 인스트루 풀트랙을 들어봤는데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분위기 자체가 달라져있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모르게 곡 구성도 바뀐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곡이 조금 더 유연해 지는 느낌이 들었고 헤비한 감성에서 멜로딕한 감성으로 엘범이 바뀌여져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그렇고 국내에서도 그렇고 왜 Pelagial 인스트루 멘탈 엘범에 대한 호평이 많은건지 알 수 있었습니다.

# 3. 엘범의 색깔을 더 확실히 해주는 드럼, 기타, 베이스의 밀고 당기기 연주.

본질적으로 이 엘범의 분위기를 만들어준건 바로 드럼과 기타, 베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밀당으로 사운드 자체와 곡의 치밀도, 더 나아가서는 엘범의 색깔까지 더더욱 확실하게 잡아주었던것 같습니다. 뭔가 신기한 톤의 기타와 그리고 변박을 주도하고 곡의 완급조절을 멋지게 해놓은 드럼 그리고 폭팔적인 분위기에서 기타의 리프를 무겁게 잡아주는 베이스가 조화를 이룸으로써 차갑고 신비하고, 그리고 무거운 분위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4번트랙 Bathyalpelagic II: The Wish in Dreams 같은 경우는 차가운 톤의 기타를 헤비하게 드럼과 베이스가 폭발함으로써 곡의 주도권을 확 잡아버립니다. 그리고 중간에 기타가 달릴때는 드럼이 어느정도 변박을 유도함과함께 기타의 속도를 잡아주고 곡을 이끌어가는게 너무나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리고 5번트랙 Bathyalpelagic III: Disequilibrated는 드럼 기타, 베이스를 잡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괴물들인지 보여주는 곡입니다. 서로서로의 폭주를 서로서로가 알맞게 조절 해나감으로써 물결소리같은 리프를 만들어내는데 조금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귓속에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기분이였습니다. 대체적으로 기타가 달리는 느낌을 좋아하는 메탈코어팬들과 변박과 헤비한 리프를 박히는느낌을 좋아하는 스래시 메탈 팬, 그리고 가슴속에 리프가 둥둥 박혀서 소리를 지르고 싶어하는 헤비메탈 팬들에게도, 역시 마찬가지로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도 이 엘범이 어렵지 않고 오히려 신비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라고 예상해봅니다.

▶ 종합 및 느낀점

최종적으로 종합해보면 The Ocean의 Pelagial은 다들 말한대로 엘범 전체로 듣는, 정확히 말하자면 엘범 전체가 한 곡인 엘범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곡단위로 들어도 크게 완성도가 떨어져 보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한곡 한곡이 치밀하게 짜여져 있어서 그런지 곡단위로만 들어도 이 엘범 색깔을 바로 파악하는데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라면 프로그레시브메탈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아닌 "메탈"그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소개하기가 좋을것 같습니다. 정말 미치도록 아름답고 여느 엣머스페릭 블랙메탈보다 차가운 이 엘범에서 느껴지는 소울은 언제 느껴도 벅차게 다가옵니다.

▶ 3줄 요약

㉠. 독일의 괴물밴드 The Ocean이 만들어낸 엄청난 엘범
㉡. 프로그레시브 메탈러가 아닌 일반 메탈 리스너들도 충분히 "심해바다 분위기"를 거부감 없이 느낄 수 있을것
㉢. 사실 엘범 전체가 한곡이라고 해도 무방하지만 한곡 한곡으로 따로 들어도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는 작품

- Best track : 2. Mesopelagic: The Uncanny , 5. Bathyalpelagic III: Disequillibrated

- Killing track : All
11
Reviewer :  level   (85/100)
Date : 
Pelagial은 독일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메틀 밴드 The Ocean의 6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으로 파라노이드 2013년 6월호를 보고 찾아 듣게 되었다.
벅스를 비롯한 국내 음원 사이트에 정식 발매되었지만 굳이 해외 주문을 통해서 CD를 구입. 2013년 신보를 많이 들어보진 않았지만 그 중 꽤나 인상적인, 흔치않은 사운드와 구성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해외 리뷰에서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평을 받고 있다. “기절할 만큼 놀라운 아이디어와 감정의 모음”, “괴물 같은 감성” 등의 호들갑스러운 칭찬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테크니컬하고 변칙적인 메틀에 으례 따라 붙기 마련인 “영혼이 없다”는 비평도 함께하지만 말이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헤비하면서도 번뜩이는 멜로디를 풀어내며 이색적이고 흥분되는 리듬감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앨범 전체를 감싸고 있는 꽉 짜인 컨셉과 분위기가 돋보인다.
앨범 컨셉은 심해와 인간의 심층의식을 연관 지어 나타낸 것으로 심해와 영화 스토커 Stalker(러시아, Andrei Tarkovsky 감독)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뭐, 영화는 안 봐서 할 말이 없고 구글 검색을 통해 가사와 심해 구조도 좀 알아보았지만 음악 감상에 있어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사운드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귀를 솔깃하게 만들 수 있는 앨범이란 방증일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두 번째 디스크는 보컬이 없는 연주버전인데 보컬이 있는 버전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러시안 서클 Russian Circle, 펠리칸 Pelican 같은 포스트-메틀 Post-Metal, 인스트루멘틀 메틀 Instrumental-Metal을 즐겨듣는 팬에게도 충분히 어필할만하다.

하지만 사운드의 강도나 복잡한 곡 구성, 한 방에 꼿히는 킬링 트랙도 없고 개별 곡보다는 전체를 들어야 재미있는 유형이라서 여러모로 쉽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21세기 헤비메틀의 최전선.

http://blog.naver.com/tryace7/120196305983
5

Comments

level   (100/100)
오마이갓 앨범을 듣고있으면 내영혼이 빠져나와 점점깊은 바다로 빨려들어간다
level   (90/100)
독특한 컨셉과 독특한 음악을 들려준다. 물론 좋은 쪽으로.
level   (100/100)
이건 역사에 남을 역대급 명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작품이다.
level   (95/100)
상당히 인상깊은 프록 메탈.
level   (85/100)
감성적이고. 나름 프로그레시브한 앨범
level   (95/100)
숨겨져있는 Progressive Metal 역사상 최고의 명반
level   (70/100)
나중에 다시 들었을 때 좋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보컬도 거슬리고 리프도 영 달갑지 않다.
level   (90/100)
네오블이 이런 보컬이었으면 좀더 평가를 후하게 주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다른분들 말씀대로 처음부터 정주행해야 진가가 드러나는 앨범. 앨범 전체적인 흐름이 유려하여 쭉 감상하기도 좋다.
level   (100/100)
Totally gets me Fucked Up.
level   (100/100)
역대 내가들어본 프로그레시브 메탈중 가장 미친앨범이다 다음앨범이 기대된다.... 이앨범은 통째로 다들어야한다..... 진심 청자가 심취하게되는 앨범....
level   (90/100)
This album presents so many genres under the name Progressive Sludge Metal. Actually, the The Ocean guys do that all the time. So much versatility, so much fun.
level   (90/100)
놀라운 앨범. 리프, 구성, 멜로디 뭐하나 놓친게 없다.
level   (90/100)
꾸준히 발전하는 밴드 The Ocean. 장인의 경지에 오른 음악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프로그레시브적 터치와 기가막힌 리프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으며,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통으로 들을것을 추천한다.
level   (95/100)
인스트 트랙이 정말 탁월하다.

Discography

Album titleRankTypeRelease dateRatingVotesReviews
preview Studio 85 10
preview Studio - 00
preview 2,302Studio 86.6 50
preview Studio 97.5 20
preview Studio 90 20
preview 257Studio 93.3 173
Info / Statistics
Bands : 28,303
Albums : 101,899
Reviews : 6,574
Lyrics : 9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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