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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
Album

Iconoclast

TypeStudio Full-length
Release date
GenresProgressive Power Metal
LabelsNuclear Blast
Running time1:03:10
Ranked#2 for 2011 , #116 all-time (Top 3.3%)
Reviews :  3
Comments :  55
Total votes :  58
Rating :  90.4 / 100
Have :  25       Want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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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itted by level 퀴트린
Last modified by level Eagles
Videos by  youtube
Information

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Iconoclast10:53952
2.The End of Innocence5:29902
3.Dehumanized6:4987.52
4.Bastards of the Machine4:58852
5.Heretic6:2687.52
6.Children of a Faceless God6:2292.52
7.Electric Messiah6:15902
8.Prometheus (I Am Alive)6:4887.52
9.When All Is Lost9:1092.52

Line-up (members)

Recorded and engineered at The Dungeon.
Mixed at Fascination Street Studios.
Guitar reamping at Trax East Studios.

The tracklisting for the 2CD special edition digipak version is

CD 1:
01. Iconoclast (10:53)
02. The End of Innocence (05:29)
03. Dehumanized (06:49)
04. Bastards of the Machine (04:58)
05. Heretic (06:26)
06. Children of a Faceless God (06:22)
07. When All Is Lost (09:10)

CD 2:
01. Electric Messiah (06:15)
02. Prometheus (I Am Alive) (06:48)
03. Light Up the Night (05:05)
04. The Lords of Chaos (06:11)
05. Reign in Madness (08:37)

Reviews

Reviewer :  level   (100/100)
Date : 
제왕의 귀환.

드림 시어터와 심포니 엑스, 두 밴드의 앨범 간 유사성에 대해선 꽤나 오랜 기간 이야기가 오고 갔던 걸로 안다. 운명의 장난처럼 드림 시어터가 앨범을 발매하면 얼마 뒤에 심포니 엑스가 비슷한 컨셉의 앨범을 발매하고, 다음 앨범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던 것이다. SFAM이 발매된 이듬해에 역시나 컨셉 앨범인 V가 나오고, SDOIT이 발매되고 얼마 후에 똑같이 밴드 최대 규모의 대곡을 타이틀로 탑재한 The Odyssey가 나오고...

사실 앨범 자체의 지향점은 분명히 다른 두 밴드였기 때문에 고성이 오가는 문제가 되진 않았다. 팬들도 그저 재미있는 우연의 일치 정도로 생각했고 말이다.

그리고 시간은 지나 2007년, 심포니 엑스는 21세기 아메리칸 메탈계의 조류를 따르듯 헤비한 스타일로의 전환을 천명하며 Paradise Lost를 내놓는다. 이번엔 드림 시어터의 Systematic Chaos와 한 달이 채 안되는 텀을 두고서. 아마 두 밴드의 역사를 통틀어 같은 시기에 같은 방향성을 지닌 앨범을 내놓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으리라.

이미 드림 시어터는 Train of Thought에서 프로그레시브 '헤비' 메탈의 방향성을 제시했고, 순환의 컨셉을 지닌 Octavarium을 내놓았던 만큼 Systematic Chaos의 스타일은 TOT의 변주일 수밖에 없었다. 심포니의 엑스의 경우 Paradise Lost는 밴드로선 최초로 시도하는 스타일인데다 사고로 인해 중간 데이터까지 싹 날리는 불행을 겪어야 했다. 전작으로부터 무려 5년이란 시간이 걸린 것도 이 때문이었고.

두 밴드 최초의 정면 대결. 그 결과는 Paradise Lost의 우세승으로 끝났다. 물론 상업적 측면에선 비교할 거리가 안 되는 두 밴드이긴 하지만, 헤비한 사운드 위에서 마침내 만개한 러셀 알렌의 폭발적인 보컬과 타협은 없다는 듯 일관성을 유지하는 묵직한 공격성, 거기에 숫자는 적지만 하나하나가 군계일학이라 할 수 있는 발라드 곡들의 배치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신의 한 수였다. 드림 시어터가 'The Dark Eternal Night로 대표되는 지나친 곡 구조의 단순화', '곡 사이의 퀄리티 차이', '뮤즈 스타일의 추종을 통해 내놓은 이질적인 곡들' 등의 이유로 휘청거리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장르적 호불호를 따질 수는 있어도 Paradise Lost의 퀄리티를 의심하는 이는 그리 찾기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리고 2011년.

드림 시어터는 이미 2009년작 Black Clouds & Silver Linings를 통해 헤비한 사운드 일변도에서의 탈피를 시도했고, 차기작인 A Dramatic Turn of Events와 셀프 타이틀 앨범을 통해 이를 재확인시켰다. 반면 심포니 엑스는 Paradise Lost에서의 사운드를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선택을 했다.

그 결과는 맨 위에 써둔 표현대로다.

변화된 심포니 엑스의 음악 세계는 The Odyssey 이후부터 따진다면 무려 10년 가까운 시간에 걸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시간을 고스란히 응축시켜 10분의 러닝 타임에 담아 놓은 타이틀 트랙 Iconoclast는 반론의 여지가 없는 최강의 킬링 트랙이다. 휘영청 떠오른 혼돈은 천공에 닿고 지옥의 기계군단에 대항하여 인류는 분연히 일어나 맞서 싸운다. 강렬한 가사와 어우러지는 웅장하면서도 폭발적인 사운드, 그 격류에 올라탄 채 군신(軍神)처럼 포효하는 러셀 알렌의 보컬은 이 계열에서 청자가 바랄 수 있는 최상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처음 Painkiller를 들었을 때의 충격에 버금갈 정도라면 충분히 표현될까. 이 곡이야말로 이 앨범의 정수인 동시에 현재의 심포니 엑스에게 있어 알파&오메가 격 창작물이라 할 수 있으리라.

무자비하게 진군하는 제왕의 뒤를 따르는 트랙들도 제 몫을 충분히 한다. 최초로 공개되어 모두의 기대를 증폭시켰던 The End of Innocence, 샷건을 연사하듯 묵직하게 몰아치는 Dehumanized, 거치적거리는 건 모조리 때려부술 듯 신나게 달려 주는 Bastards of the Machine, 워해머 같은 무게감으로 청각기관을 강타하는 Heretic, 헤비함 속에 서정성을 숨겨 놓은 Children of a Faceless God, 환상적인 서정미와 극적인 구조를 지닌 메탈 발라드 When All is Lost까지... 2번 CD의 곡들이 약간 떨어지는 감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구성이 아닐까 싶다.

Paradise Lost에서 시작된 New Symphony X 스타일은 Iconoclast에 이르러 마침내 절정을 찍었다. 앨범 전체에 걸쳐 있는 파괴력은 과연 여기서 더 진보할 수 있을까 의심될 정도로 위력적이다. 그렇기에 차기작에 대한 걱정도 생기는 것이고.

이들이 어떤 형태의 차기작으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 어쩌면 변함 없는 헤비함으로 무장할 수도 있고 과거로의 회귀를 택할 수도 있다. 혹은 제3의 스타일을 선보일 수도 있을 테고. 분명한 건 그 어느 방향을 택하든 간에 21세기 심포니 엑스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키워드는 이 앨범 Iconoclast가 될 거라는 확신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은 소리 높여 외쳐도 좋을 것이다.
왕이 돌아왔노라고.
7
Reviewer :  level   (85/100)
Date : 
<'클래식'과 '클래식 이상의 것'에 대해서>

모두가 인정하는 '클래식'이 있다. 여기서 클래식은 '전형적'이 아닌 '훌륭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이라는 뜻이다. 굳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훌륭하다고 인정하는 시대의 클래식, 넘어서 세기의 클래식 앨범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클래식이 생성되는 과정인데, 새로운 클래식은 기존에 있던 클래식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탄생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클래식이 가지고 있던 위상이 무너지고, 새로운 클래식의 속성이 주목받게 된다. 이런 과정을 간단하게표현하자면 '음악적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적 혁명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청자에게 충격과 감동을 주고, 나아가서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한다. '클래식'이 있으면 '클래식 이상의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는 특히 공통된 분야 내에서는 불문율 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아티스트의 차기작을 기대하는 것도 당연하다.

흥미롭게도 Symphony X의 2011년작, Iconoclast는 '클래식'과 '클래식 이상의 것'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전작 Paradise Lost의 헤비한 노선을 완성했다는 점에서는 '클래식'을 볼 수 있고, 그 이전에 시도했던(Divine Wings..때부터)작품들에 버금간다는 점에서는 '클래식 이상의 것'을 볼 수 있다.
본작 자체의 완성도는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많이 해비해졌지만 주 멜로디에 여전히 네오클레시컬의 느낌이 남아 있다. 기타와 키보드의 운영은 상당한 수준인데, 특히 기타와 드럼 플레이에서 정박 엇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신들린 테크닉이 인상적이다. 이는 경이롭지만 충분히 계산된 작곡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안정된 형식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감히 '완벽하다'는 언급을 꺼낼 수도 있을 것 같다. 같은 그루브에 다른 톤으로 기타를 변주하는 방식도 눈에 띈다. Prometheus에서 그런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물론 한곡이 아니라 앨범 전체가 그런 큰 흐름을 인지하고 있다. 키보드와의 유니즌 플레이도 환상적. 마이클 로미오의 기타 솔로는 내가 여태 들어왔던 솔로 중 베스트에 들어갈 정도로 화려하다고 자부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미사여구를 늘어놓아도 모자란 작품에 기존의 클래식이 내재하고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그렇지만 당연한 것이 Iconoclast는 너무 안정적이다. 따지고 보면 전작 Paradise Lost에서 새롭게 보여준 건조하고 헤비한 노선을 완성시킨 것에 불과한 것이다. 여기에는 '안정'은 있을 수 있으나 '도발'은 없다. 차기작이 걱정될 만큼 준수한 작품이지만, 미래에 대한 자신들의 노선을 탐색하는 것과 청자의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것에 실패하고 있다. 밴드 초창기에 시도했던 스타일의 틀을 부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전작과 연계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Iconoclast의 속성은 기존의 클래식에 더 가까운 느낌을 주고 있는 듯하다.

클래식을 모방하다보면 소위 '전형적'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정말로 '클래식'이 모범이 아닌 평범한 작품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 것이다. 본작을 들으면서 Symphony X가 전형적으로 변할 것만 같다는 생각만 하게 된다. Iconoclast는 분명히 훌륭한 앨범이다. 그렇지만 이 앨범을 듣고 다른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기존의 클래식과 새로운 클래식이 한 작품 내애서 공존한다는 것은 모순이지만, 이 모순이 너무나 명확하게 보인다. 그리고 이 모순은 너무 위태로워보인다.

bgimian.egloos.com/1718526
1
Reviewer :  level   (90/100)
Date : 
Symphony X가 Neo-classical Metal의 영역을 벗어난 것은 밴드의 여섯 번째 앨범 The Odyssey부터다. 이 앨범이 2002년에 발표되었던 작품이니, 노선 변경이 있은지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인데 아직까지도 밴드의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The Odyssey에서 시작된 밴드의 노선 변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다. Symphony X는 The Damnation Game을 기점으로하여 The Divine Wings of Tragedy에서 네오 클래시컬이 가미된 Progressive Metal 양식을 완성했다. 그 뒤, 다섯 번째 앨범에서는 일관된 스토리로 얽혀있는 컨셉 앨범 V를 통해 Dream Theater와 함께 프로그레시브 메탈씬을 대표하는 밴드로 위상을 굳혔다. 이 시점의 Symphony X가 과연 네오 클래시컬 메탈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완성형인 컨셉 앨범까지 밴드는 완성했다. 2천년대초, 당시의 Symphony X가 음악폭이 타 장르에 비해 협소했던 네오 클래시컬 메탈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시피 했다. 오직 있었다면 과거의 답습이었겠지만, 밴드를 이끌었던 Michael Romeo로서는 그와 같은 퇴행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The Odyssey 앨범을 시작으로 헤비니스 성향이 두드러진 프로그레시브 메탈로 성향을 바꾼 Symphony X는 여전히 훌륭했다. The Odyssey는 물론이거니와 좀더 헤비 메탈 성향이 두드러졌던 Paradise Lost 역시 과거의 수작들과 필적할 만큼 뛰어난 작품들이었다. 작품의 제작텀이 길어진 것은 팬의 입장에서는 분명 아쉬운 노릇이었지만, Symphony X는 납득이 가는 퀄리티의 앨범들을 만들어냈다. 본작 Iconoclast도 Paradise Lost가 나온지 4년이 지나고 나서야 나왔으니 오랜 기간이 걸린 셈이었다. 그 기간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Symphony X가 들고 들아온 Iconoclast는 밴드가 그동안 만든 앨범들 중에서도 최고라 할 만했다.

앨범의 사운드 기조는 Paradise Lost 때의 기계적인 느낌의 모던 헤비니스 스타일을 그대로 잇고 있다. 음질이 좀더 빡빡해졌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전작과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내용물을 비교한다면, Paradise Lost보다도 Iconoclast의 손을 들어주고 싶을 정도로 본작은 훌륭하다. 좀더 현란하고 무게감이 넘치는 사운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은 경탄스러울 정도다. Symphony X 멤버들의 테크닉이 좀더 강조되어 역량있는 뮤지션들의 인스트루멘탈을 좋아하는 리스너라면 아마도 Iconoclast쪽에 좀더 호감이 갈 것이라 생각된다. John Petrucci와 함께 프로그레시브 메탈씬을 상징하는 Michael Romeo의 가공할 플레이는 이제 말이 필요없다. 초절기교의 극한을 보여주는 그의 연주는 어느때보다도 본작에서 화려하게 만개했다. 'Sir'이라는 경칭까지 듣고 있는 Russell Allen의 보컬도 할 말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극강의 성량을 자랑하는 그의 파워풀한 목소리는 Michael Romeo의 연주와 함께 분명 Symphony X의 코어다. 이제 성량이 떨어질 나이대에 접어들었지만, 이 앨범을 듣고 판단한 건대 적어도 Russell Allen의 목소리는 앞으로 10년은 건재할 듯하다. 다른 멤버들의 역량도 감탄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적절한 순간에 튀어나오는 Michael Pinnella의 청량한 키보드음도 그렇고 Michael LePond와 Jason Rullo가 만들어내는 리듬 섹션도 Symphony X의 클래스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자타가 공인하는 당대 최강의 뮤지션들의 연주가 담겨있는 Iconoclast가 지향하는 바도 Symphony X의 기존 앨범들이 그렇듯이 컨셉을 지향하고 있다. Russell Allen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앨범의 주제는 '기계들이 지배하는 세상과 거기에 맞서 싸우는 인간의 삶과 죽음'이다. 일견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생각나게는 하는 주제다. 이제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진부하기까지 한데, 다소 식상하더라도 Symphony X 정도의 가공할 역량을 지닌 밴드가 음악적으로 표현한다면, 이는 얼마든지 매력적인 소재로 화할 수 있다. 하지만 Iconoclast는 V처럼 특정 주제로 응집된 스토리가 진행되는 작품은 아니다. 이 앨범은 마치 Pink Floyd의 Dark Side of the Moon처럼 이야기 전체가 강한 유기성을 띠는 것은 아닌, 다소 느슨한 컨셉 앨범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하지만 사운드나 연주를 들어보면 Iconoclast는 거의 V만큼이나 강렬한 유기성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전곡이 거의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처럼 앨범을 감싸고 있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V에 비교될 정도로 일관성이 강하게 감지된다.

앨범에 실린 곡들은 한결같이 Symphony X의 클래스를 대변하듯이 훌륭한 퀄리티를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곡은 단연 타이틀 곡일 것이다. 나오자마자 이 곡은 앨범을 들은 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10분을 조금 넘긴 이 곡은 과거 Symphony X가 만들었던 대곡들, The Divine Wings of Tragedy나 The Odyssey, Rediscovery와 비견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내용물로 가득 차 있다. 드라마틱한 멜로디를 뽑아내는 Michael Romeo와 Michael LePond, Jason Rullo의 든든한 리듬섹션, Michael Pinnella의 적재적소를 찌르는 플레이, Russell Allen의 초강력 보이스는 타이틀 트랙에서 가장 이상적인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나는 이 곡을 들었을 때,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호들갑을 떨었는지 바로 이해가 되었다. 이곡의 압도적인 완성도로 인해 뒤에 실린 곡들이 다소 심심하다는 평도 들리는데, 개인적으로 그러한 평에는 그다지 공감이 안간다. The End of Innocence와 Bastards of the Machine의 짜릿한 멜로디나 Heretic의 다채로운 연주, 감동적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When All Is Lost까지 이 앨범에 실린 곡들은 감격적인 퀄리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감격도 Nuclear Blast의 만행으로 손상을 입게 된다. 귀로 들었을 때 이 앨범은 한 장의 9곡으로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레이블에서 발매한 스페셜 에디션은 완성도를 저해한다. 개인적으로 Nuclear Blast의 그간의 행각에 대한 헤비 메탈 팬들의 불만에도 딱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은 없었는데, Iconoclast를 통해 절실히 느꼈다. 사실 몇곡을 추가해서 이야기를 완성시키겠다는 의도가 아주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술의 발휘는 작품의 완성도를 저해하지 않는 선을 지켜야만 한다. When All Is Lost의 마무리로 감동을 받고, 이제 배가 부른 시점에서 스페셜 에디션의 CD 2는 배가 부른 상태에서 억지로 밥을 먹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키지 않는다. 게다가 Electric Messiah와 Prometheus (I Am Alive)가 두 번째 CD로 가면서 어딘가 CD 1의 완성도에도 손상이 갔다. 정규버전과는 달리 CD 1은 들을 때 후반부가 어딘가 허전하게 들린다. CD 2에 덧붙은 곡들도 개개의 퀄리티가 문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작품의 전체적인 유기성을 저해하는 것은 명백하다. 이 부분은 정말 아쉽게만 느껴진다.

2011년에도 헤비 메탈씬은 풍성했는데,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기다렸던 밴드가 셋 있었다. 바로 Dream Theater와 Opeth, Symphony X였는데, 공교롭게도 세 밴드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라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그동안 나는 Dream Theater와 Opeth를 Symphony X보다 좀더 좋아하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두 밴드의 후속작을 좀더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두 밴드의 작품의 신작들은 결과적으로 내 기대를 채워주지 못했다. Dream Theater는 Mike Portnoy의 탈퇴로 어딘가 과거에 발표했던 작품들에 비해 참신함이 사라졌고, Opeth는 Extreme Metal을 탈피하디시피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두 밴드 모두 좋은 작품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이러한 변화들은 적어도 내가 바라던 방향은 아니었다. 그에 비해 Symphony X는 원하는 방향을 향하고 있는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기존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좀더 심후해진 사운드로 무장한 Iconoclast는 과거의 앨범들과는 스타일의 차이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과거보다 모던 헤비니스를 지향하는 Symphony X를 더 좋아한다. 앞으로도 Symphony X는 활동하면서 변화를 계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나는 Symphony X가 현재의 노선을 좀더 지속해 주었으면 한다. Symphony X가 어떤 변화를 한다해도 이들을 지지할 것이지만, 그래도 현재 스타일의 Symphony X가 유난히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1

Comments

level   (95/100)
러셀 알렌의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믹스보이스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level   (90/100)
개인적 취향으로는 이앨범이 제일 나한테 맞는 앨범이다. 첫 트랙부터 압도적인 구성을 보여주었고, 끝내주는 감성으로 마무리를 했다. 들을수록 맘에 드는 좋은 앨범이다. 처음에는 1번말고 없는 느낌이었지만 곧 모든곡들이..
level   (100/100)
성공적인 앨범
level   (85/100)
귀에 익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전 트랙이 수준급인건 확실함. 허나 잘 안 듣게 됨.
level   (95/100)
심포니엑스의 최고 앨범
level   (85/100)
1번곡은 정말 잘 들었다. 테크닉도 좋고. 한 곡 한 곡이 힘이 있다. 그와는 별개로 손이 잘 안 간다.
level   (80/100)
1번곡이 정말 명곡이다. 다른 트랙들은 나름 평타는 쳐주는거 같은데.. 나쁘지는 않은 앨범.
level   (95/100)
심포니엑스의 완성. 완벽 그 자체. 특히 알렌의 보컬은 그것을 더 극대화함. 그리고 로미오의 코멘트로도 알 수 있 듯, 테크니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한다. 잘 듣지는 않더라도 소장용으로 가지고 있자...
level   (70/100)
1번을 듣고 '우와~' 했는데도 불구, 꾸준히 다 들은 기억이 손에 꼽을 정도...
level   (100/100)
이 앨범은 여러가지 면에서 Judas Priest의 Painkiller 앨범을 연상케 하는 앨범이다. 엄청난 보컬 역량을 살려낸 보컬라인, 이전 작들보다 꽉차고 파워풀한 사운드, 강렬한 임팩트의 1번트랙... 그리고 Painkiller에 비견할만한 초명반이라는 점까지... 2010년도 최고의 메탈앨범
level   (85/100)
전작과 비스므레한 사운드...
level   (80/100)
심엑스의 장점은 클래식컬 로꼬꼬메탈에파고드는 에픽시즘인데..그런게 모두사라지고 무지막지하게달린다. 시간이 갈수록 손이 잘안가는..
level   (90/100)
아마 Symphony X 앨범중에서 가장 잘들었던 앨범으로 기억한다.
level   (90/100)
이들 앨범 중 가장 취향에 맞는 앨범이군요.
level   (90/100)
1번 트랙은 청자를 이 세상 저 끝까지 날려보내는 확실한 킬링트랙이고 다른 트랙들 역시 수준급이다. Symphony X의 이름으로 내어도 부끄러울 것 없는 명반이지만 나는 과거 V 때의 분위기가 상당히 그립다.
level   (65/100)
개인적으로, Symphony X의 음악은 안 들어온다. 가장 큰 원인은 기타톤에 있다.
level   (85/100)
1번 트랙이 너무 강력해서 다른곡들이 묻혀지는 경향이...
level   (95/100)
개빡셈. 1번 트랙이 너무 강려크해서 다른 게 묻히는 감이 있긴 함
level   (100/100)
전작보다 더욱더 헤비해진 심포니엑스!!! 2CD라서 너무나 좋다. 4년만에 돌아온 만큼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와줬다.!! 정말 모든것이 톱니바퀴 돌아가듯이 완벽하게 짜여진 연주로 진행된다. 무섭도록 최고다!!!!!
level   (95/100)
점점 완성형이 되어가고 있는 Symphony X의 역작. 개인적으로는 2CD에디션은 조금 사족인듯 하다. 1CD의 곡 구성이 더 타이트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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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graphy

Album titleRankTypeRelease dateRatingVotesReviews
preview 2,358Studio 82.5 121
preview 627Studio 90.1 162
preview 136Studio 92 374
preview 476Studio 90.7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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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381Studio 89 333
preview 357Studio 88.5 392
preview 116Studio 90.4 583
preview 1,102Studio 84.1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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