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the Top Review

Band	White Wizzard
Album	Over the Top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February 8, 2010
Genres	Heavy Metal
Labels	Earache Records
Length	46:57
Ranked	#174 for 2010 , #4,861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75 / 100

White Wizzard의 결성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밴드의 설립자였던 Jon Leon은 록메탈씬을 점거하고 있던 Metalcore와 Emocore의 득세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메탈헤드였다. 그는 이윽고 멤버들과 함께 EP앨범을 제작했지만, 이후 멤버들간의 다툼으로 White Wizzard는 한차례 공중분해된다. Jon Leon은 이 상황에서 다시 멤버들을 모집했고, 2010년 즈음에는 정규앨범 Over the Top을 발표할 수 있었다. 본작은 Jon Leon의 의도가 명백하게 드러나있다. NWOBHM에 대한 향수가 듬뿍 담겨있는 Over the Top은 고전 메탈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만했다. 특히 밴드는 Iron Maiden과 가장 가까운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었다. 이는 밴드의 리더인 Jon Leon의 베이스를 맡고 있다는 점도 그렇고, White Wizzard의 연주 자체가 Iron Maiden의 드라마틱한 구성은 이들에게 따라야할 지향점이었다. 그렇다고해서 이들이 Iron Maiden만을 롤모델로 삼은 것은 아니었다. Over the Top에서는 Judas Priest도 찾을 수 있으며, Motörhead도 엿볼 수 있다. 쌍팔년도 헤비 메탈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White Wizzard는 매력적인 밴드로 자리매김할 소지가 컸다. 최근에는 정통 헤비 메탈의 부흥을 외치는 밴드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Enforcer나 Striker, Battle Beast 같이 주목받는 밴드들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는 밴드들인데, White Wizzard는 이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고전 헤비 메탈 팬으로서 이들의 약진은 기껍기 짝이 없다.